안녕하세요,
이번에 회사 일정으로 제네바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P2, P3 (9살) 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제네바에서 목요일까지 일정을 끝내고 금요일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추가로 시간을 보낸후 취리히에서 월요일 1시 비행기로 출국 계획 중입니다. 그래서 총 3일을 여행할 시간이 생겼는데 다음과 같이 일정을 짜봤는데 이게 가능한 일정인지 궁금합니다.
금요일 아침 : 제네바 출발 -> 체멧 -> 고너그랫 & 마테호른 1박
토요일 아침 : 고너그랫 출발 -> 그린델발트 & 1박
일요일 아침 : 그린델발트 출발 -> 취리히 & 1박
월요일 아침 : 취리히 오전 구경 -> 출국
매일매일 기차에 3-4시간씩 쓰게 되서 결국 여행에 보내게 되는 시간은 4-5 시간 정도 될듯 한데 이 일정이 무리하는것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스위스 전문가분들이 더 자세한 조언을 주시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상당히 무리한 여정 아닌가 싶습니다.
출국 항공편이 반드시 취리히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제네바 인-아웃으로 발권하시고, 스위스 남부를 좀 더 자세히 보시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제네바에서 몽블랑, 샤모니 하루 정도 보시고 그런 다음에 체르마트로 이동해서 1박이나 2박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다소 쫓기는 느낌일 수 있긴 하지만, 일부러 스위스 기차를 타기도 합니다. 기차가 이끄는 (?) 투어들도 많고요. 그만큼 예뻐서인데요, 기차/루트를 잘 선택하시면 매일 정말 아깝지 않은 3-4시간일 거예요.
고너그랫/마테호른은 추우니 옷가지 다양하게 챙겨가시고요.
Zermatt이나 그린데발트 둘중 한곳에서 2박을 하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다 이쁘지만 너무 수박 겉핡기로만 보고 가시게 될거에요. 2박 하면서 해뜨는거 지는거 보고 산에도 올라가 좀 즐기고 이러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1박씩 묶으면 너무 바쁘고 짐들고 체크인하는데 너무 시간 버리지 않나요? 스위스가 아니고 어디여도 좀 힘들더라고요..
zermatt 너무 좋은데 다른 곳과 좀 동떨어져서 멀었던 기분입니다만, 하이킹도 마테호른도 좋았던 기억입니다. 윗 분 말씀처럼 체맛이나 그린데발트 중 한곳에서 2박 이상 하세요. 그린데발트는 호텔에 묶으면 커뮤니티에 있는 수영장무료 이용권 주는데 여기가 은근 재밌습니다. 풀이 진짜 깊고요. (3미터 이상이었던듯) 그리고 워터슬라이드가 무료 이용시설치고 너무 훌륭 해서 좋았네요.
다른분들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찍고찍고 여행을 갈때가 있는데 스위스만큼은 체르마트나 그린델발트 둘중에 한군데에 오래 머무시는게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린델발트만 예를들어도 근처에 피르스트, 융프라우, 뮈렌, 라우터브루넨 등등 가볼만한데가 많습니다. 두군데 한번 찾아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한군데 찾으셔서 쭉 머무시는게 나을꺼같아요.
2년전에 인터라켄 3박 ,루체른 2박 , 체르맛 3박 했었는데 짧아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위스가 초행이시고 3 일이면 한도시에만 머무시는걸 강력히 추천드려요. 아마그린데발트가 여기저기 다니시기 좋을듯 합니다.
다른분들 말씀에 동의해요!!! 그리고 날씨운이 따라야해서 체르마트 일박했는데 그날 흐리면 마테호른도 못보고... 허탕치게되고 그렇더라고요. 다른분들처럼 기차 3-4시간씩 타는건 문제가 아닌데 붐비는시간엔 짐들고 이동하기가 벅차더라고요. 저는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주변 숙소에서 4박하고 날씨보며 그날그날 체르마트도 가고 루체른도 가고하였어요. 취리하는 걸어서 두시간이면 다 본거같아요.. 겉핥기식으로
스위스 x-거주자입니다 :-)
이동자체는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아요. 운전도 아니고 기차인데요 뭘.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2박을 하실 수 있으면 더 좋겠으나, 3박이 최선일 때는 어쩔수 없죠 뭐;; 한곳에 계속 있는다해도 3일이 충분한게 아닌건 마찬가지니까요.
첫날 이동거리가 가장 길텐데, 그날 바로 고너그랫 올라가지마시고 Zermatt에서 주무시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올라가는 걸 추천드려요. 기상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워낙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는 동네라서), 그래도 아침에 맑을 확률이 제일 높으니까요. 하루를 충분히 즐기시고, 이른 저녁 먹고 그린덴발트로 가시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린덴발트에서도 주무시고 아침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하시고 저녁에 취리히로 이동하시면 될 것 같고요. 취리히도 볼게 많지만, 그전에 이미 제네바는 보셨을테니 그 다음날 오전으로 퉁치시면 될 것 같아요.
취리히 구경 취소하고 출발 시간만 여유있으면 그린델발트 2박하고 바로 공항 추천 합니다. 스위스는 최대한 산 주위에서. 날씨는 도착 전날 예보가 5월 1주일 내내 비온다고 뜨고 그래도 강행했는데 산 지역이라 그런지 예보가 다 맞진 않더라구요 ㅎ. 비온다해도 비가 오다 안오다 했고 비온뒤 산은 더더욱 아름다워요.
모든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대부분 분들이 매일매일 이동하는 계획은 무리가 있는것 같다고 하셔서 그린델발트 한곳에 묵으려고 합니다. 마일모아님도 대답해주시고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