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읽기만하다가 처음으로 쓰는 글이 조언 부탁이라 좀 부끄럽습니다.
아이가 Georgia Tech CS(OOS)에 재학중입니다. 타주학교라 재정보조가 $1도 나오지 않아서 요번에 편입을 어플라이했는데 Washington Univ in St Louis에서 합격을 받았습니다. 둘중에 무조건 싼곳으로 간다하고 아이하고 합의가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WUSTL에서 $43000정도의 재정보조를 받아서 두학교의 Cost가 매우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남자)는 GT를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는 편이고, Fraternity, CS Club, Reserch lab, 소소한 개인 business 등등 모솔탈출계획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하는듯 보입니다.(이성교재는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너 존재 자체의 내재적 문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만) 집도 GT가 가까운 편이고 졸업후 아틀란타에 정착하는것도 부모모두 찬성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in state 아이들은 Zell 장학금으로 무료로 다니는 학교를 3배의 tuition을 내고 다닌다는게, public school 이라 in state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뜩문뜩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것은 속 좁은 저의 탓이겠지요. 더군다나 입학할때 소수를 선정해서 주는 OOS Scholarship을 제외하면 재학생의 성적우수 장학금이 전혀 없다는 점도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저희 부부로서는 좀 이해가 안되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room and board만 내면 되는 in state을 강력히 추천했습니다만 P2와 아이의 고집으로 GT로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P2도 학비내고 나면 통장 잔고의 복귀가 매우 느리다는걸 깨닫고 요즘은 In State으로 오는게 어떨까 하며 넌지시 푸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용이 같은 상황에서 WUSTL CS로 transfer하는 장점이 무었이 있을까요? 비용이 비슷하다면 학부랭킹이 높은 WUSTL로 가야 할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GT같고 또 저렇게 생각하면 WUSTL같아서 판단이 안됩니다. 정중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무 조언이나 다 괜찮습니다. 개인적이 호불호도 좋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데이트
많은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WUSTL은 $45675 재정보조를 받았으나 여러 조언과 여러가지 이유로 가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NORTHWESTERN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는데 아직 최종 재정보조는 아니지만 $32048 + Federal Work Study $3600 = $35648 을 받을것 같습니다.
Northwestern도 와슈처럼 특별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는 반반인거 같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래딧트랜스퍼가 어떻게 나오는지보고 아이의견을 주로 듣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NORTHWESTERN 이라면 옮겨도 좋을거 같아요. 워싱턴대학이 의대관련이 강하다면 NORTHWESTERN 은 전반적으로 강하죠. 옆에 시카고가 있어서 인턴하기도 좋을거 같고요. 아이가 싫어하지 않으면 옮기시는걸 고려해보세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래딧트랜스퍼후 삼주까지 결정하면 된다고 하니 일단 시간을 충분히 주고 학생을 배려한다는 느낌은 받고 있습니다만 저의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Northwestern 이면 아이비급이라서.. 버클리cs가 랭킹이 높아도 하버드나 프린스턴되면 거기로 가는것과 비슷한 거죠..
근데 시카고에 CS intern 잡이 많았던가요? quant쪽은 많았던거 같은데 사실 그 외에 다른 CS 관련 intern 잡이 많게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동/서부의 명문대와는 location으로 더 혜택을 많이 본다고 하기에는 좀 다르지 않은가 싶기도 해서요.
저는 아직 GT CS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의 disadvantage 를 생각해봤을때, NU 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데. NU가 딱히... 학부 전공랭킹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CS가 특이하게 CS Target school 이 존재합니다. NU가 타겟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네요. 학생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저라면 GT에 stay 할꺼같네요.
정말로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저도 CS 분야에 있는데 혹시 Target school 리스트라는게 어떤 회사 리쿠르팅 팀에 있나요? 저도 이런말을 들었는데 회사 내부에서 문서나 이런걸 본적이 없거든요. 딴지는 아니고 저도 다른 집 아이들 학교 조언을 해줄때가 많아서 확실히 알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타겟 스쿨은 major company들마다 확실하게 다 존재해요.
Affirmative action 처럼, 몇퍼센트를 뽑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할뿐이지, 존재하는건 사실이에요.
그렇다고해서, 어느 학교에서 무조건 이정도 채우고, 이학교에선 이정도 채운다는 개념보다는, 특정학교 학생들에게 더 기회를 준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대표적으로 FAANG 전부 target school들이 있고, 그리고 타겟스쿨 다니는사람들은 campus recruit할떄 압도적인 이점을 가지는건 사실입니다.
제 친구도 FAANG중 한곳에서 캠퍼스 리크룻으로 인턴을해서 졸업할떄 바로 잡 오퍼 받았고, 다른친구는 하나는 target school 통해서 쉽게 인맥을 통해서 FAANG중 하나 근무중이에요.
몰론 Finance나 로스쿨처럼 정말 strict하진 않지만 절대 없진않아요.
하지만 요즘 워낙 CS쪽 잡이 좋고, 연봉도 정말 미친듯이 높아서, 정말 최고에서 일해야한다 이런거만 아니면 구지 타겟스쿨을 갈 메리트가 엄청크진않죠.
캠퍼스 리쿠릇을 할때 target school 이라는 개념이군요. 졸업생이 캠퍼스로 가서 하는 리쿠릇 같은게 예전에 있었는데 요즘에도하는진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Guardian3C님이 질문하신것 처럼 사실 저도 타겟스쿨이 존재하고 GT가 타겟스쿨에 얼마나 들어갈까? 항상 궁금해왔었습니다. https://www.collegetransitions.com/dataverse/top-feeders-tech 이곳에 나온 자료처럼 피더스쿨이라고는 하고 30000명의 엔트리레벨을 조사하였다고 하는데 Adjusted for Undergraduate Enrollment 8위 505명의 숫자가 대단히 좋은 랭킹이라고 생각하는데 505가 아무래도 1년 졸업생중에 505명은 아닌거 같아서 대략 얼마나 빅텍에 갈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남부에 위치함에도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NU는 Adjusted 랭킹이 23위 87명 1년 CS졸업생이 250명 정도 인거 같습니다. GT CS가 한해에 1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이중에 몇명정도가 빅텍기업취업에 성공할까요?
참고로 2022-2023 GT Career Survey를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자료를 전부 공개하는것도 대단하고요 타 사립들도 예전에 찾아봤는데 이렇게 자세히 공개하는 곳은 거의 없더군요. 모두가 빅텍으로 가는건 아니겠고 아무튼 서베이에 답한 BS 졸업생들의 중간값이긴 하지만 $115000은 다른 모든 전공을 압도하는듯합니다. https://academiceffectiveness.gatech.edu/surveys/reports/georgia-tech-career-survey-salary-report-ay-2022-2023-public
테크 다니는 친구 말로는. 매년 인턴/신입들이 들어오는데 조쟈텍이 많다고 하네요. 뭐 다른 학교들은 얼마나 오는지 모르겟다고 하고요. 랭킹이 무슨 소용입니까.
게다가 돈때문에 다른 학교 가라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차라리 론 받아서 애가 나중에 취업해서 갚아나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애가 공부도 잘하고. 하고싶은일 찾아서 하는건 축복인거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고민되시겠지만 아이를 믿어주시면 어떨까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의 인생이니 아이가 결정해야한다 생각하고는 있지만 지켜보는 부모입장에서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아이의 결정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MIT나 CMU라면 모를까 CS에서는 조지아택이 노스웨스턴에 밀린다는 느낌은 없을듯 합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린다는 표현은 좀 슬픈 표현이네요... 아무리 열심히해도 cs 전공은 mit나 cmu에는 밀릴수밖에 없는 구조인건가요?
테크 쪽에 있는데 조지아텍 출신 참 많습니다. 작년 인턴은 7명 뽑았는데 전원 조텍이더군요. 참고로 조텍이랑 커넥션 아예 없습니다. 아틀란타도 아니고요. 교수도 랩도 전혀 관여된 게 아닌데 많아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물론 졸업생 수가 많은 건 맞지만 비슷한 규모의 다른 학교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긴 합니다. 의대나 상경 계열이 아니면 CS에선 조텍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것 같습니다. QS나 THE 랭킹은 조텍이 비 공대쪽이 약해서 낮지 않나 싶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답처럼 mit나 cmu 정도가 아니면 gt cs에서 다른 학교 가는게 장점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cs만이 아니고 engineering 분야에서 gt을 두고 다른 학교로 편입할 메리트가 있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올린분에게 궁금한게 있습니다. cost를 계산할때 living cost까지 고려하셨나요? 시카고 생활비가 아틀란타보다 낮은지 저는 모르는데, 경제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셔서 실례가 아니라면 물어봅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반스톤이 부촌이라 아파트값이 비싸다고는 하는데 기숙사 2년 의무고 4년도 문제 없다고 해서 기숙사비가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 Fraternity 에서 기숙하면 더 싸지긴 하는데, NU가 fraternity 건물을 공용기숙사로 바꿨다는 소리도 들은거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