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가 이번에 잡오퍼를 받았는데요,
그동안 원했던 포지션이고 회사도 업계탑이라 다 좋은데
커리어 변경이어서 현재 회사 경력이 다 인정안되고 한 1-2 레벨 낮추고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페이그레이드 캡이 있어서 현재 연봉보다 낮고 이부분은 네고 여지가 없는것도 확인했습니다.
현재 회사도 좋은 회사인데 아쉽게 원하는 롤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오퍼를 가지고 현회사에 얘기해서 혹시 원하는 자리를 줄 수 없는지 물어봐도 될까 고민중인데요.
회사내 평판도 높고 회사 자체는 만족스러워해서 자리만 있다면 연봉도 유지할 수 있고 제일 베스트인듯 합니다.
다만 오퍼레터에 사인하기도 전에 다른회사 오퍼 받은 얘기를 하기는 좀 리스크가 있을거같은데
그렇다고 오퍼 사인하고 나중에 취소하는것도 도의상의 문제라서 물어보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험상 competing offer가 있을 때 조건을 네고하는 대상에게 얘기만 해주면 되었었어요. written offer를 보여달라고 들은 적은 없습니다. competing offer의 조건을 얘기하면 다 믿고(?) 카운터를 했었습니다. 현 회사에서 평판도 좋으시다고 하니 얘기를 꺼내셔도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오퍼에 사인을 하고 나서 얘기를 하셔야 하는게 아닙니다. 요새 잡마켓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오퍼를 받으셨다니 축하드리고요!
그럼 지금이라도 얘기 꺼내는게 좋겠네요. 단순히 샐러리네고도 아니고 원하는 롤로 바꿔달라는 요구라 답을 빨리 듣긴 어려울거같은데 오퍼레터 expire되기 전까지 답을 듣기 힘들다면 그냥 오퍼 싸인하고 현회사 남는 생각은 접어야할까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현재 회사에서 배우자분이 원하는 롤에 근무하시는 분이 있을 꺼 같은데요.. 그 분은 그럼 어떻게 될까요? 회사에서 배우자분을 잡기 위해서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라 그럼 순순히 나가줄 수도 있지만 그러긴 쉽진 않겠죠? 포지션을 새로 만드는 거면 회사에서 계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거대로 또 부담일 꺼고요...
저같음 새 롤이 중요하면 그냥 오퍼받은 회사로 갈 거 같습니다.
remote work라 타주 오피스도 상관없고 워낙 큰 회사라 가능한 자리가 있는지 알고 싶은건데 회사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요구일까요? 다만 인터널 오프닝에 현재 원하는 포지션이 나와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현 회사에 오프닝이 없는 상태에서 원하는 포지션으로 옮겨달라고 (경력 없음) 한다는 건가요? 한 사람을 위해 포지션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건데 오히려 작은 회사면 그런 에누리가 조금은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큰 회사에선 부서에서 헤드카운트 하나 늘리는 것부터도 일인데, 경력도 없는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해주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그만 두는 입장에서 말이나 꺼내보자'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나중에 두고두고 아쉬워 하진 않을테니, 맘 비우고 말은 해보시구요 ^^
새 직장은 원하는 포지션이라 했으니 열심히 해서 쭉쭉 올라가거나, 한 2-3년 뒤에 경력자로 이직하는 것도 좋겠네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이럴 경우 보통의 순서는 일단 원하시는 롤의 오프닝이 있어야 하고 그 롤의 하이어링 매니저와 연락을 해서 인터뷰/스크리닝 절차를 거치는 것이예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몸담았던 회사들의 경우 이것만 해도 몇 주가 걸렸었어요. 요새같이 잡마켓이 안좋은 경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요. 혹시 시간이 더 필요하시다면 오퍼 expiration date을 좀 미뤄달라고 얘기해보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연봉과 포지션중 확실히 선택을 하시는게 좋아보이고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 오퍼로 연봉에 대한 딜은 가능하지만 포지션에 대한 딜은 별개라고 생각되네요. 다른 포지션은 그 포지션 매니저 마음이고 그 팀 헤드카운트가 중요 한 것이지 그 포지션을 달라고 말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 문제도 아니고 지금 매니저가 해줄수 있는게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포지션 같은 경우 계속 주시하고 그 팀 매니저랑 좋은 관계 유지한 다음 오프닝 나면 연락하는게 젤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미국 정서상 오퍼 있다고 하면 떠날 사람으로 볼 가능성도 있고 그러면 정이 확 식기에 어떤 말을 하시게 되시든 만약 일이 꼬이면 회사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하시고 하시길 추천합니다.
인터널 오프닝에 현재 원하는 포지션이 나와있지 않으면, 그 포지션을 새로 만들던 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으로 압니다. 여기서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셔야 하는게, 새로운 직책이 중요한지 연봉이 중요한지를 생각하셔서 결정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재마이님과 같은 의견이며 새로운 롤이 중요하시면 이직을 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카운터 오퍼시에는 항상 현 회사는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다는 마인드로 하셔야지, 한번 찔러보고 안되면 남아야지라는 생각이시면 절대 안됩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ㅎㅎ. 저는 한번 물어본건데 회사측에선 맞춰줄 수 없다고, 당연히 이직하는 줄 알고 인수인계 과정을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오퍼 억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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