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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여행]
업데이트) 한국에서 수술받아요: 제주도 여행와서 발목골절 됬어요

BlueVada | 2024.05.24 05:42: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처음에 기브스 했을때는 솔직히 제가 속으로 이렇게 놔두면 뼈가 다 아물겠지.. 생각하고 그저 진통제 먹고 비행기 타고 얼른 미국가야지 싶었었네요.

 

하지만 어제 서울 삼성정형외과에 와서 진찰을 받아보니 원장님이 깜짝 놀라시네요. 이상황에서 어떻게 비행기를 타려고 하느냐고... 잘못하다간 붓기때문에 신경까지 건드릴수 있으니 그건 정말 후회할 짓이라는 거에요.

선생님의 뼈때리는 말씀에 정신차리고 입원하고 수술 절차 밟고 있네요. 그래도 제주도에서 뼈를 잘 맞춰주셔서 붓기도 많이 빠지고 상황이 후다닥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모님 글 읽고 제가 대한항공 구입한거 찾아보니 P2 아멕스 플랫으로 구입했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정신없는 와중에 아멕스에 연락해서 case잘 설명은 해놨어요. 근데 아직 수술비, 입원비 나온게 아니라서 시간이 좀 걸릴거 갈고..이래저래 2주 입원할거 같은데..아멕스에서 얼마정도 reembolse  될지 긍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제 회사 보험도 Out of country에서 응급처지 한건 돈이 나온다고 하네요. 마음을 좀 놓이고 우선은 제 다리만 신경써야 할거 같아요. 참 회사 HR과 디렉터에게는 이메일로 상황을 설명했는데..또 하나 궁금한게 의사가 몇주 쉬라고 하면 그만큼 일은 쉬고 EDD를 받는건지요? 한국와서 이래저래 카드를 써서 주급이 덜 나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그나마 vacation days가 150시간이 extra 있긴 한데..

암튼 수술하고 입원해보니 한국이 역시 친절하고 잘 해준다는걸 깨달았어요. 마모님이 걱정하며 한국에서 수술받으라고 한게 구구절절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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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방문중에 물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답답한 마음에 마일모아에 글 올려요.

아들이 지난 5월초에 대학졸업을 해서 함께 2주정도 날 잡아서 한국으로 놀러와 있어요.

며칠 여행하며 사진찍으며 그러다가 제가 발을 헛딛어서 그만 낙상하고 왼쪽 발목이 동강 골절됬네요. 정말 한순간이어서 너무 놀래고 기가 막히고 그래네요. 그 제주도여행지(스누피 가든)에서 그런일이 있던거라 주위분들이 바로 도와주셔서 금방 제주도 공항근처 응급실에 가서 X레이 찍고 의사 소견을 들어보니 다리가 부어있는 상태에다가 뼈가 몇개 나눠서 잘라진거라 부득이 철심을 심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서울은 내일 오후에 돌아가는걸로 되있고 엘에이는 다음주 월요일에 돌아가요. 철심심는 수술을 제주도의 응급실에서는 바로 할수없다며 일단은 반 기스브를 해주어서 그나마 고통은 좀 나아졌는데..

이래저래 알아보니 수술을 하면 비행기를 탈수 없다고 하네요. 적어도 2주이상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저는 다음주에는 직장에 복귀도 해야하고 하던일들이 있어서 마냥 한국에 남아있을 상황이 아니라 우선은 미국에 얼른 가서 수술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 월요일에 가면 거기시 간 월요일 오후 3시쯤 도착한다고 나와요.

지금 LA시간이 너무 일러서 제 담당 의사님에게 못물어보고 있는중인데..엘에이에 가서도 그냥 응급실로 바로 가서 다시 소견을 묻고 수술을 받는게 어떨까 싶네요.

병원에서 진통제를 줘서 지금 아픈건 좀 나아지고 비행기타고 갈때 휠체어를 부탁하면 그나마 움직이는게 불편함이 덜할거 같아서 대한항공에 seat도 prestigie로 업그레이드 하고 휠체어도 부탁해놨네요. 마모님들중에 다리 골절이나 이런 여행중에 사건사고 나신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우선은 한국에 오면서 아무 여행자보험을 안들어놔서 응급처리로 60만원이 들었어요. 영수증 받고 챙겨는 가는데..이게 미국가서 제 보험으로 reembolse 되는지 모르겠네요. 제 미국보험은 회사에서 해준 Blueshield California인데..너무 무지해서 이렇게 여행가서 다치면 혜택을 받을수 있는지 지금 알았보지 못했네요.

정신이 없는 상황이니까 좀 아는데로 알려주세요. 에궁.. 한국와서 제주도에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려고 계획하고 어찌한게 지금은 다 물거품이네요. 아들은 옆에서 어쩔줄 몰라하고요..ㅜ

참..이렇게 다친거면 회사에다가 몇주 쉰다고 의사 소견서를 부탁해야 겠지요? 회사 2주 쉬면서 일이 엄청나게 밀려있을텐데..회사에도 미안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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