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칸쿤에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를 쓰고 싶지만 호텔에서만 있어서 딱히 쓸게 없네요. ㅋㅋ
이번 여행이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AirTran을 타고 간건 정말 안 좋았습니다.
1. Check-in: 시카고(MDW)에서 출발했는 데, 아직 직원들의 교육이 덜 된 건지 엄청나게 헤매더군요. 저랑 와이프랑 아기 한명 (lap-child)가 그렇게 흔치 않은 케이스가 아닐텐데, 계속해서 정보를 넣었다 다시 했다 이러더군요. 그러더니 하나 입력하고 매니저한테 물어보기를 5회정도 반복하더니 결국 매니저가 했습니다. 전체 한 20분정도 걸렸고, 제가 준 여행서류 패키지를 돌려주는 것도 까먹더군요. 마지막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건 애교더군요.
2. To CUN: 원래 계획대로라면 4시간 정도 걸려서 칸쿤에 non-stop으로 도착할 거였습니다. 그러던게 1시간쯤 후에 애틀란타로 회항하더군요. 유압문제가 있다면서요. 결국 2시간 더걸려서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애가 많이 고생했죠. ㅠㅠ 정말 짜증나는 건 기장이 이 딜레이를 가지고 계속 농담하는 거 였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정말 짜증났습니다.
3. CSR: 딜레이된거 때문에 미안하다며 $100 바우쳐를 보내주더군요. 1년동안 Valid하고 이용하려면 반드시 CSR에 전화해야한다는 조건과 함께요. 결국 이 바우쳐는 전혀 소용없는 거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0 바우쳐대신 baggage fee($45 왕복)나 refund해 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몇번을 이야기해도 안되더군요. 마지막에는 거의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짜증나서 끊어버렸습니다.
좌석을 미리 배정하는데도 돈을 받질 않나, 여러모로 실망스럽고 짜증났습니다. 작은 일들이지만, 이 모든게 비행기 한편에 그것도 16개월된 아이와 가는 첫 비행에서 다 일어나니 정말 힘들더군요. 이제 절대 AirTran은 안탈거 같네요. Southwest랑 완전 합병된다고 해도요..
즐거운 여행에 이런 일이 생기면 여행자체를 망칠 수도 있는 일인거 같아요. 아이 데리고 가시느냐고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는 메릴랜드에서 CUN 까지 SW 포인트 19200 AIRTRAN으로 트랜스퍼 해서 나중에 캔쿤 다녀올 생각 하고 있는데 마음 단단히 먹고 다녀와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포인트적게드니까..생각하고있었는데,,,아이가 있으니까 너무 힘드셨겠어요,,,,
전 사내둘인데...ㅜㅜ 걱정이네요
아아..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질문을 올릴까 하고 있었는데 air tran을 배제해야하나 고민이 듭니다.
제가 지금 싸웨를 50K 포인트 정도 가지고 있거든요...(모두 탑승 실적) 이걸 털 좋은 방법을 모색중인데 1순위가 19.2K x 4명(아이둘 포함) = 76.8K로 만들어서 airtran으로 보내고 칸쿤행을 끊을까 하고 있었거든요..
(질문은 사실 나머지 25K를 UR에서 옮겨야하나..였지만)
이렇게 되면..처음부터 다시 고민들어가야 겠습니다....애들이 불편했다 라는 말씀을 들으니 확 와닿아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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