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에 아시아와 유럽 여행 다녀온 직후에 몸에 이상한 반점이 생기길래
단순히 피부병인 줄 알았고 또 금방 낫길래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발에 뭐가 문 거 같더니 팔에도 뭐가 기어가면서(?) 4방을 물었네요.
일단 추측하기엔 여행에 썼던 가방 소독을 안 했는데.. 아마 거기서 벌레가 나온 거 같습니다. ㅠ.ㅠ
이불 다시 세탁하고 침대밑에도 살충제를 다 뿌렸구요.
근데 물린 자국을 봐선 벼룩이 아닐까 싶은데 벼룩이 물면 굉장히 아픈데
이번에 물린 건 모기 물린 것처럼 가렵네요. 혹시 유력한 용의자(?)가 있을까요?
또다른 용의자로 거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_<
이게 희손님 팔근육?
아...이런..긴 세계일주 여행의 잔재인가요? 그 나쁜 벌레녀석들은 마일사용도 안하고 무임승차로 묻어왔군요. 어여 퇴치하시고, 다시 꿀피부로 돌아오시길...긁적긁적..왜 제가 가렵죠?
요즘 기온이 높아지고 모기가 좀 있는거 같던데 혹시 모기는 아닐런지요.. 저희집은 홈메트를 사용하기 시작 했거든요..
아니면.......혹시 머무셨던 호텔에서 가방에 베드벅 을 운반해 오신것 일수도... 집에 구석구석 한번 살펴 보세요.. 배드벅은 번식력이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살충제로 죽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부디 아니길!
그래서 저는 호텔 가면 그냥 메트리스 한번씩 들어보거나 소파 쿠션 들어보곤 한답니다.
늘 행복하소서!!
허억 베드벅 때문에 2006년 하반기에 몇달을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말로 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고요ㅜㅜ 빈대 (=베드벅) 잡으려면 진짜 초가삼간을 태우는 방법밖에 없는거더라고요. 속담이 온 몸으로 이해가 되더군요.
진짜 간단한 논문 하나 써도 될만큼 지식을 섭렵한 바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비위가 약한 분들 계실까봐 아래 설명은 흰색 폰트로 씁니다. 어떻게 보는지 아시죠?
무엇보다도, 대낮에 몸에서 기어가는걸 보셨다면 십중팔구 아닐겁니다.
낮에는 거의 나무로 된 오래된 침대나 책상 등의 틈새에 (즉 어두운 곳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고 방안의 불이 다 꺼지면 그제서야 활동하거든요.
나중에 심해지면 자다가 가려워서 깹니다. 근데 일어나서 불을 켜보면 이미 다 숨어서 찾을 수가 없어요. 한참 심할때는 원인을 몰라서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죠.
신기하게도 새벽에 잠들면 그런 일이 없이 잠을 푹 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던겁니다.
몸체가 얇고 납작해서 흔히 쓰는 커터칼보다 더 얇아요. 커터칼이 안 들어가는 공간에도 숨을 수 있다는겁니다.
당시 룸메이트들이 건축과 학생들이었는데 그 친구들이 작업할때 쓰는 훨씬 얇은 커터가 겨우 들어가는 공간에 숨어있는걸 확인하고 기절할 뻔 했어요.
IKEA가구처럼 각 부재간 조인트에 틈이 전혀 없다면 숨을 수가 없고요, 2~30년 이상 된, 원목으로 만든 가구들은 최악입니다.
그리고 베드벅이라면 아마도 물리는 부위가 10개 이내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겁니다. 계속 늘어서 나중엔 수십군데 혹은 그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아직 한마리밖에 없어서 그런것일 수는 있겠군요.그렇다면 더 번식하기 전에 빨리 손을 쓰시는게 좋을거고요.
렌트는 렌트대로 단독은 단독대로 너무 고생이 심하거든요. 돈도 많이 깨지고, 무엇보다 완전 박멸이 어렵고 번거롭고 또 오래 걸립니다.
간지러운건 모기 물린거랑 비슷한데 긁다보면 높아지기보다는 옆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고요.
물린 자국이 보인지 며칠이나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경과/상황을 좀더 자세히 올려주시면 더 상세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만 보기에는 아닌 것 같습니다.
cfranck님께서 자세하게 잘 적어주셨네요.
저도 베드 버그 때문에 고생했는데요, 이건 가려움 보다도 밤중의 노이로제가 더 힘들 더군요.
전형적인 베드버그 증상은, 모기물린 것 처럼 가렵습니다. 그리고 모기랑 다른 점은, 물린 상처가 3,4개가 일렬로 늘어선다는 점. (breakfast/lunch/dinner 라고도 부르던데요;;)
그리고 목이나 겨드랑이 같은 접히는 부분에도 자주 물리고, 매트리스랑 맡닿는 면에 많이 물린다더군요.
저도 신혼여행 다녀와서, 팔과 다리에 생긴 상처보고 처음엔 모기인줄 알았다가 구글 검색해보고 베드버그 라는걸 알았습니다.
문제는 여행 다녀와서 물린건지 여행지에서 물린 것인지 기억을 못한다는 거였구요.
만약에 여행지에서 물리신거면 조금 안심이구요 (이 경우에도 예방 조취는 취하시는게 좋겠죠) 돌아오셔서 물린거면 빨리 조취를 취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온 집안을 두어번 뒤집고 뜨거운물 빨래 몇번 돌리고 약뿌리고 난리하고나서 몇달간 추가 증상 없어서 지금까지 잘 지내오고 있네요.
그때 고생하면서 구글링해서 찾아둔 몇몇 약품있는데, 필요하시면 이곳에 링크 걸어드릴께요.
그게, 과거에 (60년대?) DDT던가 하는 강한 제초제를 쓰던 시절에는 베드벅이 살 수 없는 환경이었다더라고요.
그래서 베드벅은 후진국형 질병으로 미국에서는 사라진걸로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
환경 오염 문제 때문에 해당 약제의 사용이 점차 금지되면서 그 틈을 타고 베드벅이 창궐했대요.
제가 고생했던 2006년도에도 이미 북동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서 이슈가 되었었건만 또 돌아오는가봅니다.
마찬가지로 베드벅을 없애려면 상당히 강한 약물을 써야 하는데 이게 주마다 법률이 달라서 어느 주에서는 허용되고 어느 주에서는 안되고 그럴거에요.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대부분 허용이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약물을 파는 회사들에 보면 안내가 있어요. 어느어느 주로는 발송 안된다고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베드벅인지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nocturnality일겁니다.
새로 물리는 자리가 밤에만 보이는지, 특히 자고 일어나서 발견되는지의 여부요.
빈대가 워낙 대인 친화적(?)인 녀석이라 가구 중에서도 인체에 가장 가까운 곳에 특히 밀도가 높아요. 당연히 침대 > 책상 > 옷장 > 식탁 / 소파 등의 순위가 되는거죠.
밤에 정히 잠을 못 주무시겠으면 샤워를 말끔히 하시고 나서 쓰시던 침대 말고 거실 등에서 에어 매트리스 놓고 주무셔보세요.
그랬는데 안 깨고 잘 잤다? 그럼 거의 확실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가지 습성이라면 추운 계절에는 세력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 보건대 추운 계절에는 활동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다가 날이 더워지면 다시 슬금슬금 번식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최대한 짧게 갑니다)
(윗부분 역시 블라인드 처리)
베드벅 박멸의 기본 과정/원칙은 대략 이런 식입니다.
1. 방과 거실의 물건을 모두 치운다.
2. 살고 있는 세간 살이를 전부 집 밖으로 꺼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옷과 이불 등은 반드시 70도인가 그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후 밀봉한다. (뜨거운 물에서는 다 죽는대요)
3. 빈 방과 그 안의 가구에 약품을 구석구석 꼼꼼히 살포한다. 이른 아침에 뿌리면 적어도 저녁때까지는 그대로 둬야 함. 저녁때 충분한 환기 후 들어가도 됨.
4. 1~3의 사이클을 최소 두번 혹은 세번, 2주 정도의 주기를 두고 반복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베드벅이 혹시라도 남았는지 끈끈이 등으로 확인하고요.
Exterminator들 출장와서 하는 일이란게 결국 위의 것들입니다. 당근 빨래/세탁/드라이 등은 고객이 알아서 하는거고요. 이거 돈도 만만치 않게 깨지더군요.
끈끈이로 확인하려면 베드벅이 출몰할만한 지점을 정확히 찍으셔야 할건데 요게 exterminator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고요.
제가 이거때문에 얼마나 몸고생 맘고생 하고 돈도 많이 깨졌는지, 이젠 7년이 다 되어가는 일인데도 급 흥분해서 댓글을 쏟아내고 있네요.
그 집에서 다음 집으로 이사갈때 혹시나 한마리라도 묻어갈까봐 정말 얼마나 공을 들였던가...
같은 동네에서 이사가는거였는데, 진짜 옷 한벌 한벌 일일이 다 까뒤집어가면서 확인 후 옮겼거든요.
그 덕분에 제 베드벅과의 악연은 다행히도 거기서 끝났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올려주세요. 기억나는한 힘 닿는대로 도와드리지요.
글자 숨기기에 cfranck님도 재미붙이셨네요. ㅎ 숨은 암호찾기 나름 재밌는것 같아요.
아.. 생각난김에 이불 빨아야 겠네요.ㅎ
돈도 안되는걸 왜 달고 오셨어요...ㅎㅎㅎ
고생많으시네요.
그래도 놀러 갔다 온 희손님이 부러워요.
벌레 잘 잡으시고, 6월말까진 완치하시고, 7월에 번개 한번 하죠^^
기왕이면 깨끗하게 돌아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ㅎㅎ
7월달에 한번 뵙도록 할께요~
어... 저도 어제 유럽에서 돌아왔는데 사진이랑 비슷하게 물렸어요... 혹시 저도 비슷한 케이스인가요?
저의 경우는 지난 목요일 런던에 들어가서 홀리데이인에서 자고, 담날(금욜) 메이퍼어에 얼리 체크인을하고 쉬었다가 한 2시에 대영박물관 가고 다시 옷 갈아입으러 호텔욌다가 런던필 콘서트 가서 왼쪽 팔목에 두방 오른쪽 팔목에 한 방, 왼쪽 발등에 두방에 걸어다녀서 그런지 길게 줄처럼 자국이 났음다. 기분이 나빠서 그날 입은 옷은 호텔에서 대부분 버렸구요, 겉옷들은 오자마자 빨아버렸음다. 마이만 아직 세탁소에 못 맡겼네요.
혹시 베드버그 경험있으신 분들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금욜이후 안물리고 계속 붙어다니는 마눌님은 전혀 안물렸는데... 혹시 베드버그는 매일 무나요? 마눌님 베드버그 포비아가 있는데... 저도 진절머리가 쳐지구요. 또 무슨 조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을 보다보니 온몸이 막 간지러운거 같아요오... 어쪄죠?
우쒸~~ 걱정이 앞서서 지금 문 앞에서 러게지 두개 가든용벌레 베드버그랑 벼룩 죽이는 약으로 목욕시키고 보니까 왼쪽 발에 새로 하나를 물렸네요. 언제 물린지 모르겠구요. 아마 오늘 저녁이 아닐까는 생각이... 진짜 어쪄죠? 그런데 발에 물린거는 벼룩이 물때처럼 한 1.5cm 직경의 타원형으로 뽈록 올라왔네요... 베드버그 아니면 좋겠는데... 정말 걱정이 앞서네요... 작년 여름에 와이프가 심하게 물린것 때문에 ER도 갔었거든요.
참 호텔에 어떻게 컴플레인을 넣어야 할까요? 메이페어에는 말은 했는데 딴데서 물린거 아니나고 하던데... 저도 머 그럴 수 있다고 했구요. 물리기 시작하거나 자각한 거는 메이페어 체크인 하고 한 2-3시간 쉬었다가 간 저녁이간이라 두 곳 이 모두 그런데....
베드벅이 참 안좋은게 증거를 잡기가 어렵다는거죠. 원래부터 거기 있었는지, 다른 곳에서 묻어온건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호텔에 컴플레인을 넣으면 아마도 그냥 도의적인 차원에서 포인트 일부 찔러줄 수는 있겠지만 (차세워에서 벌금 그냥 돌려주듯이?)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체수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이미 몇마리 이상 침대에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면 건너 뛰는 날은 없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유사 가려움증 같은것도 있는건지, 베드벅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괜히 덩달아 가려운 느낌이 든다는 말들도 많이 들었어요. 알고보면 전혀 아닌데 말이에요.
정말 그렇죠. 괜히 가려운 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 괜히 희손님이나 저때문에 가려우신 분이 없으시길... 꾸벅
시차땜에 일찍 자려다가 희손님 글 읽고 또 물린걸 발견했네요... 다행이죠... 하루라도 빨리 잡아야 하니까... 덕분에 잠도 못자고 마눌님 깨워서 침대 커버 시트 빼서 몽땅 세탁중이구요, 베개 이불은 바로 드라이기에 투하했습니다. 다행이 와이프가 아직 물리지 않았는데요, 베개 이불 없이 자는데도 불평없이 곤히 잘자네요. 휴~ 작년에 심하게 고생했거든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이 밤중에 이불 세탁에 옷들은 끄레기 봉투에 꽁꽁싸매고, 다른 방들은 베드버그 약을 다 치는 공사를 하다니... 이렇게 하고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삼천리님은 여러마리 있으신 거 같네요. ㅠ.ㅠ
저는 일단 한 마리일 거 같은데 검색을 해 보니 무성생식을 한다고 합니다. (혼자있어도 새끼 낳고 다 한다는 lol)
예전 여행 다닐때도 엄청 더러운 방에서 잤어도 딱 한번 인도에서 베드벅 땜에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엔 좋은 호텔에 유럽에서도 잘 사는 나라만 갔는데도 이렇게 됐네요.
이제는 여행가서 숙박할때 침대도 꼼꼼히 살피고 자야 될 거 같네요.
여러마리... 헐... 아니길 빌어야죠. 영국에서 4일전에 5방 어제 한 방. 베드버그가 아니였으면 좋겠구요... 있어도 초기여서 박멸했으면 좋겠구요... 수족구인지는 모르지만... 베그버그보단 낫겠지요? ㅠㅠ
작년에 아는 사람 애들을 잠깐 봐줬는데 그 애들이 먼가를 옯겨와서 완전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마눌님은 ER에... 몇 번씩 집 전체 베드버그 약치고, 세탁 몽땅하고, 매트리스 비닐로 싸고 등등.. 그래서 아직도 침대에서 바시럭 소리가 난다는... ㅠㅠ
세탁도 또 계속 하는 중이구요... 색깔 빨래도 스팀으로!!! (실수로 ... 잠에 취해서... ㅡㅡ;) 드라이도 핫! 모드로... 자다가 일어나서 한번씩 돌려주고요... 한 싸이클이 막 3시간씩 하니까요... 아 제발 박멸되길....
줄처럼 난 거면 정말 베드벅일 수 있어요. 팔다리를 기어다니면서 피를 뽑아서 일렬로 물린 자국이 나는 경우가 있다고 했어요. 저도 셋이서 여행했는데 저 혼자만 베드벅에 물렸구요. 저는 exterminator 불러서 집 한번 엎었습니다.
여행다녀와서 러기지 소독하는 특별한 약품이 있을까요? 필수로 구비해야 되겠네요. 저희 처럼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검색해서 아래와 같은 정보가 있네요.
베드버그 물렸을 때 바르는 약
- Ascabiol Lotion
- Lyclear
- Tee tree oil
그리고 아래는 베드벅 퇴치 스프레이들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로 퇴치가 절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제 호텔 메니저 친구도 돈아끼려고 직원들 시켜서 약품사다가 뿌려 봤는데.. 실험해보니 약의 독성으로 죽는게 아니라 많은 사용량으로 물에 빠져 죽는 사례가 많다고 하더군요. (특히 알들은 안죽는답니다)
그래서 좀 고급 브렌드 호텔들은 베드벅이 나온 방의 가구들은 바로 태워서 없앤다고 합니다. 작은 규모 호텔들은 가구값 아끼려고 별짓 다해보는데.... 그게 오히려 다른방으로 옮기는 꼴이 된다고....
단한가지! 전문 페스트 콘트롤러들을 부르면 특수한 스티머를 가져 온다고 하더군요.. 끓는 수증기로 삶아 버리는거죠 ㅎㅎㅎ
암튼 위에 약들 너무 믿지 마세요... 빨래를 삶거나, 구석구석 눈으로 찾는게 더 효과 적이랍니다.. 제가 들은바 입니다.
저도 chemical 약품들은 대부분 쫓아내는 효과만 있고 실제로 죽이는 효과는 별로 없다고 들었어요.
물론 저도 스프링 박스를 거의 저걸로 세척하다 시피 하긴했죠.
저는 일단 bed bug을 최대한 막으려고 전용 protector사다가 스프링 박스 한번 더 감싸고, 매트리스도 한번더 싸뒀었어요.
아래 제품들은 제가 사용 해본 것은 아니고 심각하게 고려했다가, 그후 어느정도 증상이 사라져서 그냥 말았습니다.
이게 그냥 유기물질인데, 카페트나 구석구석제 조금씩 뿌려두면 효과가 조금 있다고 들었어요.
실리카켈도 베드버그에 효과가 있는 몇몇 약품중에 하나인데
한번 베드버그 몸에 붙으면 떨어지질 않아서 결국 말려죽인다고 하더군요.
히손님 글 읽고 베드벅 사진 몇 장이랑 검색 좀 해 봤더니 이크......
진짜 베드벅이면 고생 좀 단단히 하시겠는데요..... 밤에 플래쉬 들고 이불, 메트리스 좀 들춰 보시고 뜨거운 물에 빨래하시고....
이그..... 욕 보세요;;;;;;
안 그래도 지금 한번씩 들춰보고 있어요. 잠자리 들기가 무섭네요. ㅎㅎ
이 잡느라 초가삼간 태운다더니 히손님네도 그놈의 베드벅땜에 온 집안을 뒤집게 생겼네요.
이런 얘기 들으니까 호텔 가고싶단 생각이 싹 사라지는데요.
빠른 시간안에 그 배드베드버그가 잡히길 바랍니다.
베드벅이 아니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저희 집에서도 이년전에 방 하나에서 배드벅 나와서 초기라서 잘 잡긴 했습니다만...
그방 나무 가구 다 버리고, 침대 버리고, 약 겁나게 뿌리고 나서 방 봉쇄했습니다. 겨울인데 창문 다 열어둔 상태로 집쪽으로 나 았는 문을 비닐테잎으로 완전 밀봉했지요.
2개월 후에 들어가봤는데, 방안에 눈이 2인치는 쌓여 있어서 치우느라 혼났습니다. ㅋㅋ
헌데 메트리스 비닐 안에서 한 다섯마리 죽어있는 거 봤습니다. 그러고 나서 메트리스도 버리고 청소 싹 하고 그랬더니 없더라구요.
다행히 초기라서 그 정도로 끝났지 좀 퍼진 다음에는 손 쓸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여행 가서 여인을 달고 와야하는데 왠 벌레가 달라붙었네요 ㅠㅠ
호텔에 있으면 필요한 것만 빼면 모든 가방은 닫아서 봉쇄해버립니다.
물린데가 가렵고 딱딱해 지면 수족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수족구에 걸리면 가려운 부분이 벼룩에 물린거랑 비슷하게 보이거든요...
저희 가족이 작년 여름에 수족구를 앓았는데, 아내 같은 경우는 팔뚝을 비롯해서 온몸에 벌레 물린것 같이 올라오더라구요... 온 가족이 다 그래서 벼룩인줄 알고 벌레 찾으러 온 집안을 헤집고 다녔는데, 정작 며칠 후에 병원에 가니 수족구라고 하더라구요.... ㅜ.ㅜ
이거 암만 봐도 여행하면서 희손님몸에 묵은 때 아닐까 하는....=3=3=333333
ㅎㅎㅎ 그럼 쇠독처럼 때독?
근데 희손님 남자분이셨어요? 닉넴 보고 여자분이라고 생각 했왔다는...
희손님 고생하시네요... 되도록 빨리 나으시길....
저도 뉴욕에 놀러갔다가 베드벅에 물려 고생한 경험이 있어요. 저도 간질간질 가렵고 하루씩 자고 나면 희손님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빨갛게 물린 자국이 팔과 다리에 몇개씩 더 생기더라구요. 이불과 여행때 썼던 옷가지며 가방 모두 멀끔하게 소독하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부디 베드벅이 아니길 바랍니다.
cfranck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의 알찬 정보로 베드벅에 관한 많은 지식을 쌓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물려서 고생하시는 희손님과 삼천리님껜 빨리 박멸/치유하시길 빕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한국에서 살인진드기로 죽은 사람이 있네요. 무섭습니다.
단순히 벌레 물린 이야기 인줄 알고 댓글들 읽어보니 깜짝 놀랍니다. 에공,.... 베드벅이 진짜 심각한 문제군요. 지금까지 저는 운좋게도 괜찮아서 몰랐던 아주 유용한정보네요.
빨리 다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고!
저도 지금 호텔인데... 잠이 확 깨네요.. 여기는 없는지!
저는 경험은 없지만 항상 조심하기위해 여행시 매트리스 들어서 양4쪽 가정자리의 베드벅 흔적을 본다. 가방은 가구위에 되도록 두지않고 첼제로 된 스탠드같은데 둔다. 케리어나 가방이 완전히 다 감싸지는 지퍼락 비닐팩을 아마존에서 리터수 별로 주문해서 여향지 호텔에 가면 싸둔다. 입을 옷과 입었던 옷은 가구위에 두지 않고 큰 지퍼락 비닐에 넣어둔다. 베드벅이 비닐은 잘 못기어가서 안퍼진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을 대비해서 월마트에서 매트리스 비닐커버를 사서 전체를 감싸둔다. 집 메트리스요. 호텔정하기전에 구글에서 베드벅레지스트리 사이트에가서 도착지 호텔 베드벅 리포트를 반드시 확인하고 있다면 다른곳에 정 갈곳이 없으면 베드벅 출현당시 호텔의 처리 탸도에 대한 리뷰확인 후 예약한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저희 집에서도 지난주에 여행갔다가 아이가 뭐에 물려서 왔습니다. 같은 침대에서 잔 저는 괜찮은데 딸아이만 물렸어요. 증상이 집먼지 진드기에 물렸을때와 비슷해서 그냥 심각하게 생각 안했었는데 베드버그였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아찔하네요.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요. 혹시 모르니까 침대 매트리스를 햇볕에 말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혹시 여행 가있는 동안 방에 환기가 안돼서 진드기가 생겼을지도 모르니까요.
진드기한테 물리면 좀 작게 뾰루지가 올라온다더군요.
말씀대로 환기도 하고 매트리스도 말리고 그랬더니 아직까지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희손님 괜찮으신가요? ㅎ
난리를 쳐서 그런지 저는 어제는 괜찮았습니다만... 계속 괜찮아야하는데...
저도 이틀 지났는데 괜찮구요.
그래도 밤에 한번씩 자다가 깨면 불켜서 확인하고 다시 잡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가요? 이게 한국말로 빈대죠?
히손님과 베드버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 알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제 밖에서 베드버그에 물려온 가족1을 무사히 격리 조치하여 집안이 베드버그에 침식당하는 사태를 미리 막을 수 있었어요.
집에 오자마자 손목에 머가 물렸는데 간지럽다 두세방 물렸다 길래. 움직이지 말라고하고
현관앞에서 제가 서서 비닐봉지 갔다 놓고 옷, 가방, 물건들 다 내려놓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씼으라고 했거든요.
더러운 데 앉아있었다가 생긴 알러지반응으로 인한 두드러기다. 베드베그다. 베드버그는 오바다 10분도 안 앉아있었다. 라며 어제밤에 시끌시끌했습니다.
처음에는 손목만 물린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허벅지부터 엉덩이까지 어휴... 징그러웠어요..
가렵다고 긁으니까 두드러기 반응 처럼 점점 퍼지더라구요.. 그래서 스테로이드 들어간 연고 발랐습니다.
하루 지나니까 또 멀쩡해져서 정말 알러지 였나? 했는데.... 오늘 가족1이 앉아있었던 회사 가구에서 베드버그를 잡았다는 소식을 ㅠ
미국 생활 12년만에 집에 베드버그 옮겨와서 고생고생할뻔 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넘겼어요..
마모 분들 감사합니다~~
꽃등심님 다행이네요..아으..저도 간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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