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줄어듭니다.

단 자동차 론은 simple interest이고, 기간이 짧아서, 피부로 많이 느끼지 못하실 것이고, 기왕이면 집 모게지를 prepay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죠.

기간만 줄어듭니다만

결국은 기간이 줄면서 총 이자도 덜 내게 되는셈이지요...

다르게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희들이 항상 궁금해하는것이 어떻게 하면 크레딧점수를 올리느냐는 것인데, 크레딧점수는 결국은 얼마나 빚을 성실히 갚았느냐에 관한 점수라고 생각했을때 자동차페이먼트나 집페이먼트만큼 크레딧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달 꼬박꼬박 갚아나가는 크레딧카드대금도 좋지만 집이나 자동차처럼 60개월동안 혹은 30년동안 갚아나간 기록이라면 크레딧점수 올리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미국온지 얼마 안되셨다며는 오히려 이자는 크레딧점수 버는 돈이라고 생각하시고 오랫동안 갚는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카오님 의견과 같습니다. 더구나 첫 자동차라시면 꾸준히 그냥 페이오프하시면 아주 좋은 기록으로 남게 되지요

매달 내는 금액은 줄지 않지만 전체 기간이 60개월이었으면 미리 내신만큼 주니 이자도 적게 내시는거죠.

한 반정도 혹은 1년 이상 내셨다면 이번에 다 갚아버리셔도 상관없습니다. 기록도 어느정도 나와주구요.

하지만 가끔 1년 이내에 다 페이하면 페널티를 주는 계약도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고 내시면 될것 같아요.

 "즉 남은 발란스에 대해 이자를 먹이는거면 확실히 이득 아닐까 싶어서요. 처음 빌린 돈에 대해서가 아니라요..."

질문 중에 핵심 포인트를 잘 짚고 계시는데 남은 밸런스에 대해 이자가 붙는 형식이므로, 

여유 돈이 있다면 중간에라도 먼저 일부든 전체든 먼저 갚는게 금액적으로는 확실히 이득입니다.

(크레딧 쌓기 등의 부수적인 것을 빼고 볼때 - 이건 너무 개인마다 중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어서요)

위가 결론이고, 혹 좀 더 궁금하시면 아래 설명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말 주변에 없어 대부분 다 아시는 내용도 반복 설명되다 보니 글이 길어 지네요.

Auto loan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제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고 설명들 드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매월 납부할 금액이 정해집니다.

월 300불이라고 하면 이 금액에는 원금과 이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다달이 원금의 비율이 높아지고, 이자의 비율이 적어집니다.

즉, 첫 달에는 상당수가 이자로 나가게 되고, 마지막 달에는 대부분이 원금이 되죠.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쉽게 계산하면 다음과 같이 이자와 원금 액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차를 사고, 한달 후부터 정확히 한달 간격으로 납부한다고 가정)

첫달: 

 이자 남부액(A) = 할부원금 * 연이자율 / 12(차 구입 후 한달 후에 갚으니 한 달간 이자액을 구하기 위해)

 원금 납부액(B) = 월납부액(300) - 이자 납부액(A)

이렇게 첫달을 납부하고 나면, 이제 할부 원금은 첫 달에 납부한 원금 납부액(B)만큼은 줄게 되고,

그 다음달부터는 매번 남은 할부 원금 기준으로 해서 다시 계산됩니다.

두번째 달:

 이자 남부액(A) = 남은 할부원금 * 연이자율 / 12

 원금 납부액(B) = 월납부액(300) - 이자 납부액

아무래도 남은 할부원금이 첫 달 납부한 원금 납부액으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줄기 때문에,

이에 비례하여 이자 납부액도 조금이라도 줄어들고, 반대로 원금 납부액은 첫 달에 비해 약간 늘어납니다.

그런데, N번째 달에 돈이 생겨서 월할부금 300불이 아닌 10,300불을(설명 편리상) 내면 어떻게 될까요 ?

결국 N번째 달에는 원금 납부액이 그만큼(10000=10300-300) 증가하게 되는데,

N번째 달:

 이자 남부액(A) = 남은 할부원금 * 연이자율 / 12

 원금 납부액(B) = 10,300 - 이자 납부액

비록 N번째 달에 내는 이자에는 영향을 못끼치지만,

N+1번째 달 이후에 내는 이자는 남은 할부원금이 정상보다 10,000불이 줄어 들어 그만큼 매월 이자납부액이 줄어 들게됩니다.

(이자 납부액이 줄어든만큼 더욱 더 많은 원금 상환이 이루어지게 되니, 남은 원금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그만큼 더 이자는 또 약간이지만 더 줄게됩니다)

결국 위 계산에서 보듯이 대출한 돈의 이자는 할부 초기에 더 많고, 점점 줄게되기에

기다림 님께서 언급해 주셨듯이 대출자(은행 등)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최초 몇 개월간은 완납/선납을 못하게 한다거나,

별도 수수료를 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규정이 없다면 적어도 금전적인 면에서는 당연히 빨리 갚을수록 이득이 됩니다.

어쩌다 도요타 할부를 하게 되었는데

요상하게도 중간에 돈을 내도(페이오프는 아니구요) 다음달 빌이 면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더군요.

즉 60개월 할부 시작, 월할부 400이라 하면, 이번달과 다음달 할부 400+400을 미리 내도 다음달 할부만 면제되고

갚아야할 금액은 여전히 58개월로, 총 상환금액에는 변함이 없네요.

페이오프가 아닌 이상 중간에 얼마씩 추가페이해도 이득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모기지는 중간중간 갚으면, 기간이 줄어들어서 총상환금에 있어서 이득인데 이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네요)

다른 자동차 할부도 이런지 궁금합니다.

차 할부는 보통 이율이 높기에... 최단기간 빨리 갚아버리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저도 옛적에 그런거 모르고 살던시절.. 차 이자만 한달에 백불이더라고요. 깜짝놀래서 후딱 최우선순위두고 갚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