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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마적단생활 1년 반의 돌아봄과 후기입니다ㅎ

이카루스 | 2013.06.04 16:57: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분명 12시간 전만 해도 승인의 기쁨에 취해있었는데 오래간만에 그렉님의 글(chase 어카운트 모두 closehttps://www.milemoa.com/bbs/board/947865, Amex Financial review: https://www.milemoa.com/bbs/board/876364)를 

다시 읽고나니 다시한번 섬뜩해지면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만남usa님, 토잉 감사합니다 (_ _)



2011년 2월에 첫카드로 Citi Dividened를 만들어서 히스토리를 쌓기 시작했고, 2011년 11월 Amex Delta Gold를 시작으로 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제와서 확인해보니. 마모를 접한 2011년 12월 이후로 2012년 3월부터 2013년 6월 오늘까지 약16개월동안 14개를 만들었네요.

2011년 첫카드부터 세보면 28개월만에 16개.. 그렉님의 29개월 11개보다 훨씬 심한데..운이 좋았나봅니다.

섬찟한 게... 만약 오늘 두번째 리컨전화해서 안된다고 했는데.. 다시 한번 리컨해달라고 더 전화했으면.. 체이스측에서 더 자세히 분석을 하고 제 카드를 모두 닫아버렸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는 겁니다.

그렉님이랑 저랑 모양새가 정말 비슷하거든요ㅎ


그 카드들 중에는 손맛 짜릿한 인어도 있었고, Amex Hilton과 Amex Surpass Hilton을 동시에 신청하는 바람에 못받을뻔한 포인트를 장문의 SM으로 다 받아낸 적도 있고..

크레딧라인 나누기도 몇번 해봤고.. 카드 하나를 받기 위해 리컨 전화를 서너번 한 적도 있었고.. 솔직히 눈먼 크레딧카드(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퍼주었던 Amex Plat과 Amex Gold Biz)들도 있었습니다.

엄청난 스펜딩은 학교에서 카드수수료를 안받는 덕분에 저와 친구들의 학비를 대신 결재하면서 채울 수 있었구요.

덕분에 이미 한국에 마일로 한번 다녀왔고, 이번 겨울에도 마일리지석을 예매해놨고.. 짧은 시간안에 많이 모았습니다.


근데 슬픈건...

정작 포인트는 그렇게 모았는데... 1년에 여행다운 여행은 한번 갈까말까라는 사실이고,

Southwest 컴패니언이 눈앞에 있는데 정작 달성해도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입니다ㅎ


다행히도 앞으로 한두번 정도 한국 왕복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올 수 있는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얻었으니 이제 좀 쉬어야겠습니다. 정말정말정말요.

이미 쉬겠다는 말을 금년초부터 여러번 한지라(1월 Amex Plat때 무너지고, 3월 SW에 무너지고, 5월 Gold Biz떄 무너지고, 6월 사프 마스터에 무너지고..) 부끄럽지만요..(유자님...ㅠㅠㅋㅋ)


그렉님이 글에 쓰신것처럼, 유학생인 저를 포함하여 히스토리 짧으신 마모 여러분! 우리 모두 조심조심 가늘고 길게 가시죠!ㅎ

저는 순전히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던 거 같습니다. 수위실에 계신 분들이야 히스토리가 몇년 혹은 10년 이상씩 되시니까 그나마 잘 유지되는게 아닐까싶네요.


마일모아에 오시는 분들 중에 6개월, 혹은 그 이상 동굴생활 하시면서 정말 체계적으로 조절하시면서 발급받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아직 그 6개월이 힘듭니다. 

어떻게 발급했었냐하면...

2012.3

2012.4

2012.5

2012.7

2012.10

2012.12

2013.1

2013.3

2013.5

2013.6

이렇게 였습니다. 보기 좋은 예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안좋은 예라는게 좀 씁쓸합니다ㅎ


그래서..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우선 오늘부터 6개월동안 추가 카드발급을 안하곘습니다.

혹.. 제가 조짐이 이상하다.. 자꾸 어플리케이션 근처에서 얼쩡대는거 같다..그러면 왜 말과 행동이 다르냐 한마디 해주세요.

하지만 오늘 느낀게 있어 꼭 지킬겁니다ㅎㅎ 응원해주세요.

현재 가지고 있는 카드들은 되도록 없애지않고 연회비 내더라도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써주려고 합니다. 먹튀가 아니라는 것과 함께, 신뢰 주기 프로세스랄까요.




이상...자기반성문이었습니다.

펜을 꺼내서 하나하나 발급받은 순서대로 적다보니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됬습니다ㅎ

새로 오시는 분들!

가끔 한번씩 펜을 꺼내서 발급받은 순서대로 해당월을 쭈욱 적어보시고, 지금 이게 너무 많이 발급받는건 아닐지 점검해보시면 속도조절에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앞으로 저는 그동안의 마적단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공유하면서,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마적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_ _)ㅎㅎ 게시판에는 빈번하게 등장하겠습니다ㅋㅋ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추신: 혹여 이글이 나도 조심해야겠다-가 아닌, 이 사람도 이렇게 했는데 내가 안될거 뭐있냐- 이렇게해서 오히려 부추기는 글로 느껴지신다면 알려주세요.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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