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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카드]
페이퍼 명세서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더군요.

강풍호 | 2013.06.07 20:05: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는 10년전 이민올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영수증과 빌을 모으는 이상한 취미(?)가 있었습니다.

10년동안의 각종 크레딧카드 빌이며, 전기, 셀폰, 보험 등의 빌, 그리고 모든 영수증을 상상해보십시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사실 종이 명세서는 제가 열어서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봉투에서 꺼낸 후 차곡차곡 월별로 쌓아놓기만 하고, 실제로는 온라인에 들어가서 보거든요.

해서 2~3달전에 전부 다는 아니고 몇몇 어카운트는 온라인 빌만 받는 걸로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빌이 날라와도 그날그날 확인하는 편도 아니고 일주일이나 열흘에 몰아서 하거든요.-어느새부터 이게 귀찮아서 이렇게 하게 되더군요.


어제군요, 또 한 열흘치 밀려있는 명세서를 정리중인데, 캐피탈 원에서 날라온 것이 하나 보이더군요.

보나마나 또 카드와 연계된 체크 쓰라는 거겠지하며 좍 찢어버리려다가 우연히 그냥 열어보게되었습니다.-시티, 체이스, 보아에서 날라오는 체크는 이제 봉투만 봐도 알기에 바로 찢어버립니다만.

열어보니 캐피탈 원 플레이스테이션 카드로 뉴욕 어디선가 200여불을 썼더군요.

당연히 저는 아니지요. 이 카드야 말로 카드만 모아두는 지갑에서 꺼내본지도 수년이 지났거든요.


바로 fraud신고하고, 새 카드 신청하긴 했습니다만,

이 빌을 종이로 안받았다면, 전 보나마나 연체되고 이자도 엄청 문 후에야 알게되면 다행이였을테고, 몰랐을 확률이 높았을 겁니다.

캐피탈원은 온라인으로도 들어가보질 않거든요. 전혀 쓰질 않으니까요...


온라인 빌로 바꾼 것들을 다시 페이퍼로 바꿀까 고민입니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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