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긴 했는데 아직 여행 중반이기도하고 해서.. 잡담으로 올립니다ㅎㅎ
9시간 운전해서 토요일에 덴버에 도착했고 Hampton Inn & Suite Denver downtown convention center에 머물고 있습니다.
3박 P&C로 결제했고, 48,000pt에 $223.96 지불했습니다. 예약시 comment로 골드멤버임을 내세워 업그레이드 가능하면 해줄래? 라고 했는데 그닥 효과는 없었던 거 같구요,
마침(?) 이곳에 지난주와 이번주 연달아 두 학회가 열리는 바람에 저희가 도착했을 때 원래 예약되어있던 방이 정리가 안됐다면서 Suite로 업글해줬습니다^^
주차비(발렛 $31) 아끼겠다고 길거리 주차 메뚜기(?) 뛴 것만 빼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ㅎㅎ
지난 3년동안 덴버 여행이 세번째인데, 덴버 시내 구경을 제대로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전엔 볼더쪽에가서 등산을 한다든지 1박2일만에 일만 보고 돌아간다던지해서;;
덴버...멋진 곳이네요~ 여기저기 문화시설이 산재해 있는것이.. 미술관도 한 두개가 아니고 공연장에 놀이공원에...
그리고 덴버에 메이저 스포츠팀이 7개인가 넘게 있더라구요. Pepsi Center Tour에 가서 NHL, NBA 락커룸도 구경하고 왔습니다ㅎㅎ
원래 스포츠를 별로 안좋아했는데(하는거라곤 혼자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늘 하루만에 완전 푹 빠져버렸습니다. 경기를 본 것도 아닌데말이죠ㅋㅋ
오마하 촌구석에 사는 제가 제일 부러웠던거는 쇼핑이었습니다...ㅋㅋ
오마하에는 절대 입점해있지 않은 디젤, 루이비똥 등등이 있더라구요...ㅎ 쇼핑을 많이 하진 않지만 뭐랄까요, 상대적 박탈감이랄까요?ㅋㅋ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스벅에 들어가서 덴버 방문기념으로 머그컴을 샀는데...아래가 그 대화내용입니다ㅋㅋ
점원: Are you traveling here?
이카루스: yes~
점원: Where are you from?
이카루스: Omaha
점원: Omaha.. Neb...raska?
이카루스: Yap~
점원: Oh.. I'm sorry...^^
이카루스: .....?! Haha thanks for saying that.. hahaha I agree...
점원: Hahaha
아, "용궁"에서 짜장면 먹고 울뻔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제가 있는 동네에서 파는 짜장은.. 이건 뭐.. 3분짜장 맛이라 한번먹고 다시는 안먹었는데.. 한국 짜장면 맛이랑 아주 비슷해서 감격했습니다ㅋ
이런 제가 LA에 가서 먹으면 기절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ㅋㅋ
내일은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떠납니다. 화~목 3일 일정이고(목요일 컴백) 큼직한 계획은 Pikes peak, Royal Gorge Bridge, Great sand dune 정도인데,
시간봐서 온천이나 Garden of God한번 가보려고 합니다ㅎㅎ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제 차가 친구차인관계로 Pikes Peak는 트램을 타고 올라갈 거 같구요..
다음엔 꼭 그 길을 운전해서 올라가리라- 다짐해봅니다ㅎㅎ
아 끝으로, 지난 번에 덴버여행 여쭤봤을 때 도움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아니 이 덴버 촌구석에 마적단님이? 용궁 가셨군요. 엘에이 보단 못하지만 변두리 사는 친구들에게는 부럼을 삽니다.
. 내일 떠나신다고요. 다시 덴버로는 안오시고요? 점심이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덴버----송어랑, 송이 버섯이 유명한데...
기회가 되시면 꼭 드셔 보세요...송어는 지금 철이 아니라서 힘드실것 같구요..
송이 버섯은 아마 드실수 있을것 같은데...
고 지대니까 혹시 귀가 멍멍 해지면 코를 손으로 잡고 흥 하고 지긋이 바람을 귀쪽으로 불면
멍멍했던 머리와 귀가 뚫힙니다..
너무 급하게 부시지는 말구요...
전 아시는 분이 산에서 직접 따오신 송이를 구워 주셔서
어디서 파는지는 잘 모릅니다..ㅎㅎㅎ
아무래도
그 질문의 해답은
그리고 바람을 부실때 금방 귀가 안 뚤히면 코를 잡은손 말고 남은 한손으로
한쪽귀를 손 바닥으로 눌리면서 코로 바람을 부시면 좀 더 쉽게 뚫힙니다..
저두 따다 주신것만 살짝 맛을 봐서... 지금은 송이철이 아니어서....8월말 9월초쯤이면 많이들 따러 가시죠. 워낙 찾기 힘든거라 귀하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요.
한철때는 마켓에서 팔기도 합니다.
이카루스님 네브라스카 사시는군요. 점원 반응이 모든걸 말해 주는군요.^^
짜장면 드시면서 우실뻔 했다는 말씀 저도 이해가 됩니다. 한국에서 먹던 짜장, 짬뽕맛 찾기가 무지 어렵더라구요. 비슷한 맛을 찾는 순간... 심봤다죠^^
콜로라도주에 가볼 곳도 많고 살기도 좋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잼나게 다니셔서 부럽습니다.^^
Royal Gorge Bridge 는 몇 주 전의 화재로 개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한번 꼭 확인해 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평일이라 괜찮을 듯 하긴 하지만 Pikes peak cog rail은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시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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