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막 입성한 초보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아시아나/스타얼라이언스만 올인해서 지금 아시아나 마일이 400K 정도 있고, 아시아나 다이아몬드(스얼 골드)입니다.
샌프란 지역에 살고 있어서 ICN-SFO 구간은 그냥 SQ로 돈내고 가는게 스얼 골드 유지 및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생각되서, 아시아나 마일은 계속 유지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아시아나 마일은 타사항공권 구매시 더 많은 마일을 요구하는것 같아 효용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어느 항공사 마일리지를 추가로 모으는게 유리할까요?
미국에 오기 전에 막연히 한 생각은 AA 마일을 모아서 OneWorld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AA가 파산보호신청했다고 해서 괜시리 걱정이 되고 그러네요.
질문 요약하면
1. 스얼 골드 멤버쉽 유지하는게 정말 가치가 있을까? 있다면 OZ말고 다른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어떤게 좋을까요?
2. 스얼 골드 따위 필요 없다... 면 어떤 마일리지를 모아가는게 유리할까요?
그리고 추가로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는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하나만 있고, 아직 크레딧 히스토리가 1년이 안되어서 3-6개월쯤 지나서 두번째 카드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개스를 자주 넣어서 아멕스 계열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SPG나 Hilton AMEX 카드가 떠오르네요. 힐튼 포인트는 200K 정도 있었는데, 작년에 깔끔하게 다 털어먹어서 지금 또 구지 힐튼으로 갈 필요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두번째 카드로는 어떤게 좋을까요?
"미국에 막 입성한 초보입니다" ???
저 역시도 같은 고민을 한동안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아침 라디오에서 들었던대로 "닥모".................................... 닥치고 모으자! 닥치는대로 모으자! 로 결정했읍니다.
모을 수 있는 곳은 어는곳이든 모으되, 사파이어, spg에도 최대한 save해 놓아 필요한 곳으로 그때 그때 배분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모을 떄는 대부분 아시아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유효기간이 극도로 짧아서 여러개 모으기가 힘이들던데요. (EK랑 JL 같은거 약간 있었는데 2년만에 다 쓰라고 해서...) 미국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몇개 읽어 봤는데 activity만 있으면 대부분 유지시켜 주나 보네요.
그래도 각 계열(스카이팀, 스얼, 원월드)별, 지역(샌프란지역)별로 모으기에 유리한 항공사가 있을 것 같은데요... 조금만 안내부탁드려요 ^^
샌프란쪽이면 당연히 UA가 답 아닐까요.....
CO, UA가 좋지 않을까요. 워낙 활용도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미 국내용이라면 AA도 좋구요.
아무래도 UA 허브도시고 SQ 인천노선도 있다 보니까 스타얼라이언스로 계속 집중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이미 잘 아시는 것 같지만, chase 카드들을 이용해서 UA/CO마일 금방 모으실 수 있어요. 제휴사 award 검색/발권도 매우 편리하고 routing도 flexible한 편이라 마적단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죠.
SFO 계시고 하다보니 저라면 계속 탑승마일은 OZ로 쌓을 것 같네요. 10만 마일 OZ에 더 쌓으면 lifetime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플러스' 회원이잖아요.
아. OZ 400K 있는거는 거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마적질로 모은겁니다. 순수 탑승으로 500K 채우려면 10년은 더 걸리지 싶은데요 ^^
베이식구들이 진짜 많네요~ 반갑습니다!! ㅎㅎ
아폴로님 말씀대로 닥모가 정답인듯!! 많이 모아두면 어디든 쓸 곳이 있는 법!
한국과 달리 스펜딩으로 모으는 것 보다 사이닝 보너스로 모여지는 마일이 빠르니 한곳에 올인할 필요는 없을 듯 보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아샤나 열심히 모아논거 어떻게 쓰는지만 고민하고 있는데 나중에 라우팅짜실때 필요하시다면 같이 고민해드릴게요!
아샤마일은 한국을 드나실때 일정을 엮어서 동남아를 들르는 일정이 제일 지출대 성능비가 좋은 듯 싶은데요,
비즈니스로 SFO-ICN-HAN(하노이)-ICN-SFO가 15000티어에서 한계까지 뽑히는 여정입니다. (SFO-ICN 이 5600쯤이라 왕복이 10000마일 (Z-3)를 벗어나서리..)
이외에 많은 라우팅을 짱구굴리고 있으니 추후에 알려주시면 같이 고민해드릴게요~ ^^;;
아! 웨스트싸이드에 사시니 싸우쓰웨스트도 완전 강추드립니다. 웨싸=싸웨
계속 Star-alliance도 좋지만 elite status도 고려하시고 새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아시아나는 2년에 스얼을 4만 만 타면 스타골드가 되니 1년에 2만씩 적립하시면 될 것 같고 나머지는 UA나 기타 항공사 프로그램을 알아보시는 것이 어떠할 까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인데요... 1년에 비행기를 어느정도 타시나요? 1년에 총 EQM을 7만 정도 적립하실 수 있다면 2만은 아시아나 그리고 나머지는 UA 또는 AA로 적립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UA/AA 둘다 모두 마일리지 쓰는 것은 아시아나 보다는 월등히 좋은 것 같고 AA로 적립을 권유해 드리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다양화라 해야 하나요? Oneworld에도 status가 있으면 한국으로 가실 때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실 때 항공사 choice가 더 많아 지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1년에 10만 마일을 타시는 경우에는 한 항공사만 파고 드는 게 좋지만 7만 정도면 다양화를 추진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모든 분들 답글 감사합니다. UA/CO쪽으로 공부를 많이해봐야겠네요.
그리고 혹시 AA 마일리지는 지금부터 쌓기 시작해도 때일염려(;;;) 없는건가요? 스얼이 남미쪽은 라우트가 부족해서 원월드로 좀 매꿔야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거든요. 탑승은 OZ, 마적질은 UA/CO, AA는 딜이 좋은 경우에만 짬짬히.
이러면 되려나요?
뭐 UA/CO AA이런놈들은 미국의 대표 항공산데 이런애들이 마일떼먹고 넘어가기야 하겠습니까만......
설사 떼인다 하더라도 카드 사인업 보너스로 받은것, 날렸다 생각하면 편할것이구요.
전 UA/CO - AA를 2년 주기로 갈아가면서 long term churning을 하고 있습니다.
와잎과 둘이 한해는 AA, 한해는 CO 마일로 한국왕복 티켓 만들고 있어요..
워낙 큰 항공사라 큰 문제 없을꺼에요. UA도 한 때 chapter 11에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잘 해결해 나가지 않았습니까? TWA의 예를 들어봐도 만약 AA가 Chapter 7으로 들어간다해도 다른 항공사로 합병될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합병하는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honor해 주리라 생각됩니다.
AA로 시작하실 때 Elite Status challenge를 하시면 플라티넘 또는 골드회원에 훨씩 적은 EQP로 등급을 업글하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조금 들지만 (150불 정도) 플라티넘이 되신 이후에는 전 AA와 대부분의 oneworld 파트너 비행에서 100% 엘리트 보너스 마일을 받으실 수 있으니 금방 마일이 증가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1년에 어느정도 비행기를 타시는지 알려주시고 주로 어떤 라우트를 이용하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조금더 구체적으로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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