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

아시아나쪽에 유리한 여론조성은 굳이 막으면서 조종사 과실쪽으로 과도하게 몰아가는 듯한 미국 조사단과 언론은 내버려두는 이 상황에서 어떤 것을 진실로 받아들여야 할런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해바라기님의 마음이 불안하시면 털어버리셔야지요. 

9월에 악명 높은 이디오피아항공에 10월에는 아시아나항공으로 돌아오는 저는 뭐 포기할 수는 없으니 기도나 열심히... ^^::  

ㅋㅋ 그래도 차사고가 비행기사고보다 확률적으로 높다하니....

미치긴 멀 미쳤는지...

비행기 조종사는 비행이수 시간 어디서 혼자 받고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지금도 fully train안 된 조종사들이 하늘을 누비고 있습니다. 시뮬레이터 시간은 치지도 않아요.

NTSB chair도 기종을 바꾸는 일은 흔하고 이전에 다른 기종으로 SFO에 내린 적 많다고 했어요.

까망콩님 말씀대로 PR 전문가, 위기 관리 전문가가 절실하네요. UA가 대신 한다고 하지만요.

저기 해바라기님 너무 한 쪽의견만 보고 감정이 강하게 나오시는 것 같은데 좀 차분히 심호흡하시고 객관적으로 반대쪽 의견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죠?

1. 777 기종의 유사 사건들이 있습니다.

2. 교육 이수시간이 반밖에 안 채워졌다 하더라도 그 전에 다른 비행기 (보잉 747등) 을 거의 만시간 운행한 것으로 압니다.

3. 웬만해서 미국 정부는 비행기 결함이 있더라도 그 쪽으로 결부 안 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이미 보잉이 787 기종 배터리 문제 때문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고 전방위로 Airbus사에 공격을 받고 있어서 더 이상 사건이 일어나선 안되죠. 이것이 미국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지 안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미국 정부가 그렇게 꺠끗하지 않다는 것은 인지하고 계신 것이 좋습니다.

현재 중국도 사고 조사에 참가하고 싶다고 합니다. 만약 승인이 떨어지고 3국이 조사를 하면 조금 더 투명한 조사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점은 선동적인 기사 하나하나 나올 때 마다 속된 말로 "호들갑"을 떨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중히 기다리는 것이 피해자를 위하는 것이고 애꿎은 사람 안 잡는 것입니다.

CNN기사를 읽어보니 발표 톤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777 운항을 위해서는 777을 20회 70시간 이상 몰아야 한다. 그런 아무도 파일럿이 될 수 없죠.

아마도 자격조건을 채울 때까지는 교관기장이 동석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거죠.

이걸 굳이 필요조건의 50%밖에 못 채웠다는 뉘앙스로 발표를 하고, 덧붙여서 777 운항 경험이 많은 동석한 교관기장에 대해서는 굳이 이 양반은 SFO 경험이 없다고 부연을 합니다.

자동 속도조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굳이 이게 꼭 기계적 결함하고 연관된 건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너무 많이 노출시킨다는 비행사 연맹의 지적에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하는 게 최선이라고 반박한 당국자의 말이 무색합니다.

저도 일단은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뉴스를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들리는 소식이라곤 온통 비행사들의 미숙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는듯 해서 다소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기사에는 착륙 직전에 관제사가 교체되었다고 하고, 해당 교신 내용까지도 공개가 됐는데, 그뒤로는 관련 뉴스도 전혀 보이질 않네요.

http://finance.daum.net/rich/news/finance/photo/MD20130710085307278.daum

안타까운 희생에 조의를 표하며,

다만 공평하게 진실이 가려지길 바랍니다.

털지 마시길 권합니다.

그래도 전 아시아나 좋더라구요.

그리고 미국 조사하는거 너무 구려요. 조사가 너무 쓸데 없이 길어지면 조작될 가능성이 크지요.

개인적으로 봤을땐 조종사 개인  잘못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미사일 될뻔한거 살렸을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