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좀처럼 따라달리지 못하고 있는 '따라달린다' 입니다.
다른 것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이런 한국기사를 봤네요.
-요지는 연간 국고보조금 40억을 받는 국제금융센터 직원들이 공무상의 출장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다가 이번 감사에 적발됐다는군요. 국고보조금을 받으면 공무원에 준하는 예산집행 지침을 따라야하고, 현행법상 공무원은 직무상 쌓은 항공마일리지를 사적으로 쓸 수 없게 돼 있다는군요.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3/07/09/0301000000AKR20130709191100002.HTML
1. 우선, 한국에서 공무상 항공여행의 마일리지 적립이 한곳 (예를 들어, 국립대 어카운드, 법인 어카운드)으로 적립되는 줄 몰랐네요. 나중에 공무를 위해 다시 쓴다고 하는데, 절약차원에서 좋은 시스템 같아요.
2. 한국 사기업에서는 아직도 개인어카운드로 적립되고, 나중에 개인이 사용해도 되나요?
3. 미국에서는 어떤가요? 학교나 회사내에 출장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어떤 지침 같은거 있나요? 마모에서 은근 출장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 부러운데...
관행이었다, 이러면 더이상 안된다... 하는 이런 저런 논란이나 설전을 유발하자는 건 아니고요, 단지 내것이 아니면 쿨하게 욕심을 부리면 안되겠다 하고 느껴서 올립니다.
예전에 어떤 미국 아저씨가 회사의 돈으로 수백만 마일 쌓은 이야기가 미국 포털에 실리고 그게 이 게시판에도 실렸었는데....
못 찾겠어요.... 이제 늙었나 봐요....
저도 어렴풋이 기억나는데요, LA인가 어디 공연장 오디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개인카드로 결제하고 그 수십만의 마일리지를 얻은거요. 게시판에 있었는데, 적당한 키워드를 뭘지, 영 찾을수가 없네요.
저는 출장으로 마일을 많이 쌓는 편인데..
회사의 공식적 입장은 모르겠지만요..
고위층 아저씨의 언급에 의하면, 출장으로 생긴 마일리지를 개인 시간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언급하더군요...
출장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데, 당연히 마일리지는 나중에 가족과 함께 써야 한다고..
(정확히는.. "출장 많이 보내 미안하다. 쌓인 마일로 가족과 여행 많이 다녀라"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요)
2번 네 아직도 그러더군요.
아... 제 보스는 한국으로 출장 자주 보내줄 테니까 마일리지도 많이 쌓고 적립된 마일리지로 가족도 가끔 데려가라고 하던데...
저희 회사는 출장으로 모인 마일, 포인트, 크레딧.. 전부 개인이 쓰게 해줍니다. 가족끼리 놀러갈때 쓰라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출장가야하는데, 호텔이나 비행기, 렌트카가 너무 비싸면, 그래서 제가 포인트 써서 하겠다고 하면, 적당한 가격선에서 리임버스해줍니다. (귀찮아서 많이 못하긴 하는데, 요거 아주 좋습니다. 저번에 시카고 렌트카, 하루 공짜쿠폰써서 택스만 $12 내고 했더니, 그 후에 $100을 주더군요. 서로 이득 봤습니다. 그날 시카고 하루 렌트가 $150이 넘었거든요.)
그래서, 호텔 티어유지 열심히 해서, 서로 같이 갈때, 베네핏 나누어쓰고 있습니다. 같이 다니는 몇명중에 SPG와 IHG 담당은 제가 맡았습니다. 제임스는 메리엇, 사장은 힐똥과 IHG.. 뭐 이런 식으로요.. 근데 아무도 하얏은 안가데요? 거기까지 제가 하긴 좀 벅찬데...
1. 감사에 걸리기때문에 대부분 정부기관은 개인사용이 안되게 되어 있는것 같아요.
2. 3. 모두 개인계좌로 적립되는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 싶네요. 제 남편 및 지인은 출장으로 300만마일 이상 모은적도 있어요. 저는 몇십만 정도 모았고요. 회사 여행 예약 사이트에 아예 회원번호 입력하는 곳이 있어요.
예 제가 한국에서 대학원 다닐 때 저희 교수님도 이것때문에 천문학적인 마일리지를 쌓아두고 전혀 사용을 못하고 계셧습니다. 분위기로 보면 공무 여행 업그레이드용으로는 사용이 가능한 것 같던데.. 그래도 마일리지 때문에 자동 승급이 될 경우가 많아서 항상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으로 달려가셨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츨징이 잦은 고위급은 아멕스 법인카드를 발급해줘서 출장 비용은 그것만 쓰게 합니다. 이게 비용신고는 신고대로 해야 하고 포인트를 먹을 수 없어서 출세하면 피본다는 케이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출장 1주일만 다녀오면 호텔 렌트카 해서 천불은 거뜬하게 써주는데 아쉬울 때가 많죠. 다행히 저는 아직 발급받지 않았습니다 ^.^
항공기는 무조건 회사에서 구매하게 되어 있는데 다행히 마일리지는 터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회사에서 아멕스 마일리지로 티켓을 구매할 때가 있어서 그럴 땐 아쉬울 때가 있네요...
대부분의 회사가 그럴 것 같아요.
회사 카드로 표사고, 호텔이나 식비등은 자기 카드 쓰고..
재마이님 회사는 조금 더 타이트 하네요..
저도 회사 카드 신청은 일부러 안합니다. :)
비행기표와 모든 비용을 제 카드로 써도 되는데, 마적단으로서 굳이 회사 카드를 쓸 이유는 없죠..
대신 항상 9000불 정도 현금이 한달 이상 묶여요.
카드에 잡히고, 정산하고 돌려 받으려면..
돌려 받을때쯤 되면 다시 표사고.. 이러고 있어요.
한때는 출장 두번이 아주 가까히 잡혀서 집안의 cash flow에 애를 먹은적도 있었죠.
그래도 무조건 제 카드로.. :)
뭐 사야 하는 건 PO 받아서 사고, 출장비는 개인 카드로 사고 돌려받긴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엔 밥 값은 출장비로 정산을 안 해요... 좀 귀찮기도 하고 -_- 집에서 밥 안 먹다가 출장가서 특별히 밥 먹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요 ...ㅎㅎ (밥 많이 먹으면 눈치 보일 것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에서는 아침에 회사 갈 때 택시 타도 된다고 했는데 귀찮아서 지하철 다녔더니 저만 지하철 타고 다녀서 상무님이 넌 왜 지하철 타냐...하고 물으셨던 기억이 >.<
비용 정산하는 것도 부지런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게으름병하고는 ㅠㅠ (진짜 게을러보이네요... 밥도 많이 먹는 것 같고 ㅠㅠ)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872511&cloc=
예전에 이런 기사가 있었지요. 공무출장에서 얻은 마일리지는 공무출장에만 이용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평범한 공부원들이 출장으로 마일리지를 모아봐야 10년간 2-3 만일텐데, 그냥 버려지게 되죠. (대한항공이 이득을 취하는) 국적항공사가 말을 안 들으면 차라리 외항사를 타라는 식의 기사도 예전에 읽었던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그런데 이때만 해도 마일리지 기관어카운트라던가 이런건 전혀 없었는데 새로 생긴건가요...? 소속기관 공무원의 마일리지 현황을 관리하고, 차후 출장 시 그 마일리지를 우선 사용한다는 권고 규정만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회사는 손바닥 만해서 잘 모르겠어요. 전에 있던 회사는 좀 커서 규정이 좀 자세했는데, '출장 등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라고 명문화 되어 있었습니다. (아, 물론 옆에 쓴 것 처럼, 한국말로 되어 있는 것 아니구요. 꼬부랑 글씨로... '_';) 사기업은 그런데, 공무원은 잘 모르겠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몇시간 이상 비행기는 비지니스 타는 규정이 있는데, 만약에 자발적으로 이코노미를 탈 경우는 차액의 절반은 직원에게 현금으로 준다고도 하네요. 이건 사규엔 없는데 관행......
법인 명의의 항공사 계좌가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그냥 개인계좌에 찜해두고 있는거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서 법인형태의 마일리지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마일리지 귀찮은 공무원들은 적립 안해도 그만입니다.
저는 공기업방송사에서 프로그램 제작때문에 출장이 많았는데 비행기표는 무조건 회사법인카드로 결제해야합니다. 그렇지만 항공사 마일리지의 경우는 항공사에서 탑승자 본인의 이름으로만 예약받기때문에 제 어카운트로 마일리지를 넣어주게 되어있어서 그런지 회사쪽으로 한번에 모으는 제도는 없었던것 같아요. 다 제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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