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박이라면 하얏트가 좋지 않을까요?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힐튼 숙박일수가 많지 않으시면 힐튼하시고 하얏 다이아몬트 매칭 요청하는 방법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얏 다이아몬드되고서 체이스 하얏카드 신청하면 쵝오! 따봉! 대끼리! 입니다.

출장에서 돌아왔습니다.

게시판 보고 싶어, 근질근질했지만, 워낙 힘든 출장이라 그럴 새가 없었네요.

델타님 글처럼, 하얏트에 힐튼골드로 Diamond Trial 를 신청했지만, 힐튼골드 2012 zero activity 라는 이유로 물먹었습니다.

해서... 댈러스(Hilton Dallas Lincoln Centre + SpringHill Suites Dallas->MegaPoint promotion 때문에 억지로 1박), 휴스턴(Houston Marriott North) 전략으로 바꿔 잘 다녀왔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힐튼 골드 업글 후, 힐튼에 처음 묵었는데요,

체크인시 룸업글을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무슨 학회에서 130개를 예약하는 바람에 suite 이 다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머, 다 팔렸다는데 달랠 수도 없고... 그럼 주차비만 빼줘~했더니 그러마 하더라구요.

그리곤, 그날밤 자기 전에 슬리퍼 질질 끌고 다시 한번 갔더니, 프론데스크에 모범스런 분으로 바껴있고,

오~ 영어실습 좀 하고자 똑같은 질문(suite upgrade)를 했더니, 똑같은 대답, 학회에서 다 사버렸다고 미안해 하더군요.

얘는 낮에 본 애와는 달리, 좀 사근하근 하고 진짜 미안해 하길래...

그럼 대신 다른건 줄게 없느냐... 물으니, 쓸데없는거 줄줄이 나열합니다.

방에서 영화를 보는건 어떠냐, 매일 스낵을 와장창 넣어주겠다... 바에서 와인한잔 할래? 등등...

느낌상 저에게 던지는 떡밥이 점점 커지는거 같아, 니 옵션 다 가져와바라~ 했더니 진짜 무슨 파일함을 가져오더라구요.

파일함에서 이런저런거 참 많이 봤습니다. 결국 식당 2인 저녁쿠폰으로 합의를 봤구요.

그런데 이 모범쟁이 계속 저에게 미안해 하더라구요. 머가 그리 미안한지...

제 계정이 현재 묶여(?) 있으니, 슈퍼바이저에게 물어보고, suite 업글은 다시 한번 물어보고 알아봐주겠노라...

사실 혼자묶는거 였기에 꼭 suite 에 가서 잘 필요는 없고, 또 다 팔렸다는데 뭘 이리 미안해 하는가 했지만,

안면엔 아쉬운 철판을 깔고, 기다릴께~ 하곤 와서 잘 잤습니다.

다음날, 일마치고 다시 방에 가니 방이 안열립니다.

데스크에 가니, 새로운 모범쟁이가 절 맞이하곤 suite 업글을 축하한다대요.

축하해주길래 받긴 했으나, 다 팔렸단건 뭔소린가 싶었는데, 결국엔 꿍쳐둔 방이 몇개는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같은 초짜 골드에겐 잘 안 주는 고런 방들 말이죠.

그래서, 방 새로 잘 받고, 짐도 잘 옮겨 받고, 저녁을 먹으러갈 참인데 약간 궁금한게...

어제 줬던, 주차/디너쿠폰은 어케 되는게 싶어, 물어보니...

미국도 낙장불입인듯, 한번 준건 다시 안가져 간데요. :)

출장일은 고되었지만, 잘 먹고, 잘 자다 왔습니다.

어카운트 레벨이 이리 좌지우지 해주는지 예상보다 훨씬 민감해 보였구요,

매리엇 골드 때는 인터넷 공짜로 '아자' 했던 무지몽매함을 깨달았습니다.

닥치고 레벨은 올리고 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