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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델타 때문에 홀쭉해진 일인 여기 또 있습니다. 정말 슬픈 이야기.

달리기 | 2013.07.25 04:38: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곳을 통해 작년초부터 첫방으로 부부가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를 오픈한 이후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두 번이나 대한항공으로 모셔왔습니다.

이후 부부가 시티(master, visa, amex)카드 세 장, SPG, HYATT, MARRIOTT, DELTA, AMEX GOLD, 체이스 사파이어, BARCLAY 등을 띄엄 띄엄 혹은 몰아서 오픈하며 알음알음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사실 특별한 계획이나 큰 욕심 없이 좋다 생각되는 것은 그냥 오픈해서 모았습니다.

버는 돈과 쓸 수 있는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기에 파랑새롤 또 열심히 이용하면서 스펜딩 머니를 채우며 근면성실 하게 살아가던 중

우연히 HYATT 만기일이 올 11월 20일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희 부부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거사를 진행하기로 무모한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동네방네 선전포고 합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저희가 모시고 사는 어머님의 잔잔한 가슴에 거대한 파도를 휘몰아 친 것입니다.

"11월 8일에 하와이 갑니다. 4박 5일입니다. 준비하세요!"

4박 5일로 결정한 까닭인즉슨 AA항공편이 검색 당시 가능한 날짜에 맞추다 보니 그리 되었지요. 물론 그 가능한 날짜가 수시로 바뀌어서 지금은 대략 5박 6일로 결정지은 상태입니다.

둘이 갖고 있던 AA마일이 고작 125,000이었기에 부랴부랴 AA 한 장씩을 더 내봅니다. 간신히 180k이 될 예정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마일은 아기까지 총 여섯 210k이기에 완소 SPG에서 25k을 끌어오기로 힘든 결정을 하고 모든 것이 그래도 잘 돌아감에 가슴이 벅차 올랐지요.

그.러.나. 여유롭게 냉커피를 마시며 한국에서 오실 부모님의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평온했던 제 손가락이 갑자기 수전증 모드로 바뀌며 식은땀이 흐르게 됩니다.

델타항공 저가 마일로 올 수 있는 편이 없다는 것이었던 것이었슴돠!!!!!!

델타에 전화를 해보니 30여분에 걸쳐 통화한 결론은 저가 마일은 좌석이 없음. 너무나도 플렉서블하게 날짜를 주었건만 자리 없음! 한 사람 것만 있음!!

알았다 끊고 한국 델타에 전화시도. 아, 이건 또 왠말입니까!

02-317-5555 이 번호가 바뀌어 0079-8651-7538

이 듣도보도 못한 정체불명의 번호는 한국내 수신자 부담이라 미국내에서는 연결할 수 없다는 점.

그나마 집에 있던 070 전화는 3주째 이유를 알 수 없는 통화불능상태.

날짜도 시간도 정확하게 뜨고 전원도 빵빵하건만 절대 통화가 안 된다는 점.

급하게 calling card 2불어치를 온라인으로 구매. 한국 070 서비스센터에 전화 한 시간을 통화했으나 결론은 모르쇠.

070이 안 된다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의 조언에 따라 튀어나오는 눈알을 부여잡고 버라이존 24시간 서비스 센터와 통화. 방화벽 문제도 보이스라인 차단 문제도 아님. 결론은 모르쇠.

숨은마일찾기님이 2012-08-26 20:16:28 에 작성해 주신 글을 읽고 미국내 Delta 한국어전화  1-800-692-1165 델타한국어 (구 노스웨스트)로 전화시도.

숨은마일찾기님은 당연히 통역을 통할 줄 알았는데 한국어 상담원분과 직접 통화하셨다는 말씀에 기대를 갖고 전화했으나 아까 델타에 전화했을 때 받았던 사람이 또 받은 것 같은 이 느낌.

결국 통역 끼고 델타편 말고 대한항공편좀 봐주라 했으나 내가 그걸 어떻게 보냐, 대한항공에 물어봐라. 야, 델타 마일을 가지고 어떻게 대한항공에 물어보냐, 물어봐라 된다 실랑이.

결국 대한항공까지 전화했다가 대한항공 아가씨도 어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며 도움은 될 수 없지만 그 날짜가 델타마일로 발권가능한지 봐주심. 가능한 날짜라는데 델타에서는 대한항공편을 알 수 없다는 말만 늘어놓고 있는 이 현실에 저는 지금 광분을 하고 있다는 아주 슬픈 이야기입니다. 폭풍눈물..............!!!

부모님 모셔올 거라 대한항공 논스톱을 꼭 희망하는데 정말 급좌절 모드입니다

어제 두다멜님의 주옥같은 Delta발권 101 도 제게는 해당이 안 되네요.

끊임없이 읽고 머리 굴리느라 정말 머리가 조여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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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델타 서비스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대한항공 직항으로 11월 6일 입국 1월 18일 출국 있다하네요.

부모님이 11월 6일 오셔서 이틀 있다 바로 장시간 비행을 하셔야 하는게 마음에 걸려 차라리 오실땐 인천-호놀룰루, 가실때 워싱턴-인천 알아보니 다행히 11월 8일자 인천-호놀룰루 편이 있다 하네요. 마일은 왕복 55k.

AA마일도 35k이 줄어들 것이고 오히려 나을듯 싶으나 부모님께 다시 한 번 컴펌하고자 예약을 뒤로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어제 델타 직원은 48시간 홀드해 줄 수 있다더니 오늘 상담원은 절대 노라고 하네요.

마일리지 예약은 홀드가 안 된다며. 너희 왜 다 말이 다르냐 하니까 무조건 안된다네요.

빨리 오늘 밤이 지나기 전 다시 전화하는 수밖에요..

어쨌든 급좌절 모드에서 서광이 비추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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