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X Plat 카드는 참 간사합니다.
이러저러 또 이러저러 해서 다 뽕을 뽑고도 훨 남는다... 삶과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등의 "백"의 논리와 결국에는 내 돈을 더 쓰고 여행도 더 하는 거 아니냐... 눈만 높아 진다 라는 "흑"의 논리.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와이프랑 같이간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하지만, 할 수 있을 때 잘 먹고 잘 놀아야한다라는 결론을 내리며, 팜스프링스 후기를 올립니다.
Hyatt Champions Resort 는 이미 BM 시절에 많이 갔었죠. 애들 놀기 좋게 슬라이드도 있고, 밤에 영화도 틀어주고, 나쵸도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고 해서 예전에 몇 번 갔었습니다. 이번에도 거기를 가려다 마침 방이 없어 La Quinta 라는 곳에 예약을 합니다.
라퀸타하면 공항 근처에 있는 후진 호텔일 거라는 선입견을 (http://www.lq.com/lq/index.jsp?iata=99020724&WT.srch=1&sissr=1) 버릴 수가 없었는데요... 와이프나 친구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라퀸타라는 도시 안에 있는 힐튼 계열 리조트 였습니다. 힐튼쪽 최상급이라는 Waldorf Astoria이구요...
리조트 정말 아름답습니다. 직원들 모두 완전 친절하고요.
FHR로 예약을 하고 Hilton Honors (와이프가 골드입니다) 번호도 줬습니다. $139불에 제일 싼 방 두개를 예약했습니다. 주중에는 더 싸게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4 Seasons 경험했듯이 프리 업그레이드가 있기 때문에 일단 FHR로 방 예약시에는 무조건 제일 싼 걸로 예약을 합니다. (지난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1084976)
두 집에 어른 넷 애들 셋. 방을 아가씨가 골라 줍니다. 아가씨가 이리 궁리 저리 궁리를 하더니 단층짜리 집을 하나 주는데... 하나는 SPA Villa Suite King이고 다른 방은 그냥 킹인데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스파빌라 스윗 킹은 리테일로 $439라고 나오네요... 그렇게 주고 자지는 않겠지만서도요...
처음 키를 받았을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갔는데, 와.. .문을 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풀 키친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모든 조리도구 (심지어 피자칼까지) 다 들어 있고, Fire place는 두개나 있고요. 더운 날이었지만, 시험삼아 틀어봤었더니 작동을 하네요.. :) 에어콘 빵빵하게 잘 나오고, 하이 씰링에... 뭐 좋습니다!
별 정보가 없어서 음식 해 먹을 걸 아무 것도 안 가져 갔었는데 다음에 갈 때는 꼭 떡볶기 재료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방도 상당히 넓고요, 풀에 바로 접근이 됩니다. 애들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낄 생각을 못 하네요.
이틀 동안 (레잇 체카웃이 되니 이틀을 꼬박 노는 것 같습니다) 자꾸지와 수영장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정말 Private하게 놀았습니다.
이건 자꾸지
걸을 수 있는 거리에 General Pool도 있구요... 슬라이드가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다 가질 수는 없겠더라고요..
식사도 훌륭했습니다. 두 집 합해서 200불 크레딧과 조식 공짜 였거든요. 저녁은 멕시칸 식당서 먹었고 (다음에 오면 소고기 종류만 시키렵니다. 치킨 요리는 상대적으로 맛이 없어서..), 룸 서비스 한번 해서 풀에서 먹구..
여기는 라스베가스와 달랐던게 팁과 택스가 모두 200불 크레딧에 들어가더라고요. 혹시 몰라 중간에 한번 전화 해 봤더니 214불 썼다고... ㅎㅎ 그래서 거기서 호텔에서 쓰는건 멈췄죠.
아침 식사는 부페식으로 했는데 7명이서 198불 어치를 먹었습니다. 팁/ 택스 다 포함... 이 역시 전부 크레딧을 받았구요.
한 집 당 200불 밑으 해서 호화롭게 잘 놀고 먹고 왔습니다.
리조트 자체도 예쁘고 꽃도 많아 사진도 잘 나오더라고요. 비가 조금 오고 (7월에 왠 비?) 날이 흐려 오히려 저희 놀기는 따봉이었습니다.
힐튼 계열이라 힐튼 포인트 적립은 뽀너스였구요. (골드에 아시아나 세배 등등 하니까 꽤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하얏트 챔피언스는 신나게 뛰어 놀기, 여기는 쉬며 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FHR 통해 하얏트 가면 또 후기를 올리도록 하죠...
아...부럽네요. :) 역시 FHR이 갑이네요.
네, 갑은 갑인데, 값이 좀 비싸서요... Plat을 계속 유지 해야겠다는 마음은 이거 통해 다녀오고 며칠은 가요.. :)
최근 주말로 찾아보니 다 $200 넘는 것 같던데 예약은 언제쯤 하셨는지요?
요즘 샌디에고가 아침저녁으로 좀 추워서 감기에 걸렸는데 뜨뜻한 곳에 잠시 다녀올까 찾아보고 있습니다. 날씨를 보아하니 팜 스프링스가 딱이네요.
Hyatt Champions가 애들 물놀이&온천용으로 참 좋긴한데 올해보터 카테고리 5로 바뀌는 바람에 가격이 확 뛰었네요.
(예전에 priceline bidding으로 $100 미만으로도 쉽게 되곤 했던 곳인데..)
8월 3일로 봤는데 제가 냈던 $139 나오는데요? 캔슬하기 쉬우니까 예약 걸어놓고 추의를 지켜보세요. $139 아니면 $159 왔다 갔다 합니다. 하얏은 기억에 리조트 피 + 파킹 따로 냈었던 것 같구, 라퀸타는 리조트 피에 파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퀴타는 정말 많은 것을 포함해주더군요.
그리고 팜 스프링스가 좀 많이 덥긴 하죠... 숨 쉬기 힘들만큼~~~
여기 가격 좋을때 가면 훌륭하지요.. 89불에도 다녀왔어요 ^^
글구 이미 써놓으셨지만, 싸구려 모텔체인 라퀸타 아니구요.. ㅎㅎ
FHR이 뭔지 구글까지해봤습니다.
지난 1월에 뭐가 바빴는제 저는 아멕스 플랫대란을 놓쳤는데요, 아무래도 이것 같군요.
두 집 합해서 200불 크레딧을 얻으셨다는 게, 각 집마다 플랫하나씩 있었던거지요?(각 집마다 100불 크레딧)
그런데 또 214불, 198불 드신 것 보면 200불씩 크레딧을 받으신 것 같기도하고...
그럴필요 없구요.. 한 카드로 방 3개까지 혜택 가능합니다..
그럼 한 카드로 방 3개를 예약하면 방마다 100불 크레딧이 매일 생성되는건가요?
매일은 아니고 per stay 입니다..
세상에
난 공부 도중 FHR이 뭔지 마일모아 서치하다가 약 2시간 걸려서 강풍호님 꺼 보고 알았네요...푸ㅜㅜㅎ하하
이 기쁨~~ 비록 시간은 허벌라게 걸렸는디..............Fine Hotel and Resort..............ㅋㅋㅋ 알고 나믄 쉬운디
AJ 님 FHR 완전 도사시네요! 그 베네핏 쓸때 꼭 연락드릴게요~ :) 후기 감사드려요.
아, 갑자기 혹해지는군요. 라 퀸타는 Astoria 도 좋지만 골퍼들의 로망중 하나인 PGA West 가 있죠. 여기는 여름이 비수기라 지금이 가격이 좋을겁니다.
프라이빗 풀을 보니깐 급땡기는 군요.
아플이 없어서 배 아플때가 많네요.
예를 들어, 하얏트같은 경우 FHR를 통해 예약후 하얏트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나요?
그렇게된다면 FHR과 하얏트 플래티넘 멤버 Benefit 양쪽으로 뽑아쓸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글 읽고서 저도 이번 주말에 예약했습니다.
이번이 처음 FHR를 이용하는 것이라 궁금한 점이 있는데, $100 크래딧을 사용할 때 여러번에 걸쳐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한가요?
점심에 얼마 쓰고, 저녁에 얼마 쓰고...이런 식이라던가, 저녁에 한 식당에서 얼마 다른 식당에서 얼마, 혹은 식당에서 얼마 룸써비스로 얼마...이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건가요?
조식 포함이라는 것이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다는 의미인가요?
이번이 처음이라 여쭤봅니다. 다음에도 싸고 좋은 곳 있으면 여행기 남겨주셔서 저 같은 초보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럼요... 룸서비스는 부르시기 전에 프론트에 사전에 문의해 보시고 하세요...
제가 얼마전에 다녀왔는데요^^ 조식은 대략 11시전에 드시면되고 아예 파이널 빌에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저희는 애덜이 있어서 조식을 팁까지 $115정도 먹었지요^^; $100크레딧은 여기저기 다 사용하실수있고요, 심지어 리조트안에 옷가게에서 쓸수도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음식값이 싸지 않아서 저희같은경우엔 저녁을 팊포함 $129먹고 나중에 $29만 더 냈지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힐튼 골드 이상이시면 리조트 피$27를 면제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중에 다녀와서 $99+Tax에 다녀왔습니다.
밑에 응답하셨듯이 $100 크레딧은 정말 아무데나 싸 쓰실수 있습니다. 아예 크레딧으로 $100이 나오는 거라서요. 룸써비스도 당연 됩니다.
조식은 보통 정해 줍니다. 거기서 맘껏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혹 호텔마다 유도리 있게 풀에서 먹는다던지 룸써비스도 된다던지 하는데 그럴경우는 미리 물어보고, 체크아웃시 다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AJ님 글 덕에 저희 가족도 잘 쉬고 잘 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저는 세집 예약하고 제일 싼 방으로 예약했는데, 업그레이드 해 준방에 키친이 없네요...ㅜ.ㅜ
키친 기대하고 음식할 것 싸왔는데 못쓰게 됐습니다
두단계 업그레이드 해 준 방이 퀸 두개에 파티오 있는 것이네요, AJ 님과 같은 방을 기대했었는데 ㅜ.ㅜ
원래 한단계만 업그레이드 해 준다고 하네요. 제가 운이 없는건지 AJ님이 특별한 케이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방 하나는 카드키가 작동을 안해서 한 번 바꿔오고 결국 직원 불러서 수리하기도 했네요
지금 밖이 너무 더워서 나가기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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