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닐라리로드 구하기가 힘들어서, 처음으로 월마트 신공을 위해 원바닐라카드를 사러 나갔습니다.
월마트에 팔겠지, 월마트에서 한방치기 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로 월마트로 갔습니다. 왠걸! 원바닐라카드는 월마트에 없네요 ㅠ.ㅠ
월마트를 나오니 바로 옆에 웬디스가 있더라고요. 백만년만에 웬디스에 들어갔습니다.
예전 유학생 시절 누님과 딸아이와 가끔 외식을 한다는게 웬디스가서 어른메뉴 1개 아이메뉴 1개를 시켜서 먹곤 했습니다.
누님은 당시 1-2세 딸아이 메뉴 드신다고 어른메뉴 1개만 시키게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누님은 돈을 아끼실려고 본인은 안 드신 겁니다.
그런 기억들이 있기에 요즘 누님이 비싼 차, 시계, 가방, 신발 사달라고 "몰라몰라~" 신공 쓰실때 못 이긴척 사드립니다. 순둥이가 부추기기도 합니다.
누님이 저희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고 고생하신 모습들을 제가 다 지켜보았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철딱서니 없는 남편과 딸아이를 위해 고생하시는 누님이 항상 고맙습니다.
요즘엔 그래도 위 사진의 red hair girl 처럼 자주 웃으시는 누님이 보기 좋습니다.
회원님들 주말 잘 보내세요. 요즘 CVS 와 월마트에서 계속 실패하고 있는 순둥이 입니다 ㅠ.ㅠ
왠지 저희 아드님을 외식 사업부 본부장도 시켜드려야 겠네요...
정 안되면 외식 사업부 부설 웬디스 지부장 이라도...ㅎㅎㅎ
그때는 힘들었는데 그게 지나보면 추억이 되더라구요...
오늘 총각 추억의 마지막 날을 열심히 빨래 하면서 있습니다..
내일 마눌님 오시면 내무 사열 받아야 하니까요.....
저희집 세탁기를 제가 눌러도 작동 하더군요...
전 안되는줄 알고 한번 도 안 해봤는데...ㅎㅎㅎ
누님이 순둥이님을 울렸나요?
와플인가요?
순둥이님 누님을 향한 순애보가 느껴져서 흐뭇합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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