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몇 년 전, 피츠버그 살 때 였죠..
뉴욕 와보고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니, 지역마다 물어보는 법이 다르긴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지만..
햄버거 세트를 사 먹으러 갔습니다.
Meal 이란 단어가 아직도 어색했던 저는..
저: No.6 please.
직원: 샌드위치?
저: (엥? 샌드위치? 흠....나 햄버거 먹으러 왔는디....ㅋ, 잘못 알아들었나?) haha, no, no.6 햄버거! please (please는 꼭 붙임, 흑형, 흑누나 포스는 무섭죠)
직원: 오케이, so, 샌드위치?
저: (흠....이럴리가, 그래도 토플 100 넘고 왔는데...이럴리가....ㅋ) 햄버거, I want 햄버거, 햄버거 only please
햄버거만 나왔습니다, 감자 튀김, 환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 샌드위치? 가, 너 단품 먹을래 세트 먹을래 그거 물어보는 거더라구요.
진짜 집에 와서 이거 알고 나서 정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대 저 샌드위치? 이게, 동부쪽만 저렇게 물어본다고 하던데 맞나요?
엥?
서브웨이 갔다가 빵이랑 고기만 들어있는 애는 먹은적 있어요. "애니띵엘스?" "오..오케이!"
ㅋㅋㅋ 같은 경험은 없지만 공감은 가는 글이군요..ㅋㅋ 저두 세트 메뉴는 meal을 붙이는지 몰랐죠...그래서 손을 이용했죠.. 그림을 확실히 가르치면서 넘버 6...댓 원 ㅋㅋㅋ
아 동부에서만 쓰는말인가요? 시카고에서도 sandwich냐고 묻습니다^^ 근데 burger only라고 해도 알아듣는데 이상하네... 얘들이 참 눈치가 없습니다. 똑똑한 우리가 잘 가르쳐야죠.
저도 five guys 갔다가 빵이랑 패티만 들어있는 거 먹어본 아픈 기억이 있네요 하하하... ㅠㅠ
우이씨~ 이것들이!!!!!!!!
이글 보니 갑자기 토반님의 캐쉬백 일화가 생각나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126928
용기내서 열심히 막 시켰는데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하면 정말...ㅜㅠ
어느 동네가도 항상 있는 일화가 있죠..
슈퍼셀러드 ㅋㅋㅋ
would you like a soup? or salad?
yes super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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