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얼마전 자동차 리스하려다가 크레딧 리포트에 제가 하지도 않은 챕터7 기록이 있어서 리스실패로 끝난 것 말이죠.
제가 한 2년 전 쯤에 시민권을 받았고, 시민권 받으면서 영문이름으로 바꿨는데요, 그 후로도 크레딧 카드 어플라이할 때는 예전 한국이름으로만 어플라이했었습니다.
이유는 웬지 영문으로 하면 크레딧 히스토리도 새로 시작될 것 같고, 괜시리 디나이당할까봐여서였는데요, 결과는 항상 백전백승이였습니다.
이번에 잘못올려져있는 챕터7때문에 experian에 들어가서 크레딧 조회를 했고, BMW매장에서 조회한 결과와 똑같이 챕터7 기록이 있기에 일단 dispute신청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BMW매장에서는 제 아이디에 있는 이름으로 조회를 했기때문에 당연히 영문이름으로 조회를 했죠.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국이름으로 조회를 해보면 혹시 저 챕터7기록이 안나오지 않을까?하고 한국이름으로도 똑같이 조회해봤습니다.(영문이나 한글이나 이름빼고 모든 정보는 다 똑같죠, 물론)
그랬더니 크레딧 리포트 넘버는 다르나, 결과가 모두 일치하더군요.
결국 앞으로 크레딧 카드 어플라이할 때 괜히 쫄지말고 영문이름으로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챕터7 내역을 보니, 상세한 내역도 없이 그냥 LA다운타운 법원에서 신청한 것만 나오는군요...
죄송스럽게도 잠시 삼천포 질문입니다만, 시민권 신청할 때 영문이름으로 바꾸는게 또는 미들네임으로 넣는게 많이 번거로운가요? 논문을 낼 때 항상 영어이름을 중간에 넣는지라 시민권 신청할 때는 아예 이름을 그렇게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이 바닥(?)에서 알려지기도 영어이름으로 알려져서요...
그런데 제 생각은 말이죠, 어차피 이 크레딧 리포트라는 것이 소셜번호를 토대로 하는건데,
이름이 바뀌었으면, 예전이름을 넣으면 안나와야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하거든요.
저는 예전이름, 시민권 이름 이 두 경우이지만,
드리머님 같은 경우 훨씬 다양한 경우가 있는데도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좀 의아합니다.
결국 엊그제 딜러에서의 제 예상은 틀렸네요. 저는 저와 같은 영문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의 크레딧 리포트와 믹스되서 오류가 난 것이 아닌가했는데 말이죠.
크레딧 리포트는 소셜번호(or ITIN) + 이름 + 주소 + 생년월일로 업데이트 하는 것 같습니다. 이때 한두개는 없어도 알아서 (이때 문제가 가끔 생기지만) 업데이트 하구요.
그래서 소셜번호가 없는 사람을 AU로 등록하고 있다가 나중에 소셜번호를 추가하면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죠.
이게 당연하고 또 어찌보면 다행인게, ITIN으로 죽어라 신용점수를 800점대 까지 올렸는데 소셜번호 나왔다고 '너 소셜번호 생겼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 이러면 많이 억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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