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에 아프리카 가는 것때문에 호텔 좀 검색해보다가... 포인트로 들어갈 곳이 오로지 쉐라톤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포인트 봤더니 1박에 10,000포인트 혹은 240불 정도 되는데...
프로모션 항목에 들어갔더니 이런 게 있네요....
첨에는 주말 rate/night 인줄 알았는데.... 이게 금토 이틀 숙박에 요 가격이 나오네요.
가까이만 있다면 다들 가시겠지요? 금요일 저녁식사, 토/일 아침식사, 일 브런치 바베큐, 맛사지 한시간, 골프장 무료이용, 5pm 체크아웃.... 어른 세명에 아이는 무료이니... 가격을 환산하기 힘든... ㅋㅋ
혼자 가니까 이용하기 좀 거시기 하긴 하네요.... 아직 현지에서 움직일 일정도 확실치 않고요.... ㅠㅠ
소나 가는 곳이라는 옛이야기가.....
소가 넘어 간다~
아프리카 험한길을 왜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갔던게 1999년인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일하는 4년동안 출장으로 아프리카를 좀 다녔었는데, 이래저래 고생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서부지역 나라는 많이 다녔는데, 우간다는 가본 적이 없어서 도움은 못 드리지만, 건강 조심히 잘 다녀 오세요...
우간다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 지인 가운데 아프리카를 다녀왔다가 (케냐, 탄자니아 쪽), 그걸 계속 못 잊고 언젠가 다시한번 또 가야한다고 그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그곳에서 인터넷 쓸 곳이 있어서, "어제 내가 찍은 사진이야 하면서 보내주는데"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거북이와 얼룩말, 홍학떼, 완전 옆에서 찍은 듯 클로즈업된 사자 사진이었지요. 어떤 사람들은 그러더군요. 한번 가보면, 정말 살아있는 생자연을 볼 수 있다고...
그런데 민족분쟁이 있는 지역 쪽 가면, 다른 이유로 좀 골치아플 것 같긴 하네요.
단비아빠님은 힘드셨나보군요.
출장으로 한번 가면 2~3주를 나라마다 1박2일 일정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먹는것도 한식이 거의 없어 힘들고,
카메룬에서는 비행기 공항에 나가보면 고장으로 연착인데, 고쳐야 오니까 언제 올지 모른다고 하고,
나이지리아에서는 Transit만 하는데도 짐검사 하면서 자기한테 뭐 줄거 없냐고 묻는 세관원도 보고,
라이베리아는 내전직후라 한국 울산공항만한 공항에 군인들만 100명 넘게 드글대면서, 돈 내야 입국할 수 있다고 하고,
이래저래 4년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고생 많이 했지요...
한국회사에서 주는 1일 숙박비는 90불인데, 아프리카 많은 곳의 호텔들(외국인이 숙박할만큼 안전한)이 1박에 200~300불이
넘는곳이 많아서 어쩔때는 Buyer집에서 신세를 지기도 하곤 했습니다...
현지 바이어와 저녁식사 하고 돌아오는 길에 컴컴한 길 한가운데 Road Block에서 검문하면서 차 안을 들여다 보던 군인의 희번덕이던
눈빛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물론 서부는 프랑스 영향권이어서 음식도 좋고, 동부의 사파리도 좋고 하지만,
가족이 있는 지금은 여행지로서의 선택은 왠지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저는 모로코 (여길 아프리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북부 아프리카라고 공식적으로 잡혀있으니;;) 마라케시 (Marrakech) 에서 SPG 포인트 써서 Le Meridian 에서 묵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대단하진 않았지만 포인트 (3000) 대비 그럭저럭 괜찮던데요? ^^
아프리카에 다녀오고 싶은 꿈이 있어요.
남들은 험한 그 곳에 왜 가냐고 하지만.....
다녀와서 꼭 후기 올려주세요.
댓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