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1.0 7일차 추가 및 일단 완성.
Ver. 0.9 6일차 추가.
Ver. 0.8 5일차 및 중간중간 사진 몇 장 추가.
Ver. 0.7 기존 첫 글에 사진만 추가.
안녕하십니까? 강풍호입니다.
대가족을 이끌고 하와이에 와 있습니다. 정확히는 오아후겠네요.
LA가서 후기를 쓰려다가 아무래도 기억에서 사라지는 부분도 있을테고, 이번주 금요일에 오시는 ThinkG님도 계시고 해서 틈틈히 적어보려합니다.
사진은 나중에 LA가서 추가하겠고, 일단은 텍스트로만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은 8얼 4일부터 8월 10부터이고 정확히는 6박 8일입니다.(토요일 저녁 8시 비행기로 LA가서 11일 새벽 5시에 도착하거든요. 해서 6박 8일이라해도 7박 8일과 거의 비슷합니다)
식구는 LA의 강풍호 가족 4명(아이 둘 포함), 한국에서의 장인어르신, 장모님, 처제, 그리고 1살된 조카까지...
게시판에서 자주 비췄었습니다만 올해가 결혼 10주년입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은 가족끼리 유럽여행가서 가능하다면 ED까지하고 오려했었죠. 그러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들 공감하시듯이 아이들과 유럽여행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고, 매년 가던 한국도 이제는 지겹다며 가지 말자는 결론을 내고, 그냥 어영부영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럼 가까운 하와이라도 다녀오면 어떨까해서 하루이틀사이에 하와이로 결정이 된 것이였습니다.
강풍호 가족의 비행기표는 유나이티드 16만마일과 20불을 냈습니다.(미리 예약했으면 8만이면 되었을텐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급하게 결정되는 바람에 완전 오버페이했죠)
호텔은 매리어트 7만포인트로 이틀, 그리고 저와 와이프 앞으로 있는 하얏 2박씩 써서 4박을 예약해놨었습니다. (두 호텔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제일 싼 city view로 일단 예약합니다-공짜예약은 이렇게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가족만 여기서 보내는 것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포인트나 프리 쿠폰으로 하긴 했지만, 가격을 알아보니 엄청 비싸잖아요?(매리엇의 경우 한 300불 했고, 하얏의 경우 340불인가 했습니다-제일 싼 City View기준)
해서 와이프한테 제안을 했죠, 장인어른하고 장모님도 부르는게 어떨까? 하고 말이죠. 와이프가 몇 번 통화하더니 두 분 다 오케이를 하셨고, 덤으로 처제랑 아기까지 온다는군요.
방 하나로는 될 턱이 있나요? 해서 와이프 앞으로 남아있던 매리어트 7만포인트로 또 다른 방을 처음 이틀을 예약해놓았고, 하얏은 PHX님의 4060같은 방이 걸리길 기대하며 하와이 오기 일주일 전에 LA인근 힐튼에 일부러 묵으면서 하얏트라이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하얏 트라이얼이 되자마자 하얏 와이키키의 VIP manager한테 이메일이 오길래 이것저것 묻고 대답하기를 여러번했는데, 지금이 가장 성수기라 스윗은 전혀 불가능하다더군요.
당일까지 모험을 할까하다가 장인어르신, 장모님 모시고 모험하면 안될 것 같아서 UR 72,000을 하얏으로 바로 넘겨서 또 다른 4박을(1박에 18,000) 예약합니다.(지금 Sunshine세일인가 뭔가 해서 3박을 하면 4번째가 공짜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0여불이 나오길래 그냥 포인트로 했습니다만, 포인트 쓴 것을 약간 후회는 하고 있긴 합니다. 왜냐면 UR 72,000을 비행기표로 하면 $1,500보다는 크잖아요)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서 또 다른 전제를 좀 붙여보자면, 전 LA에 살고 있지요. 그 덕에 LA인근 비치를 자주 갑니다. 게다가 올 여름은 주말마다 여기저기 호텔도 꽤 다녔었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미리 했는지는 나중에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하와이는 이번이 두 번째이고 7년전 쯤에 같은 장소를 왔었는데 또 와야지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를 않았습니다.
1일차
LAX에서 United를 타고 11:10출발합니다.(HNL에는 14:05도착예정)
큰 가방 2개는 $50내고 붙였습니다.
국내선은 밥을 사먹어야한다길래, 쿠키 등 이것저것 챙기고.(불과 6시간인데도 참 지겹더군요. 매년 한국은 어떻게 왔다갔다했는지 원...)
HNL에 예상보다 빠른 13:40도착합니다.
HNL에서 Aloha해주는군요.
4시간 먼저 한국에서 와계신 처갓댁 식구들과 luggage claim하는 곳에서 조우.
Alamo shuttle타고 Alamo에 감.
예약해놓은 미니밴을 찾으면서 살짝 기분상함. 이유는 새롭게 알게된 가격정책때문인데요, 현재 미니밴에 gas가 full로 채워져있는데 그게 한$83정도 된다. 이걸 미리 내라는 겁니다.
여태까지는 반납할 때 채워진만큼만 다시 채웠으면 되었었거든요. 해서 반드시 앵꼬를 만들어서 갖다줘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차를 타고 나옵니다.
미니밴은 니산 하나, 닷지 여러대가 있는데 가죽시트는 단 하나, 나머지는 다 천이더군요. 가죽시트로 하려다가 자동슬라이딩도어가 아니라 그냥 천으로 갖고 나옵니다만, 가죽으로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아 또 하나 보탤 정보는 미니밴이 원래 2번째 열 가운데까지하면 8인승인데 여기 있는 모든 미니밴은 죄다 그 좌석이 없더군요. 물어보니 다른 걸로 바꿔야한다길래, 귀찮고 시간낭비하기 싫어서 그냥 아무 미니밴이나 골라서 나왔습니다. 해서 1살 조카는 누군가가 꼭 안고 다닌다능...
픽업하고 매리어트로 향하는데 이 때 시각이 14:40분경이더군요. 저희식구는 안먹었지만 기내식을 먹으면 항상 느끼하다는 걸 알기때문에 처갓댁 식구를 위해 야키니쿠 서울에 전화해봅니다. 우리가 아마 3시 전후로 갈 것 같다, 점심가격으로 해주지 않으련?(점심은 3시까지거든요) 사장한테 물어보더니 알겠다고, 오라더군요.
가는 중간에 아이폰 전원이 꺼지는 바람에 5분정도 지연되고, 주차장 입구를 처음에 지나쳤기에 또 한 번 빙빙돕니다.(다녀오신분을은 뭔말인지 아실듯)
해서 14:55분에 도착 예정이던 곳을 15:10분경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모에서 추천한 갈비찜 2개, 고등어 김치찜, 그리고 육게장을 시키고 밥은 4공기 추가합니다.
갈비찌과 김치찜은 맛났지만, 육게장은 꽝(너무 싱거움).
그리고 먹다보니 육게장을 안시켜도 될뻔했습니다. 육게장은 거의 안먹고 나머지 3가지로도 어른 다섯이서 충분히 먹었습니다. 물론 아이들 셋도요. (그래도 어른 5명이 갔는데 3개만 시킬 수는 없죠)
매리어트에 체크인합니다. 주차는 발렛으로 합니다(발렛은 하루에 $37, 셀프는 $32, 헐)
$20신공을 쓰려다가 어차피 여긴 이틀만 묵을 곳이라 안쓰기로 하고, 그래도 혹시 무료업그레이드를 해줄수는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나 하와이 가기전에 매리어트에 수차례 전화해서 두 방 연결해다오라고도 했음에도 926, 1126호외에는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헐. 전부 다 꽉 찼다고 하면서 말이죠...
$20을 안줘서 그러나? 하고 지금이라도 쓸까하다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루만 참고 더 좋은 하얏으로 가자 뭐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웨이브 넣어주지 않으련? 그랬더니 하루에 12불씩이라하길래, 그건 아는데 보다시피 애기가 있다. 애기 음식줘야해서 필요하 그랬더니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옵니다.
하루만 프리로 해줄께 그러길래, 김은 좀 상하지만, 오케, 처갓댁 방으로 넣어줘 했죠.
그리고 아침쿠폰을 제 앞으로 2장, 와이프 앞으로 2장, 이렇게 4장만 주더군요. 그리고 Mai Tai라는 칵테일 쿠폰역시 각각 2장씩 4장.
얼마전 힐튼조식을 가족수대로 받은 것을 기억하며, 아니 식구가 여덟인데 4장만 주면 어째? 애들은 그렇다치고 하루에 어른 5장씩 10장다오 그랬더니 엘리트 멤버한테만 나오는 거라 어쩔수 없다나요? 일단은 방에 올라가서 다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원래 그런거랍디다.
올라가서 보니 원래 예약되어있던 City View가 아닌 Partial Ocean View인데, 생각보다 썩 좋더군요.
짐풀고 씻고 좀 쉬다가 수영장으로 가봅니다.
호텔크기에 비해 한없이 작은 수영장을 보니 실망이 큽니다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좀 놀아봅니다.
그리고 마모에서 보고 꼭 사먹어야지했던 포키를 사러 나갑니다.
이 때가 한 8시경이였는데, 일요일 밤이라 웬만한 곳은 다 닫았더군요. 발렛하는 사람한테 포키 사고 싶은데 어딜가야하나?했더니 그 사람은 Foodland가 최고라며 자긴 거기만 이용한다길래 그리로 향합니다.
Foodland는 Ralphs같은 곳이더군요. Seafood파는 곳을 가보니 이미 closed했고 그 바로 옆에 남은거 포장해서 놓은 3개의 포키가 보이더군요.
3개를 싹쓸이하려다가 입맛에 안맞을지도 몰라서 일단 하나만 사고, 기타 다른 부식거리 좀 사고 다시 매리어트로 향하는데 이놈의 망할 Waze...
참 중간에 또 다른 정보하나...하와이에선 Waze믿지 마세요...도대체 가라는대로 가도 제대로 못찾아줍니다. 오히려 예전부터 쓰지 않던 Navigon이게 정말 정확하더군요.
암튼 이 망할 Waze덕에 한 시간을 길거리에서 소비하다가 겨우 매리어트에 도착.
포키의 첫 인상은, 분명히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어딘지 기억은 잘 안나고, 그리고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우와까지는 아니더군요.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
해서 저녁은 이 포키와 한국에서 갖고 오신 젓갈, 사발면 등으로 대충 떼우고 맥주먹고 끝입니다.
2일차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하나우마베이로 향합니다.
원래는 6시 기상, 6시 30분 무수비 구입, 그리고 바로 하나우마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6시 30분 기상, 7시 쯤 무수비를 구입하게됩니다.
무수비는 종류별로 한 15개 사니 $33나오더군요.
하나우마 베이에 도착하니 7시 40분경. 늦어서 못들어가는 것 아닌가했는데 일단 자리가 제법 있었습니다.
제가 못본걸수도 있겠지만 새로이 알게된 정보는 주차비는 1불, 어른은 $7.50이였습니다. 아이들은 12살 이하가 free였던걸로 기억합니다.(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크레딧 카드로 계산하는데 제 카드에 사인이 안되어있다고 이 크레딧 카드를 못받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애들은 이미 입장하는 곳에 서 있었는데, 아이들 표 3장 달라하니 아이들을 직접봐야 표를 줄 수 있다길래, 아침부터 왜 이리 피키하냐고 좀 따지고 애들 다시 데려오고 카드에 사인해서 입장권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한 10분쯤 기다리고 비디오 시청 후 내려갑니다. (역시 새로운 정보:내려갈 때 셔틀이 있는데, 내려갈 때는 $1, 올라올 때는 $1.25, all day는 $2입니다. 5살 이하는 free)
내려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더군요. 그리고 미리 이야기하지만 올라올 때는 지쳐서 셔틀타고 올라왔습니다. 고로 차라리 all day $2로 셔틀타고 내려가시고 올라오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무수비로 먼저 배를 좀 채웁니다.
마모에서 봤듯이 가운데 물은 좀 차가웠으나, 왼쪽은 좀 따뜻했습니다. 오른쪽은 아예 가지도 않았습니다.
산호위에 올라가면 안되는 것을 알았지만 스노클링을 하다가 산호속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산호위에 서서 산호없는 쪽을 찾게되곤 하더군요. 해서 나중엔 가드한테 경고먹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해수어항이 있는지라 이런 종류의 물고기를 많이 아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어종은 안보이더군요. 끽해야 10종류정도고, 예쁜 것은 별로 없고 아주 큰 tang종류와 wrasse종류가 많이 보였습니다.
수중촬영을 하면서 든 생각이, 여기 살면 해수어항에 돈안들이고 참 좋겠구나 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혹시라도 해수어항을 취미로 가지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제 심정을... 해수어는 담수어에 비해 엄청 비싸거든요...)
후기에 보니 다른 분들은 12시 넘어까지 계셨던데요, 저는 한 10시쯤 나왔습니다. 2시간 보니 다 거기서 거기고, 아이들도 가고싶고해서 말이죠.
다시 호텔로 와서 샤워하고, 샤워하다보니 세면대에서 검은 물이 역류하길래 사람불러서 고치고.
그리고는 역시 또 마모에서 보고 꼭 가야지했던 Nakamura Ramen에 갑니다.
어느 댓글에서 본 스트릿 파킹에 주차를 하고 갔는데, 이 동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애좀 먹었습니다. 주차하는데만 한 20분 소비한 것 같네요. Nakamura Ramen엔 주차장이 없나 물어보는 걸 깜빡했습니다만, 만약 유료주차라도 있다면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소꼬리 라면 3개와 소꼬리 라면 콤보 2개(콤보는 라면, 만두, 볶음밥)를 시켰습니다. 팁은 15% 강제로 계산되서 $103.XX나오더군요.
제가 맛본느낌은 3단계입니다.
1단계 : 역시 소문대로야, 최곤데?
2단계 : 이 집에 김치없나? 김치를 갖고왔어야했어.
3단계 : 아, 니글니글해...(와이프와 동시에) 다신 오지말자.
여태 마모에서의 추천과 완전반대의 감상이 나왔죠? ㅎㅎ 암튼 저희 가족은 좀 그랬습니다.
콤보로 나온 만두는 먹을만했으나 볶음밥의 경우도 밥이 영 꼬돌꼬돌하더군요. 해서 저는 나카무라 비추합니다. 차라리 이 돈으로 다른 걸 먹겠어요.
그 다음으로 Pali Lookout에 올라가봅니다. 역시 바보같은 Waze를 보고 가다가 이정표와는 다르게 나오길래 이정표를 더 믿고 갔더니 이정표가 (당연히) 맞더군요.
주차비가 $3이였구요, 주차비 계산방식이 스팟당 분당 이렇게 받는 것이 아니라, 각 차량번호당 $3 이렇더군요.(기계에 차량번호 입력후 크레딧 카드로 긁으면 됩니다.) 물론 지키는 사람이 한 사람 있긴했고, 그리고 $3이 큰 금액은 아니였지만 돈벌기에 혈안이 되있는 것 같아 좀 불쾌했습니다.
뷰는 정말 장관이였구요,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더군요. 모자가 날라갈 정도로 심했습니다. 머리 기신 분은 사진찍을 때 귀신처럼 나옵니다.
그냥 앞만 보면 이렇고,
좌우 두리번 거리면 이렇게 보입니다.
잘 보고 Ala Moana Shopping Mall에 한 번 가봅니다.
공연은 없었고, food court에 가서 아이스크림과,보바 좀 사먹었습니다.
그 안에 또 foodland가 있길래 다른 종류의 포키와 소라 포키를 큰 그릇으로 샀습니다.(소라가 좀 비싸더군요)
왼쪽이 소라포키입니다.
방으로 와서 기대했던 소라포키먼저 시식...떫습니다. 어제 먹었던 포키가 훨 낫습니다. 해서 대략 $17정도의 소라포키는 한 두 개만 먹고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흑...
저녁에는 제가 아이들 셋을 볼테니 와이프와 처갓댁식구들 칵테일 한 잔씩 하고 오시라고 자유시간 드립니다. 물론 체크인할 때 받은 Mai Tai쿠폰 4장갖고 말이지요.
오랜만에 4가족이 모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오래계시다 올라오시더군요. 풀장 옆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을 드셨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출가한 두 딸과의 오랜만의 대화도 좋으셨던 모양입니다.
올라오시자마자 장모님께서 우리사위최고 이러시며 저를 꼭 안아주시고 올라가십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입니다.
3일차
드디어 대망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하얏 다이아몬드날입니다.
아침은 체크인할 때 받은 조식쿠폰 4장과 그리고 어른 한 명은 따로 돈을 내고 매리어트에서 식사합니다. 뭐 다들 아시듯이 호텔조식 뻔하지요. 제 돈 주고는 절대 안먹는 그런 수준입니다.
체크아웃할 때 어제 세면대 막힌 것을 알려줍니다. (저는 마이크로 웨이브 하루치를 빼달라고 할 생각으로)이런 일이 있었는데 뭐 없니했더니, $50을 깍아준다고 하더군요. 오호라.
해서 각 방마다 리조트피랑 주차비해서 $91인가였는데, 한 방은 $41만 내고 나왔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 웨이브는 아예 차지가 안되어있더군요, ㅎㅎ
이 날은 Dole Plantation으로 향합니다. 가기 전에 짐이 많아서 하얏에 두고 가려고 했는데 의외로 차에 다 들어가길래 그냥 차에 싣고 떠납니다. 그래야 기름도 빨리 엥꼬로 만들지요.
Dole Plantation으로 가는 길.
한 50분후 Dole에 도착하고, 뭐 할거리는 별로 없더군요. 기차라도 탈까해서 서핑해서 찾은 10%할인쿠폰을 써서 표를 구했는데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한다길래 다시 표는 리턴.
콘아이스크림 2개, 그릇 아이스크림 2개, 그리고 파인애플 통에 닮긴 주스 아이스크림 2개 이렇게 사먹습니다.
다음 코스는 Turtle Bay입니다.
Turtle Bay가는 길입니다. 말목장이 Turtle Bay 바로 앞에 있더군요.
Waze를 이젠 더 이상 안믿고 Navigon으로 검색해서 가다보니 마모에서 본대로 근처에서 길이 막히더군요. 대충 다 온 것 같길래 갓길에 차대고 반대편으로 가니 그곳이 바로 Turtle Bay였습니다.
마모 댓글에서 본 걸 참고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거북이가 자주 보이더군요. 이 바닷가가 다른 바닷가와 달리 이끼가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거북이들이 몰려드나봅니다.
와이프와 딸래미가 만지기도하며 사진찍고 있었는데 누가 와선 거북이 만지면 벌금 $5,000이라고 해서 바짝 긴장했드랬습니다.
한 30분 보다가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다음은 원래는 지오바니 새우트럭이였습니다만, Entertainment Book에 Blue Shrimp Truck쿠폰이 보이더군요. 하나사면 하나공짜.($12.95밸류)
지오바니나 블루 쉬림프나 모두 Turtle Bay에서 가까웠지만 쿠폰쓰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블루 쉬림프로 갑니다. 물론 가기전에 Yelp검색해보니 평도 무지 좋더군요.
해서 제일 유명할 것같은 Garlic Shrimp 4개를 시켰는데, $25이 아닌 $40정도가 나옵니다. 어라 BOGO아녀? 했더니 Entertainment Book이 실수한거라고 BOGO가 아니라 Buy One Get 50%라고. Entertainment Book에 따져 이러더군요, 헐.
암튼 한 20분이상 기다리니 2접시 나오고 그리고 또 한 20분 기다리니 나머지 2접시가 나오더군요.
이것도 기대를 너무 많이 한걸까요?
썩 맛있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그 한 번으로 족했습니다.
지오반니를 한 번 더 갈까하고는 있는데, 다 거기서 거기일 거란 생각에 그닥 땡기지는 않더군요.
그리고는 대망의 하얏으로 옵니다.
주차는 발렛. 매리어트보다 싸더군요. 발렛 $35, 셀프 $30.
Front Desk는 2층이더군요.
Front Desk 바로 옆에 발코니가 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빈 라인이 있었지만 전 Diamond Member전용라인에서 대기합니다.
마모에서 본듯한 일본인 여성담당자가 다른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고 내심 그 분이 걸리길 기대했는데, 저 쪽에서 다른 남자분이 불러서 그리로 갑니다.
결혼 10주년이다, 잘해줘라 뭐 이러려다가 귀찮아서, 그 동안 이메일로 주고받았던 VIP manager불러달라고 합니다.
한 5분후 오고는 악수하고 제가 뭐 따로 부탁안해도 알아서 잘해주려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지금이 가장 성수기라, 현재 연결가능한 방이 원킹, 두퀸이 하나있고, 아니면 매리어트처럼 각기 다른 층으로 투 퀸이 있다더군요.
뷰는 Diamond Head Vew.
그러면서 아니면 일단 원킹, 투퀸에 있으면 내일 다시 더 좋은 곳으로 알아봐줄수도 있다고 하길래 일단 원킹, 투퀸 연결로 선택했습니다.
Amenity나 1,000포인트 고르라길래 전 1,000포인트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본 두 방이기때문에 another 1,000포인트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방은 제 쿠폰으로 2박, 와이프 쿠폰으로 2박했기때문에 와이프 앞으로도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지않나 생각인데요, 이 부분 좀 잘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Update-per stay로 계산된다고 매니저에게 들었습니다. 고로 1,000포인트만 획득)
25층 방으로 올라가니
Diamond Head가 보이는 쪽이고 오른쪽으로는 와이키키, 앞으로는 다이아몬드 헤드, 왼쪽으로는 중심부 산까지 한 눈에 다 보이더군요. 썩 좋았습니다.
바다쪽만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매니저가 front desk부터 저를 방까지 안내하며 이것저것 다 설명해주더군요. 나가는 길에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20 쥐어줬습니다. 가기전부터 연락주고 챙겨준 것이 고마웠기때문이죠.
인디아나 출신인 백인인데, 베가스에서 7년있다가 왔다더군요. 굉장히 잘생겼습니다.(ThinkG님도 이 분과 연락주고받았다고 하시더군요)
잠시후 Luggage가 배달되오고, 이 사람은 매니저보다도 상대적으로 힘든 일을 했는데도 $2주고, 조금 있다가 보조침대, 엑스트라 냉장고랑 마이크로웨이브 설치해주는 사람오길래 또 $2주고.
여기서 또 한 번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됩니다. 사람은 공부를 해야 쉽게 일하고 돈은 더 번다. 이런거 말이지요...나중에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잘해야하는지(열심히만해서는 아니고) 해줄 에피소드가 하나 추가됩니다.
짐풀고 정리하고 있는데 $20의 위력인가요? 매니저에게 호텔방으로 전화가 옵니다. 내일 라니카이 비치에 몇시에 갈 예정이냐고 묻더군요.(조금전에 내일 계획을 이야기해줬습니다) 해서 아마 아침먹고 11시쯤 가지 않을까? 했더니 짐이 몇 개냐고하길래 한 10개 될걸 그랬더니만 그럼 가기전에 모든 짐을 다 싸놓고 갔다오랍니다. 그리고 다시 와서는 프론트 데스크에 가라더군요. 그럼 연결된 투퀸으로 full ocean view로 옮겨다 준다고, ㅎㅎ
와이프랑 장인어른은 짐싸기 귀찮다고 하시나 가보시면 달라지실거라며 잘 설득해놓습니다.
그리고 호텔 수영장으로 갔습니다만, OMG...매리어트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깜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헐...
암튼 여기서 대충 놀다가 하루를 마감합니다.
4일차
Regency Club에서 우아하게 아침을 먹으며 시작하려합니다. 혹시 몰라서 Regency Club에 전화해서 나 공짜로 먹을수 있는거 맞지?하고 컨펌하니 유아 다이아몬드, 후리 맞음. 이러길래 가족들앞에서 으쓱대며 갑시다합니다.
그러나 문 앞에서 암만 키를 넣었다뺐다해도 문이 안열립니다. 다행히 누가 나오길래 그 때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프론트 데스크가서 따져야지하면서 말이죠.
위풍당당하게 식구들 데리고 들어가서 앉았는데 부페식 메뉴를 보고 급실망합니다. 메뉴가 빵이나 삶은 계란, 뭐 그런 것 뿐이더군요. 밥하고 미소숩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대충 떼우고 무수비 또 열몇개를 산 후 폴리네시안으로 향합니다.
한 50분 걸리더군요. Dole농장에 갈 때와 달리 해안도로를 따라가서 뷰가 좋았구요, 가다보니 예전에 하와이 왔을 때 렌트카해서 드라이브하던 코스와 일치하던 것이 떠오르더군요.
Entertainment Book에 있는 쿠폰 3장들고 매표소 앞에 서 있는데, 아따, 앞사람 끝나는데 한 20분이 걸립니다. 그러면서 쿠폰을 다시 보니 미리 전화로 예약한다고 써있길래 줄서있으면서 전화했죠. 쿠폰 3장이고 어른 6명이다(어른은 5명이었는데, 큰 딸래미는 표를 사야해서 그냥 어른 6으로 했습니다)
20분이 지나고 제 차례가 되서 예약번호알려줬습니다. 그럼에도 이 직원이 초짜인지 한 10분정도 컴퓨터 만지작거린 후에야 티켓 수령합니다.
안내데스크로 가서 유모차 2개 빌립니다. 유모차가 아주 낡고 허름하다못해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빌려주는 직원도 그걸 알았는지 하나값만 받겠다고 하더군요. (빌리는데 $5, 디파짓 $20)
그리고 맵 주면서 대략적인 코스를 알려달라하니 스케쥴표에 나온 순서대로 알려주더군요.
코스별로 따라다니면서 보긴했는 햇살이 워낙 따가워서 불쾌지수가 꽤 높았습니다. 점심은 아침에 사온 무수비로 떼우고, 아이맥스 영화보고 다들 지쳐서 한 4시쯤 나옵니다.
예전이나 이번이나 느끼는 것이지만, 제 경우 폴리네시안은 비추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각 섬마다 공연 시간이 있으니까 그거 따라다니다보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금새 지칩니다.
그리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참, 프론트 데스크에서 아이들한테 스탬프 북을 줍니다. 각 섬마다 돌아다니며서 스탬프 4개 이상을 받아오면 선물을 준다고하더군요.
아이들이 선물에 얼마나 민감합니까? 6살된 딸래미가 특히나 큰 기대를 하며 스탬프 꼬박꼬박 받고 돌아다녔습니다.
나오면서 스탬프 북 줬던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선물줘 그랬더니 저 쪽에 있는 하얀천막으로 가라합니다.
하얀천막에 갔더니 거긴 이것저것 파는 곳이더군요. 직원한테 스탬프 북 건네줬더니 계산대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바구니에 있는 거 아무거나 하나 골라가라고 하더군요.
선물이 참 어이가 없어서리...거짓말 안하고 1센트도 안되게 생긴 프라스틱 팔찌(정말 사진 보여드릴께요)
아 선물이라고 말을 하지 말던가, 딸래미도 어이가 없었는지 다른 판매하는 곳을 가르키며 저 쪽에서 고르면 안되냐고...
진짜 욕나오는 거 억지로 참고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는 겁니다.
온종일 땀흘리며 고생해서 도장받은 후 받은 선물이라고, 이게?
오면서 야키니쿠 서울에서 갈비찜 2개와 김치찌게 하나를 투고했습니다. 5시경이였기에 점심때보다 가격이 비싸더군요. 갈비찜의 경우 $10이 더 비쌌습니다.($25)
양이 더 많다고는 하던데, 막상 와서보니 점심과 큰 차이가 없더군요. 여기서 먹을 일이 있으면 점심에 가서 먹던지 점심에 투고를 하던지 해야겠더군요.
즐거운 와중에 고생하신게 묻어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남은 기간은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ㅎㅎㅎ, 뭐 사실 크게 고생한 건 아직 없습니다.
Waze가 많이 속썩였죠...:)
넘 생생한 후기에 감동받고 갑니다. 저도 내년에 가려고 지금 벼르고 있구요 나름 열공 중이예요. 조만간 PCR써서 호텔 예약 오픈 되는대로 잡을려구요. SPG쓰려니 그건 원하는데는 일년이나 더 전이었는대도 다 찾더라구요. 그래서 모아나로 정했습니다.
그나 저나 BA로 AA타고 가려고 오픈 되는 날짜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강풍호님은 예약을 대충 언제 전에 하셨나요? 하와이는 성수기에 거의 오픈되자 마자 하루 이틀 만에 차는거 같던대요.
참, 차 렌트하는 글도 열심히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나머지 후기도 잘 부탁드려요...
SPG로도 하와이가 있긴 있군요...그러잖아도 저도 이번에 SPG 좀 써볼까하다가 그렇게 되면 두 호텔에서 따로따로 자야해서 일단은 안썼습니다. SPG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솔직 담백한 후기 감사합니다. 강풍호님 투털이라고 별명 하나 지어드려야겠습니다 ^^
저의 웃음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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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기신 분은 사진찍을 때 귀신처럼 나옵니다."
"그래야 기름도 빨리 엥꼬로 만들지요."
"지오반니를 한 번 더 갈까하고는 있는데, 다 거기서 거기일 거란 생각에 그닥 땡기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또 한 번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됩니다. 사람은 공부를 해야 쉽게 일하고 돈은 더 번다."
별명 마음에 듭니다, ㅎㅎ
지오반니에서 웃음 포인트는 어떤 의미인가요? 지오반니가 정말 맛있다는? 요기에서 감을 못잡았습니다...
풍호님 효도하신다고 장인장모님 처제까지 초대하셔서 정말 욕보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제 생각엔, 풍호님이 오리지널 럭셔리맨 이라서 저희한테 좋은 경험이 풍호님께 허접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는 ;;; 농담이구요. 아마도 성수기라서 사람도 많고,
그쪽에 정신이 없는 분위기가 여기까지 막 전해져오네요.. 남은 기간 즐겁게 보내시고 오셔서 호놀룰루는 못가봤는데, 풍호님 후기가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여기 진짜 사람 많아요. 50%은 일본, 40%은 유럽, 나머지 10%는 한국.
엘에이에서 흔하게 보던 멕시칸, 흑인 한 명도 못봤다능...
새로 산 레노보 타블렛과 키보드로 썼는데, 저 키보드가 좀 이상하군요. 오타가 많네요. 제가 오타에 민감한 편인데, LA가서 다 수정하겠습니다...:)
대가족 이끌고 여행하시는 것 자체가 재미도 있지만 힘들기도 한 거 같아요.
그래도 장모님께서 우리 사위 최고 하시며 꼭 안아 주셨으니 힘든 게 한결 가셨을 것 같네요 ^^
그러게요, 저도 여행 하루이틀전엔 설레고 그랬는데, 한 이틀 지내니까 다들 생각도 다르고해서 조금 그렇더군요.
장인어른, 장모님이니 짜증도 함부로 낼 수 없고 말이죠 :)
남일같지 않아서 정말 정독했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7식구 모두 한집에서 지내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왠지 그럼 전 풍호님보다 더 피곤해지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오늘은 풍호님을 위해 하루 개인시간을 갖아보시길....아니면 와이프분과 오븟하게 칵테일이라도......
잼있게 놀다 오세요.....
만약에 첨부터 이렇게 대가족이 올 계획이였다면, 저도 준효아빠님이나 다른 분의 wyndham인가요? 암튼 그렇게 콘도 한 방으로 잡았을 것 같아요.
큰 불편은 없는데 가격적인 면을 보면 저는 지금 낭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그러나 만약 콘도에 또 화장실이 하나라면 지금이 훨 낫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정말 섬세하고 세세한, 상세 정보 감사드립니다. 기대가 좀 크셨나봐요.^^ 저도 앞으로 투덜이로 불러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남은 여행에서 강풍호님이 만족해 하시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 오하우 가게되면 강풍호님 후기 들고 따라 가기만 하면 될듯 합니다.^^
투덜이 맘에 듭니다, ㅎㅎ
뭐 오늘은 봐서 저도 있다가 와이키키나 한 번 가고,
내일은 라나키아 정도 가고 그 근처 펜케잌 집 한 번 들리고.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late check in이라고는 해도 여긴 2시더군요. 4시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해서 이 날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 비행기가 8시니 6시까지 공항에 가야하는데 4시간을 뭘할까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 도움 부탁바랍니다.
길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남의 일 같지 않은 생생한 정보와 후기입니다. 감사드리구요..아무쪼록 남은 일정 지금보다는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풍호님 후기 스크랩할께요..~~
남은 후기도 기대하구요.
감사합니다. 후기야 워낙 잘 쓰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팬케잌 꼭 먹으러 가세요!! 강추!! 라니카이 비치도 좋습니다.
네, 내일 두 군데 모두 다녀오겠습니다만,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장인어른때문에 무수비도 잊으면 안될 것 같아요:)
강풍호님!! ㅎㅎ 혹시 하얏에 레스토랑 있으면 다야 멤버 조식 먹는거 클럽에서 말고 혹시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전 얼마전에 부모님 모시고 여동생까지 5명이 하얏 리전시 뱅쿠버 갔었는데, 클럽층에서 아침 먹는게 별로로 보여서 호텔안에 있던 레스토랑에서 아침 먹을수 있냐고 했더니,
포인트로 예약했던 방에 3명이라고 써놓은 탓인지 나머지 두명만 25불씩 아주 근사한 아침 뷔페로 하루 해결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50불이 아까워서 부모님이랑 동생만 뷔페가서 먹고
저흰 클럽룸에서 아침해결해서 돈 굳고!! ^^
한번 물어보세요~ 물어보는거야 돈 안드니깐~!! ^^
그리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가족들 다 이끌고 다니시니.... 기분도 안나실만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분이 좋아하실거 아녜요~~?/ ^^
가족이 화목해진다는데에 의의를 두시는게.. ㅋㅋ
그럼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다이아몬드헤드 꼭 가보시구요!!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면~~~ 기분이 싹 좋아지실거예요!! ^^
강풍호님.. 눈높이 조금만(?) 낮추시고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고 오시길바랍니다 ㅎㅎ 그리고 위에 jxk님이 말씀하시것처럼 그 VIP manager한테 얘기해서 라운지 조식이 너무 형편없다고 혹시 레스토랑조식으로 대체해줄수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고, VIP manager한테도 믈어봤습니다만, 여기 하얏에 있는 레스토랑은 하얏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다만 15%할인은 있다고...
맘에 안들어도 계속 Regency Club이용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산호는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밟았지만, 거북이 터치는 전혀 몰랐지 뭐에요. 수만불 벌었다능...
와~~~ 글 진짜 잘 쓰시는 거 같아요.
넘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나중에 하와이 놀러가게 되면, 요 여행기를 잘 참고해서 다녀오면 될 거 같은걸요~
처가 식구들과 다니느라 피곤하시고 힘드실텐데, 정말 멋진 사위세요.
남은 여정도 즐겁게 지내다오세요~
별말씀을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럽습니다:)
강풍호님 후기(? 진행기)를 보면서 왜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 생각나나요?
투덜거리면서도 가족들 챙기는 사랑이 돋보이네요.
게다가 글 먼저 올리고 사진 기대하세요 하는 센스까지..
독자의 궁금중 유발로 관심을 끌고 투덜거림으로 섬세함과 사전 공부를 자랑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꽃보다 할배 소문만 듣고 아직 본적이 없어서요...컴백홈하면 찾아보겠습니다:)
존일 했쏘~~
복 받을 거요..
어른 공경하믄 다 자식들이 보고 배우요...
담에 자식들이 똑같이 헐껸께 걱정일랑 허덜말구 ......
사진 기대해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잉?.:)
예전 하와이 살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서 후기 재미있게 읽었어요!
뭐 추천해 드릴 거 없나 생각하다 shave ice가 생각나서 로그인했네요 ^^
우리나라 팥빙수에 비하면 허접하지만, 그래도 하와이에선 또 shave ice를 먹어줘야 하잖아요 ㅎㅎ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haleiwa쪽이 인지도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 말고 로컬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있어요.
Waiola Store라고... 주소는 2135 Waiola St. Honolulu
와이키키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아요. 주택가에 덩그라니 가게 하나 있어서 이게 뭔가 싶지만
그래도 사람들 줄서서 먹는 곳이에요.
그럼 나머지 시간 즐겁게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요~~ ^^
새로운 글로 발제하려다가 댓글로 질문드립니다.
제가 여태까지 호텔경험은 거의 다 라스베가스에서만 했었는데요, 아시다시피 베가스에서는 하와이처럼 주차비가 없죠. 발렛을 해도 1~2불만 주면 되구요.
예전에 하와이에 왔을 때는 렌트카를 안해서 호텔주차비를 몰랐지만 이번에는 7일간 렌트카를 하니 주차비만도 상당한데요, 셀프와 발렛이 5불차이입니다.
지금까지는 차 부를때마다 1~2불을 줬는데요, 지금 가만 생각을 해보니, 저 5불에 이미 팁이 포함된것이 아닌가합니다.
제 경우 오늘까지 하루에 한 번만 불렀는데, 그렇게 따지면 팁으로 이미 5불을 주고 더 줬다는 이야긴데...
이렇게 추가요금을 주고 발렛을 할 경우에, 팁을 주는게 맞나요, 아니면 안줘도 되나요?
제가 읽어본 하와이 후기중에 가장 까칠한 현실적인 후기였던거 같습니다. ㅋ
남은 시간도 부디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헐... 하와이 가야겠네요.. 강풍호님때문에 ㅜㅜ
ㅋㅋ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와이프가 하와이노래를 부르는데 꼭 가야겠네요 ^^
한편의 소설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솔직한 평가가 참 마음에듭니다. 마모를 모르고 이 루트로 여행하셨으면 느낌이 많이 달랐겠죠?
마모를 몰랐었으면, 아마도 예전처럼 Dole과 폴리네시안정도의 똑같은 코스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와이키키였겠죠?
라니카이나, 거북이 비치, 그리고 Lookout 등은 마모에서 알게되었거든요.
사진까지 업댓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 담백한 후기가 정말 공감되고 오아후 여행 준비중이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요번 업댓 버젼의 웃음 포인트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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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두리번 거리면 이렇게 보입니다."
앞으로는 순둥이님을 위해서라도 웃음 포인트를 꼭 넣어야겠습니다...:)
후기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별말씀을요...:)
라니카이 비치에서 "중간쯤 가서 좌우 두리번거린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아가씨때문일까요? 정말 아름다운 비치더군요...:)" 역시 좌우 두리번 거려야 많이 볼 수 있는거군요 ^^
사실은 정면만 보고 싶었으나...:)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하와이 갈때 많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네...:)
아침먹고 나갔다와서 씻으면 늘 15시가 되더라구요, ㅎㅎ
저도 내년에 하와이 가보려고 하는데 진솔한 후기 완전 감사합니다
남편이 이 후기 읽고는 우리도 장인장모님 하와이 모셔볼까, 하와이 가보신적 있나? 하더라고요..ㅋㅋ
참, 첨부사진 이름 보고 완전 뿜었어요..
그지같은선물.jpg ㅋㅋㅋㅋ
핑크 러버 5세 울 딸은 무지 좋아할꺼 같은데요..
그 그지같은 선물, 지금은 보이지도 않는다능...:)
대단허요~~
역시 가장은 아무나 허는거 아닌갑소..
와이프들이 가장의 심은 뜻을 알란가 모러것소..
괴로울때 와이프 몰래 고개 돌려 소리 안나게 우는 지아비의 심정을~~~
아코~~ 나가 왜 이런다냐 시방~~~ㅎㅎㅎ
대단하긴요...여기 계시는 고수분들에 비하면 전 뭐...
처가댁 식구들까지 함께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이렇게 다니시고 후기까지 올려주시는 강풍호님의 부지런하심이 부럽습니다...
언제 번개 함 나오시져...
제가 좀 부지런하긴 하죠? ㅎㅎ
LA에 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만간 뵐 날이 오겠죠...:)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시간의 여유만 주어진다면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싶어지네요...
예정보다 6일정도 빨리 처갓댁 식구들이 가신 후 이제서야 숨 좀 돌리고 있습니다.
휴가가 거의 끝나가는데 저도 다시 저희 식구들끼리 가고 싶네요, ㅎㅎ
강풍호님, 업뎃해 주신 후기와 사진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 파인애플 모양 호놀룰루 쿠키 선물 받아서 먹어봤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하와이에서 유명한 건가 보네요.
발코니에서 와이키키 바라보며 타자타자하시는 기분 괜찮으셨겠는데요? ^^
제가 쿠키 잘 안먹는데, 저건 정말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사왔드랬죠...
많이 투덜거리긴 했는데, 와이키키 뷰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세세한 부분 까지 적어주신 후기에 감동 받았습니다.
제가 한 꼼꼼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 7박8일 오아후로 가는데 세부일정 조정좀 해야겠네요.. 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분들 후기도 참고하세요.
저만 투덜거렸지, 나머지 분들은 다 좋은 후기 남기셨거든요, ㅎㅎ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하와이 언젠간 가보고 싶은데 이렇게 많은 사진과 함께 실감나는 후기 올려주셔서 몸에 와닿는거 같습니다 :)
마일과 호텔 포인트 부지런히 모으세요...:)
저도 내년 하와이 계획중이라 후기 넘 잘 봤습니다.
하얏 스테이하신것에 대해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이해한건 강풍호님/부인님 각각 하얏 무료 숙박권으로 2박씩 4박 예약
UR 포인트 72000으로 또다른 4박 예약하신거 맞죠? 그럼 스윗룸이 아닌 일반룸 두개를 커넥티드된걸로 받으신건가요?
그리고 나중에 다이아 트라이얼하신건 조식, 클럽하우스 이용등 기타 베네핏 받으시려고 하신건지? 다이아 트라이얼 이번에 사용하신게 worthy했는지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방에 대해서는 이해하신 것이 정확히 맞구요,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잘 사용한 예는 아닙니다.
하얏 무료숙박도 다이아로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룸이였구요, UR 72,000로 예약한 방도 차라리 캐쉬로 하고 UR을 아끼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만약 제가 다이아 상태에서 하얏 무료숙박을 받았다면 일반룸이 아닌 스윗룸으로 받았을테니, 100% 장담은 못합니다만 ThinkG님이나 PHX님처럼 어마어마한 스윗룸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었겠고 그렇게만 되었다면 굳이 UR 72,000을 써가면서 방하나를 더 예약할 필요는 없었겠죠.
그러니 아직 하얏카드 신청전이시라면 다이아 트라이얼하신 후 하얏카드 신청하시기를 적극 권장해드립니다.
암튼 이건 그렇다치고, 다이아 트라이얼이 과연 worthy했는가?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Yes입니다.
먼저 다이아 트라이얼을 하기위해 제가 투자한 비용은
연회비 없는 일반 Amex Hilton에서 $75 연회비 있는 Amex Hilton Surpass로 업그레이드했고-$75 지출,
그리고 다이아 트라이얼을 하기 위해 LA인근에 있는 Double Tree에 투숙하면서 $113.52 지출.
해서 개스값까지 대충하면 $200을 쓴셈이죠.
그럼 $200이상 뽑아야 worthy한 경우가 되겠는데요,
Regency Club 조식과 디저트는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만족스럽진 않았으니 이걸 빼고라도 얼마의 이익을 봤느냐하면,
다이아 덕택에 각 방마다 차지되는 $26.18의 Resort Fee를 면제받았습니다.
저는 방이 2개였고 4일이였으니 $209.44를 번셈이죠.
$200투자해서 $209.44를 벌었으니 겨우 $9.44번 것 같으나, Room View에서 저는 엄청나게 혜택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무료숙박권을 이용하거나 UR포인트를 이용해서 예약을 하게되면 3가지 View중에(Waikiki, Partial Ocean, Full Ocean) 가장 싼 Waikiki View로만 예약을 할 수가 있더군요. 바다는 전혀 안보이는 방이죠.
그러나 이 다이아 덕택에 Full Ocean View로 방을 얻게되었으니 (물론 스윗룸 업그레이드보다는 못합니다만)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저도 저 View가 좋았지만, 장인어른께서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방에 계시는 시간만 생기면 낮이건 밤이건 발코니에만 앉아계실정도였습니다.
시즌마다 방값이 다릅니다만, 제가 10월 중순의 방값을 비교해보니 Waikiki View가 $242+tax, Ocean View가 $285+tax네요. $43차이.(10월은 엄청 싸군요, 제가 갔을 때만해도 Ocean View가 $450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럼 방2개 4박으로 계산하면 $344차이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제 경우 무료조식이 마음에 안들어도 worthy했습니다.
무료조식이 마음에 들 경우는 더할나위 없겠구요.(제 경우는 아이들까지 8명이었으니 마음에 들건안들건 일단 대충이라도 떼웠으니)
참, 제가 다이아 트라이얼을 하와이 가기 일주일전에 부랴부랴한 이유는 무료조식보다 PHX님과 같은 스윗룸을 기대해서였는데, 아무래도 저는 일반무료숙박권과 UR을 이용해서 안해준것 같습니다.(못해준 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차라리 방 하나를 UR이 아닌 캐쉬로 했으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았을까 뒤늦게 생각해봅니다만...
아 빼먹은 것이 하나 있네요.
마이크로웨이브랑 엑스트라 냉장고도 다이아덕택에 4일간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각각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매리엇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가 하루에 $13정도 했습니다.
그러니 대충 하루에 한 $25~$30 더 세이브한 셈이군요...
다시 결론내면
다이아 하기 위해 $200투자하고
리조트 피 $209.44, 오션뷰 업그레이드로 $344, 마이크로웨이브랑 냉장고 한 $110정도 이익봄.
우와... 짧은 질문에 포스팅하나 맞먹는 정성스런 답변.. 정말 감동입니다.. 감사, 감사~
전 지금 하얏 신청할까, 아님 다이아 트라이얼을 해 버릴까 고민중에 있었는 데 후기 읽고 새로운 시나리오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하얏 신청은 담에 호텔비 좀 많이 들어갈만한 곳에 놀러갈 때 (그럴 일이 있을 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ㅠㅠ) 하기로 하고
하와이는 가려는 날짜에 지금 일박 $242 예약을 할 수 있으니 걍 4박을 purchase하고 UR 6000 point로 suite upgrade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어요.
여기서 꼼수는 바클레이카드 두장을 신청해 $440 * 2 여행경비 돌려받기를 하려고 하는 데 제가 UR 포인트에 대해 잘 몰라서요. (지금 사파이어 스펜딩 채우는 중.)
제가 알기로는 6000point로 4일까지 스윗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걸로 알고있는 데, 바클레이 카드 두장으로 각각 2박씩 charge된 걸 다 cover할 수 있나요?
풍호님 더 자세한 설명 추가하셨네요.. 긴 여행후기 정말 감사드리고, 비록 투덜거리는 내용이 많았지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팁도 많이 방출하시고, 가족 위해 머니머니도 쓰시고,, 아름다운비치가 이쁜여자들땜에 아름다웠다고 하셔서 뿜었네요.. ㅎㅎㅎ
정말 아름다운 뷔~치였다능, :)
마모의 투덜이로 등극하시는 분위기인가요? ㅎㅎㅎ
처가식구들과 함께 대식구들을 이끌다보면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래서 인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키득거리니 우리딸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ㅎㅎ
이번에 장인, 장모님 더불어 처제에게도 점수 좀 땄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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