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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Barclaycard와 절교 선언

awkmaster | 2013.08.09 07:39: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가계에 보탬이되고자 일주일 전에 아내 이름으로 Barclaycard Arrival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현재 아내 이름으로 작년에 신청한 Barclaycard NFL 카드가 있고 간간히 써 줘서 서먹서먹한 관계는 아닐거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펜딩. 오늘 아침 아내가 전화를 해 봤는데 담당자 왈 "너네 household가 지난 1년간 신청한 카드가 17개야... 할말 있니?" 뭐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ㅠㅠ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것 가지고만 절교선언하는 건 아니구요. 혹시 그런 소문 들어보셨나요? Barclaycard는 멀쩡히 잘 쓰던 카드도 자기네 맘대로 닫아버린다는. 그게 바로 접니다. 제 이름으로 NFL 카드 신청해서 싸인업 보너스 (400불어치 포인트) 받고 한두달 안썼더니 3개월간 한달에 1,500불씩 쓰면 100불어치 포인트 또 줄께라는 이메일이 오길래 한달 두달 쓰고 세번째 달 열심히 써 가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그로서리 가서 뭘 사는데 카드가 막혔다라는 겁니다. 처음 경험하는 쪽팔림...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 두둥~ "Account Closed"라고 나옵니다. 따지려고 전화했습니다. 


awkmaster: 야 이거 뭐야?

barclaycard: 뭐긴 뭐야 우리가 니 카드 닫았어.

awkmaster: 왜?

barclaycard: 너 요즘 카드 왜 그리 많이 신청해? 그걸 이유로 닫을 수 있어.

awkmaster: 뭥미?


이 사람 전화받는 태도가 정말 나쁘길래 매니저 바꿔달라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매니저는 더 가관입니다. 자초지종이라도 알아보자고 전화했고 화내기는 커녕 언성이 높아진 적도 없는데, 저보고 대뜸 매니저로서 자기 임무는 직원 보호하는게 먼저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황당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무슨 말을 물어봐도 아까 벌써 대답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습니다. 결론은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 크레딧 관리 잘하라는 진심어린(?) 충고도 받으면서 @#$%@#$한 마음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아까운 스펜딩은 스펜딩대로 나가고 카드는 막혀버리고...


세월이 조금 흘러 바클레이야, 우리 다시 잘해 보면 안될까?하고 생각하며 때를 기다렸는데 절교입니다. 절교. ㅠㅠ

우울한 금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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