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짬이 잘 안나서 취미생활인 여행계획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예전에 잡담으로 잠깐 올렸던 남미 여행 계획의 일환으로 레비뉴 티켓도 좀 알아 보고 있습니다. 칠레의 이스터섬에 가는 리마발 비행기가 없어져서 이제는 이스터섬에 가려면 무조건 칠레 산티아고나 프렌치폴리네시아의 타히티를 거쳐서 가야되는데요, 어느 루트로 가던 비행도 길고, 비행기 값도 비싸고, 마일리지 차감률이 정말 꽝입니다. PPT(타히티)-IPC(이스터) 구간은 LAN 항공사가 사실상 마일리지 표를 안풀기 때문에 이용하기도 무척어렵구요. SCL(산티아고)-IPC(이스터) 구간은 BA Avios로 편도 12.5k, 왕복 25k가 소요됩니다. 근데 일단 North America에서 남미 칠레까지 내려가는 것도 상당한 마일이 소요되어서 어떻게 항공편을 짜냐하는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각설하고... 내년 인디펜던스데이 정도에 남미에 가 보려고 생각중인데요.. SCL-IPC 왕복 LAN 항공 레비뉴 티켓은 대략 이정도 가격입니다. $600 정도죠. 1년 뒤 표라서 그냥 정가 그대로입니다. 시즌에 따라서 3-4개월 전에 구입하면 최대 $350정도까지도 내려간다고는 합니다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칠레 산티아고까지 내려가야 이스터섬으로 갈 수 있고, 저는 페루의 마추픽추랑 묶어서 갈 꺼기 때문에 페루 리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알아 봐야합니다. (참고로 칠레-페루간 연결편은 두 나라의 수도를 연결하는 LIM-SCL 항공편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으힉.... LIM-IPC로 잡았더니 LAN으로 무려 $1,342나 나오네요... 이 가격이면 웬만한 장거리 비행노선 가격과 맞먹습니다. ㅜ.ㅜ
근데, 어차피 칠레까지 내려가는거 산티아고에서 1-2일 정도는 들려서 구경도 해주고 해야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LIM-SCL-IPC-LIM로 Multi-City로 넣어봤습니다.
으잉? 분명히 동일한 여정의 같은 LAN 비행기를 타고 가는건데.... 가격이 절반으로 다운됩니다... $700 ????
거기다 동일한 LIM-SCL-IPC-LIM 여정에서 Taca, LACSA, LAN이 섞여서 $460로도 나옵니다???
여기까지 오니... 웬지 마추픽추가 있는 쿠스코에서 바로 이스터섬으로 가는 비행기표도 비슷한 가격에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원래 이런 표들은 "출발국가-도착국가"로 여행하는건 얼마. 라고 정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각 국가 내에서 국내선 애드온은 공짜로 붙여주거나 아주 저렴하게 붙여주는 경우가 많아서요... 이번에는 CUZ(쿠스코, 마추픽추)-SCL-IPC-LIM로 검색해봅니다.
빙고~ CUZ-LIM 구간 붙였더니 비행기값이 $4 올랐어요 ^^
이쯤되면 이제 이 구간은 마일리지런의 레벨로 들어서는거 같네요...
총 8,220마일에 $464니까 5.64cpm되겠습니다...
근데.. TACA, LACSA, LAN까지 엮인 1년 뒤에 출발하는 표를 사서 문제없이 여행할 수 있을까요? ㅠ.ㅠ 저 여정중에서 표 하나라도 일정 어긋나면 대박 난감할 것 같은데, 그런 경우 개별항공사에 연락해봐야 나 몰라라 할 것 같고... orbitz 같은 티케팅 해준 곳에서 표 수정해주나요?
서부분들 늦게까지 살아계신 분들 많네요. 개골개골님도 계시고..
발권관련은 발권부서에서 알아서 담당해주시리라 믿습니다. ^^ㅋ
와우!!!!
그런데 개골님 이게 취미 생활이시라니 @@
암튼 비행기표 대박이에요!!! 진짜 마일리지런의 경지.....ㅎㅎㅎ
부럽습니다..개골개골님은 대충 직업이 어떤지 눈치 채었지만...
진짜 여행이 직업이 아닌지 늘 궁금한 1인입니다...ㅎㅎㅎ
제가 첨 했던 일이 컴퓨터 오락 만드는 일이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게임을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근데 제가 만든 오락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 아니까 시시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 직업을 가짐으로써 게임하는거 자체가 시들시들해졌어요...
그래서 한가지 깨닳은 제 나름의 삶의 지혜는 "취미 생활을 직업으로 가지지 마라"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걸로 직업을 가지면 거기서 보람도 더 느끼고, 모티베이션을 얻는 분들도 많지만.. 전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
그래서 금융도 여행도 취미로만 하고 있답니다. :)
"취미 생활을 직업으로 가지지 마라...."
100% 동감합니다. 개골님처럼 저도 그렇습니다.
취미는 많지만... 그게 직업이 되면, 좀 슬플것 같은 느낌이...ㅋ 물론 돈도 못벌것 같구요!!!@@
미국에선 돈을 많이 못 벌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혹은 취미를 직업으로 갖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던데, 그런 분들은 정말 복 받은 분들이군요. 없오늘 아침에 선배님이랑 대화하면서 이 직업이 좋냐? 재밌냐? 물어보시던데, 취미만큼 즐겁게 재밌을 순 없을것 같아요.
전 나름 한 분야에서 자리잡고 돈 잘벌고 살다가 어느날 직업에 보람이 없다면서 그만두고 사회초년생 연봉 받으면서 하고 싶은 일 할 순 없어요. 철이 장난감도 사 줘야 하니깐요.
5.64 cpm 이면 구미가 당기는 마일리지런이군요.
가격이 반 이상 떨어지는게 놀랍습니다. LAN 은 유류 할증료도 없는데 아마 페루의 택스가 차이가 나는듯 하군요. 티켓가격을 breakdown 해보셨나요?
혹시 LPB-UYU 는 좋은 가격을 찾으셨나요?
Tam 이라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http://www.tam.bo/ 처음에 브라질 TAM 인줄알고 너무 좋아했습니다만...
이곳이 아마스조나스보다 조금 싸기는 한데 일주일에 두번만 운행하고 전화를 해야 발권이 가능한것 같네요.
페이지 열어보긴했는데... 일단 무슨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글자로 적혀 있네요 ^^
ㅎㅎㅎ. English 버튼이 있는데 이게 Spanish 로 되어있으니 찾기가 힘들죠. 어쨌든 좀 미덥지가 않죠.
그렇기는한데 예약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Spanish 를 잘해야...
Molla 님 기차는 몇시간 걸리나요?
기차도 오래걸리는건 마찬가지이군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일단 스크랩 해봅니다. ^^
저도 이걸 토대로 남미여행 5개년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2-3년내로는 힘들겠지만 복뎅이가 4살이 되면 이런 여행도 가능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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