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간에 처형 가족이 계신 보스톤 방문을 하려고 6월경에 United 발권을 해놨었어요. 오늘 심심해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비행편들이 왕창 바뀌어 버렸네요.ㅠㅠ
원래 일정은 11/23일에 SJC (7:45am) -> BOS (8:59pm 도착, DEN 경유) 이고 11/29일에 BOS -> SJC (IAH 경유) 였어요.
그런데 바뀌어 있는 여정을 보면 첫 비행기만 그대로 있고 나머지 3 비행편이 모두 바뀌어 있습니다.ㅠㅠ
보스톤에서 돌아오는 여정은 스케쥴이 비슷해서 뭐 바뀌어도 별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갈때 DEN->BOS 가는 편이 바뀌었는데 이 비행기가 샌프란에 들렸다가 대기시간 4시간에 보스톤으로 가는 밤비행기가 되어 버렸어요. 총 12시간 비행 @.@
스케쥴 완전 엄한데 더군다나 밤비행기 타기도 싫고... 아무리 사정에 따라서 비행편은 바뀔수 있다지만 이건 스케쥴이 넘 그러네요.
Orbitz나 United에 문의를 해보긴 해야하는데 이럴경우 원하면 발권했던거 취소도 가능할까요?
네 UA에 요구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네, 항공사에 의한 involuntary rescheduling으로 인정되는 케이스가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충 1) 1시간 이상 일찍 출발 / 2) 1시간 이상 늦게 도착 / 3) 원치 않는 connection 추가 이정도) 이건 뭐 plan을 red-eye로 만들었으니 얄짤 없습니다. 근데 어떤 걸 원하세요?
a) 페널티없이 캔슬=문제 없음. 아마 Orbitz랑 얘기하시면 될겁니다.
b) 어쨌든 비슷한 스케줄로 보스턴에 와야 함=휴스턴/피닉스 경유로 protect(이 용어가 중요합니다. 니들이 내 스케쥴을 망쳤으니 니들이 책임져야한다는 뉘앙스) 해달라고 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B6 SJC-BOS 논스탑으로 protect해달라고 하세요. involuntary rerouting의 경우에는 타 항공사로의 endorsement도 보통 됩니다. 딜을 조금 더 잘 하셔서 SJC~SFO 구간 교통비(원웨이 렌탈이나 셔틀비)를 reimburse받고 UA SFO-BOS 직항을 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항공사가 아니라 orbitz에서 사신거면 좀 난이도가 있을 수도 있네요. 사실 UA랑 담판을 짓는게 쉽고 빠른데, UA에서는 orbitz에서 산 표니까 orbitz랑 얘기하라고 발뺌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근데 Orbitz에서 해 줄 수 있는건 사실 별로 없을거고... UA에 니들이 스케쥴 망쳐놓은거니까 니들 책임이라고 강력하게 argue하시면 될 것 같긴 합니다.
만약에 젯블루 논스탑으로 바꾸셨으면 나중에 UA에 original flying credit 청구도 꼭 하시구요.
자세한 조언 감사드려요. UA에 담판 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original flying credit은 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아, 그러니까 저런 상황 때문에 다른 항공사 비행편을 타야 할 때, 원 항공사에 '내가 원래대로 비행기 탄것처럼 마일리지 내놔!'하고 클레임 하는겁니다.
이 클레임의 포인트는 다른 항공사 비행편은 퍼렇게 살아있는 티켓이기때문에(보통 심지어 full fare로 발권되기도 하죠),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까지 더블로 받을 수 있다는거..
B6가 뭔가 했네요. ㅋ 공항 코드/ 항공사 코드.. 외울 게 너무 많아요;;
티라미수님 edta450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UA에 전화해서 다음과 같이 일정을 바꿨습니다. SFO <-> BOS 직항 왕복으로 바꿨습니다.
상담원분이 친절하게 돌아오는것도 바꾸겠냐고 하셔서 모두 직항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더 일찍 도착하자고 해서 금요일 밤비행기로 토요일 아침 도착으로 변경했네요. 상담원분이 Orbitz를 통한거라 좀 복잡하다고 하시면서 UA가 직접 바꿔주면 50불 수수료가 있는데 이번에 waive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결과적으로 일정이 더 좋아졌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드려요^^
스케줄 변경이 오히려 잘 된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손님에게 선택권이 있기 때문인데, 1시간 이상 변경은 무료로 원하는 루트 변경, 2시간 이상 차이나면 환불도 가능하더군요...
그러게요. 처음에는 이렇게 스케쥴을 바꿔 놓으면 어떻하라는거야... 하고 짜증이 났었는데 결과적으로 더 좋은 일정으로 원하는대로 바꿀 수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감사해요 티라미수님. 싼표로 끊으려고 해서 경유로 했던건데 결과적으로 같은값에 직항으로 원하는 시간으로 되었어요.^^
저도 일전에 일정이 변경되서 이메일왔는데 전화해서 뭐라했더만 어워드티켓으로 발권이 않되는 날짜와 시간으로 바꿔주더군요...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여행 일정에 중요한 부분이 비행기 일정인데 이부분이 꼬이면 전체 여행 일정에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 옵션은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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