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밴프후기가 레이크루이스에서 멈췄지요? ^^ (캐나다 밴프 후기 (우선 레이크 루이스까지만 올립니다.) )
사진용량 때문입니다. ㅎㅎ 다시 손과 마음을 가다듬고 재스퍼를 향해 갑니다~ 오늘은 정말 호텔 뿐이네요 ^^
재스퍼는 원래 1박만 하려다가 알미안님의 강력추천과 Salisb 님께서 가족이 지내기에 너무 좋다고 말씀하셔서 일정을 3박으로 연장하였는데, 정말 너무 탁원한 선택이였습니다. ^^ 다시 감사드립니다!!
[1편에 이어서]
아침을 푸짐히 먹고 재스퍼로 출발합니다. 가는 길이 정말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뷰포인트들을 다 보면 하루내에 다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몇 곳과 아이스필드를 들리고 가니 5시간만에 도착합니다. 아이스필드와 벤프곤돌라 를 패키지로 구입하였는데, 잘 한 것 같아요 ^^ 아이스필드의 경험은 정말 unique 하니 강추합니다! 올라가서 빙하물도 시원하게 잘 마시고 가이드가 너무 재미있게 잘 해줘서 팁도 주고 내려옵니다. ^^
올라가는 길에 페이토 호수를 스킵하였는데, 결국 밴프로 올 때 못 들렸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가는 것이 정답이네요. 페이토호수는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야 한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어리고, 자고 있고, 혼자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조금 많이 아쉽네요.. 주차장을 지나가면 핸디캡 전용(?) 공간이 있는데, 아직 팔팔한 제가 다리를 절면서 내릴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차를 돌렸네요 ^^;
재스퍼는 평온합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밖에 이미 방키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체크인을 하고 간단한 호텔 설명을 듣고 방으로 갑니다. 키즈체크인은 별도로 안에 있는데, 특별한 선물은 없었습니다 ㅎㅎ
캐나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 안에 사슴(?)들이 여유롭게 풀을 먹고 있네요.. ^^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방이 랏지이다보니 조그마한 쥐가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잡아서 죽이는 덫이 아닌 점도 마음도 들고요. 다만 아이들이 어려서 쥐가 있던 곳에서 맨발로 뛰어다니게 할 수는 없어서 방을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호텔에 있는 누구는 방에서 엘크가 나오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는 농담을 하네요 ㅎㅎ
이곳은 정말 모두가 다 친절합니다. 호수가 바로 앞에 있어서인지 마음도 상당히 편안합니다. 레이크루이스는 주변 규모가 너무 커서 사실인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곳은 그냥 마음이 마구마구 편안하네요 ㅎㅎ
매니져와 사전에 이메일로 연락이 되어서 레이크프론트 스윗으로 업글이 되었습니다. 거실과 방사이에 문이 있고요, 전자레인지, 냉장고, 벽난로도 있습니다. 문밖에 땔감이 많으니 편하게 계속 불을 지펴도 됩니다. 여름에는 히팅이 안 들어오는데, 저희가 있을 때에는 50도까지 내려가서 밤에 벽난로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계속 켰습니다.
물 2개씩 매일 가져다 주었고요, 방청소는 직원들이 더플백을 메고 다니면서 합니다. 상당히 이색적이였어요 ^^
주차는 무료입니다. 파킹랏이 랏지 근처에 있는데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만약 자리가 없다면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호텔에서 데려다준다고 합니다. 발렛파킹은 잘 모르겠습니다. ^^;;
수영장은 언제나 90도를 유지시켜 놓는다고 합니다. 저녁에 수영을 하면서 맥주를 마셨어야 했는데 피곤해서 차마 못 했네요 ㅜㅜ 실내에 사우나도 2개가 있고요, 깨끗합니다~
역시나 호수 안에서 발로 움직이는 오리배 혹은 카누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 물이 맑아서 아래도 잘 보이고, 아담(?)한 산 속에서 잔잔한 물 위에 떠 있는 시간도 너무 좋아요. 저희는 쥐사건으로 방을 옮기는동안 보트를 타라고 해서 이용했어요 ^^
재스퍼에서는 여유로운 아침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무료식사권 3개로 3일간 잘 먹었고요, 아침에 날씨가 괜찮으면 밖에서 식사를 했어요. 아침식사도 다채롭고 맛있었어요!! 호수앞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으며 언제 이곳에 또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허걱.. 사진용량이 벌써 이러네요.. 파파구스님의 강의를 따라 가로크기 600으로 변환하였는데... 어쩔 수 없이 다음 편으로 또 넘어가네요 ^^
일빠... ㅋㅋ 정말 아름답네요.... 아... 댓글 용량초과... 다음 편에 댓글 다시 달러 가겠습니다. ㅎㅎ
ㅎㅎ 숙소방과 식사 사진을 올리니 용량이 다 찼네요. ^^ 또 올릴께요~
앗, 사진 하나하나 다 기억에 새록새록 합니다. 방 구조도 신기하게 똑같네요 :) 아.. 또 넘 가고 싶어요.
아이들 장난감은 호텔 로비 보면 보물 상자같은거 있거든요... 거기에서 맘대로 꺼내갈 수 있게 해 놨더라구요.
로비에서 큰 곰 가족들도 보고 싶고, 호수도 또 거닐고 싶고... 이 밤에 추억에 잠깁니다~ 사진들 감사 드려요...
저도 불과 지난 달의 사진을 다시 보면서 기억을 하나둘씩 새로 떠 올려요.
장난감이 로비에 있는 줄 알았으면 다 열어보는 것인데, 프론트에서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없구나 생각했어요 ^^;;
큰 곰 가족 사진은 안 올렸어요. 호수는 더 거닐다 올 것을 이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덕분에 저도 또 추억에 잠깁니다!~^^
여행기 스크랩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나중에 가게 되면 꼭 참고 하겠습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다른 분 후기를 열심히 봐도 댓글은 못 달겠더라고요 ^^;;;
우왕~ 재스퍼 페어몽도 좋네요! 올려주신 사진만 주욱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다시 알미안님의 사진을 보면 와와와 감탄이 나오네요. 저는 그냥 아이폰과 손에 잡히는 사진기로 그냥 찍었는데, 알미안님의 사진은... ^^
페어몽에서 노느라고 추천해주신 피라미드레이크에 갈 시간도 없었네요. 재스퍼에 5일 정도는 있어야 더 여유롭게 이것저것보면서 더 푹 쉬다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차를 타고 가서 애 둘을 유모차에 태워서 다시 걸을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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