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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LA 근교 주말여행 - Westin Long Beach, Naples, Aquarium of the Pacific

단비아빠 | 2013.08.26 08:39: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좋은 주말들 보내셨는지요... 

요즘처럼 동*서에 마구 쳐대는 날벼락이 - 저희도 오늘 저녁 끼룩님 영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 반가운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번개 후기는 아니고 주말 근교 여행 후기 하나 올립니다...


몇달전 Westin 세일할때 검색해보다가 8월 24일 Westin Long Beach가 $71불의 착한 가격으로 나와 예약을 합니다...

첨엔 단비 데리고 Aquarium이나 구경하고 오자.. 생각했다가 Aquarium이 그닥 오래 볼 것은 없었던 것을 기억, 

주변에 뭐 다른곳 가볼 곳은 없는지 검색을 하다가 Naples,CA를 찾았습니다...


Naples는 사실 그다지 기대없이 갔는데, 경치가 너무 예뻐서 집사람과 단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Naples는 Long Beach다운타운에서 약 10정도 남쪽에 있는 3개의 섬으로, 섬 안쪽으로 운하를 만들고,

운하를 따라서 지어진 고가의 주택들과 개별 선착장의 요트들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예쁘게 하여

연말에는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고 하니 연말에도 다시 방문을 해 볼 예정입니다... 


다운타운에서 2가를 따라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Naples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먹거리, 쇼핑의 거리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Naples 안에는 그다지 마땅한 먹거리가 없는 것 같아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Yelp에 나온 La Creperie Cafe 라는 곳을 가고 싶었지만, 

테이블 배치가 하이체어가 필요한 아이를 데리고 식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하여, 옆집을 가게 됩니다...


Nick's on 2nd 라는 집입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아이와 한테이블 차지하고 편하게 점심 먹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계산을 합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시간이 2시가 넘어 Naples는 잠시 Drive-By로 구경만 하고 - 정식 구경은 다음날 하기로 합니다 - 호텔로 갑니다... 


호텔에 도착하여 Self Parking($18 with In-n-Out)을 하고 - Valet는 $21불 입니다 - 체크인을 합니다...

플랫 어메니티로 다음날 조식을 선택, 쿠폰을 받고, 방은 4층의 스윗으로 업글을 받습니다... 다음날 오후 4시 체크아웃도 해 준답니다...



방은 그냥 평범한 스윗이고, 코너방(447호)이라서 창문이 두면으로 있는건 좋은데, 층수가 낮아서 경치는 그냥 그렇습니다... 

창밖에서 자동차*오토바이 소음도 꽤 들리는 편이었구요... 다음에 오면 좀 높은 층으로 달라고 해야되겠습니다...


여하튼 체크인 후 호텔을 나서 Aquarium으로 갑니다...

Aquarium티켓은 Goldstar.com이라는 사이트에서 3~6시 사이에만 사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한명당 $14.00 + $4.00(Service Fee)= $18.00불로 끊어서 갔습니다.

Regular 가격이 $26불인데, 이곳은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아서 사실 2시간 정도면 충분하기에 - 영화나 다른 Activity를 하지 않는다면 - 제돈 주고 보기는 좀

아까운 곳입니다...  아쿠아리움은 사진도 패스!!


아쿠아리움을 1시간 20분만에 돌고 나와서 친구들과 약속이 되어있던 Rancho Palos Verdes로 가기위해 바닷가 길을 따라가던 중

처음 보는 절경을 접하게 됩니다...

쨍쨍한 햇볕아래로 바다를 뒤덮은 구름바다가 펼쳐지는데, 캘리 살면서 처음 보는 장관이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구름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고 있었는데, 절벽 끝에 차를 세우고 발아래 끝이 안보이게 펼쳐진 구름바다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네요... 


덕분에 약속한 식당에 도착했을때는 구름이 해도 가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저녁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려던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구름바다를 본 것 만으로도 감동이었던 날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 식당에 내려갑니다...

쿠폰을 내밀고 Choice가 뭐냐고 물어보니, 쿠폰만 쓰면 Fruit 접시 한접시하고 Muffin만 준다고 합니다.

Breakfast Buffet를 하면 일인당 $9불을 더 내야 하구요...



2주전에 방문했던 Westin San Diego의 아침부페와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Quality에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단비를 과일만 먹일 수는 없으니

부페를 먹습니다... 그나마 단비가 빵과 계란, 과일 등등을 폭풍흡입하여 위안을 삼습니다..


식사후 수영장 구경을 갔는데, 이곳 수영장 정말 아담합니다.... 차마 사진 찍기가 미안할 정도로...



단비가 수영장 입수를 거부하여 수영장은 패스하고 방에서 딩굴딩굴 하다가 12시가 다 되어 Naples를 가기 위하여 호텔을 나섭니다...

Late Checkout은 받았지만 가서 놀다가 다시 호텔을 올지, 아니면 바로 올라갈지 몰라서 일단 짐은 다 챙겨서 호텔키는 하나 가지고 나옵니다... 


Naples 들어가기 전 건너편의 모래사장에서 찍은 사진들...



바닷가 비치 사진 한장...


그리고 Naples 사진들입니다...


사진은 모두 갤4로 찍은 것들이라 고수님들의 사진과는 비교치 마시구요...


주말에 조용한 산책 2~3시간 즐기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픈 곳이라 올려봅니다... 곳곳에 벤치도 많아 다리아프시면 쉬어가시면 됩니다...


Naples구경을 마치고 나니 다시 호텔에 돌아갈 수가 없을것 같아, 전화로 체크아웃 하고 Final 금액 확인 받습니다..

하룻밤 잤는데, Self-Parking, Valet 둘다 차지하고 인터넷도 차지한다고 해서 한번 웃어주고, 나 플랫인데 똑바로 해!! 하고 소리질러주니 금방 고쳐줍니다.. 

잘 자고 잘 먹고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오늘도 보너스가 빠지면 섭섭하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Naples에서 난간을 붙들고 좋아라 하는 단비입니다...


펭귄가족이 된 단비 한장 더 투척합니다...순둥이 삼촌 덕입니다... 이정도 키우면 만족하시겠습니까?


20130824_1644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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