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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9/2] 개골가족 9월 한달 한국에서 잘 놀다 오겠습니다.

개골개골 | 2013.08.30 08:21: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9월 1일 / 9월 2일


1일 오후 와이프와 올챙이는 이세탄 백화점에 남겨두고 신주꾸 Escape로 들어갑니다... 빠찡코장이죠... 우와....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빈자리가 총 500석의 좌석 중에서 2-3자리 밖에 없습니다.. 뭐 이런 @.@ 바다이야기 좀 잡고 놀다가 우리 켄시로형이 나오는 북두의권에 앉았습니다.. 켄시로형이 삘 받으셔서 전승자의 길로 들어서더니 총 8번의 배틀에서 승리... 4만엥을 전리품으로 챙겼습니다... 요걸로 와이프 유후인 온천에서 맛사지나 시켜줘야겠네요. 라스베가스 슬랏은 잘 터지지도 않을 뿐더러... 터지면 걍 몇번 번쩍거리다 끝이라서 당첨되더라도 별 재미가 없는데.... 빠찡코는 한 번 당첨되면 연타기능 때문에 10분이고 15분이고 계속 구슬 쏟아져서 자리 옆에 구슬 수북히 쌓아놓는 재미가 ^^


DSC_4392.jpg


9월 2일에는 도쿄 오피스에 손님들 데리고 가서 밥 먹고 놀다 왔습니다. 록뽕기힐즈의 모리타워 26층 ~ 32층까지인가 쓰는거 같던데.. 거기 식당에서 바라 보는 뷰가 완전 끝장이더라구요. 전날 호텔에서 전망 찾는다고 괜히 쌩쇼한 듯한 ㅠ.ㅠ 대충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제 사진은 아직 정리 안되서 남의것 훔쳐왔습니다.)

8359645.jpg


오피스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역시 웹에서 퍼왔습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전세계 오피스 중에서 최고급이라고 하더니만... 정말 헉소리 나게 돈을 처바른... 좋더라구요.

gt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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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ANA B787은 생각보다 평이(?)했습니다. 좋은점은 일단 새 비행기라서 깔끔하다는 점. 윈도우가 버튼식으로 밝기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빠릿빠릿하다는 점. 오버헤드 컴파트먼트가 아주 깊게(?) 박혀 있어서 캐빈이 넓어보인다는 점.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버튼 누르면 변기 뚜껑을 자동으로 닫아준다는점...;;; 등이 있겠네요. 승무원들이 과잉 친절한건 덤입니다. 단점은 B787이 B747보다 작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좌석의 폭이 좁았어요.. 특히 제가 앉은 좌석이 더 그랬습니다. ^^ 좌석배치가


A        |        C      F     |            H

  B      |            E          |      G


요런식인데, C와 F 좌석이 다른 곳 보다 좀 좀은거 같아요. 애들과 함께 안가신다면 A, H, E가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타본 비지니스 중에서는 UA Full-flat이 제일 넓고... 오즈쿼드라가 ANA B787보다 아주 약간 더 넓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오즈쿼드라는 좌석에 세월의 흔적..... 이 아주 많죠....


기내식은 걍 그랬구요..  일본 항공사 답게 정갈하게 담겨오긴 했지만요..  전 기내식은 웬만하면 다 안좋아합니다. 참고하세요. :)  하지만 중간에 스낵으로 시켜먹을 수 있는 이뿌도 라멘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이뿌도랑 라이선스해서 공급하는거 같은데, 면도 생면을 적절하게 익힌 것이 었고.. 국물맛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만약 ANA 비행기를 다시 탄다면 이뿌도 라멘만 한 3번 정도 시켜 먹을 것 같습니다.... ^^ 전 이 맛있는걸 올챙이에게 다 빼았기고.... 두번째 그릇을 도착전 식사 나오기 바로 전에 시켜서 세그릇째는 못시켜 먹었네요 ㅠ.ㅠ


ANA 승무원들이 올챙이 울어재끼니까 B787 스티커 세트, ANA 포켓몬 무시기... 트럼프카드 가져다 줬어요.. 올챙이 손 안거치고 바로 제 호주머니 속으로 ㅋㅋㅋ 비행시간이 11시간 정도였는데, 한국말 더빙된 영화 4편이나 봤내요.. 오래간만에 긴장안하고 영화를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ㅋ 뭐 더빙이 허접한건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쿄로 와서는 바로 콘래드 도쿄로 직행했구요. 방을 두 개 잡았는데, 하나는 도쿄에서 합류하기로 한 분이 이미 체크인해버리셔서 손쓸새 없이 Standard Bay View를 받았구요. 저는 e-Standby Upgrade써서 Executive Floor의 Corner Suite을 받았어요. 이미 체크인 되어 있던 방을 라운지 입장 가능한 Executive Floor의 방으로 바꾸려고 하니까 무려 130,000엔(=$1,300)를 더 내라고 하길래... 전 첨에 리셉셔니스트가 계산기를 잘못 두드렸는줄 알았네요... 그냥 됐다고 하고 그대로 체크인했습니다. 일단 방은 Standard룸이나 Corner Suite이나 거실 있는거 말고는 가구나 어매니티는 동일했구요. Bay View룸이 베이쪽에 소파베드가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물론 경치 자체도 당연히 더 좋구요 ^^ 저는 그냥 피곤해서 룸에서 형님이랑 수다나 떨고 있었고 아주머니2분과 아이들3명이 라운지 갔었는데... 음식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괜찮았다고 하네요... 근데 다른 호텔들은 일반적으로 출입키로 라운지 열고 들어가면 땡이라서 방번호 체크안하는데, 여기는 방번호 물어봤다 그러더라구요. 여기 수영장 괜찮다고는 하던데... 전 걍 호텔에서는 언제나 잠만 자는게 다라서 아마 안가보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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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아침일찍 SJC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 줄섰더니 ANA 창구 직원이 막 들어가는 순간부터 짐 대신 들어주고 저울에 대신 올려주고 해서 이런 과잉 친절 막 적응이 안됩니다 ㅠ.ㅠ 체크인하고 있는데 옆에서 제 캐리어를 저울에 올리길래 전 첨에는 올챙어멈이 그러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하겠다고 말하려고 고개를 돌리니 ANA 창구 직원이어서, 서로 얼굴 보고 민망한 ㅋ


지금은 SJC 공항의 유일한 라운지 The CLUB at SJC에 와 있습니다. 원래는 SJC 공항에 American Airlines AC가 있었는데... 그거 문 닫고, ANA가 SJC-NRT 구간 운항하면서 다른 이름으로 재개장한 것 같습니다. 입장은 ANA Business 탑승권 소지 고객, Diner Club인가하고, PriorityPass, 혹은 현금 $35에 가능합니다. 이 PriorityPass가 미국내에서 발행되는 싸구려 PriorityPass Select도 해당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럴때는 한국 신용카드사에서 발행한 PP카드가 킹왕짱인데 말이죠. 하여간 내부 공간 아주 넓고 한가합니다. 라운지가 3층이고 런웨이가 바로 옆에 있어서 올챙이는 창가에 붙여서 비행기 이륙하는거 보느라고 정신 없습니다.


일단 들어가니 아침 식사 부페가 준비되어 있구요.. 수준은 그냥 Hampton Inn이나 Residence Inn 정도에서 먹을 수 있는 조식 수준이니 큰 기대는 하지마시구요... 그런데 컵라면이 있습니다. :) 한국서 여행다닐때는 뻔질나게 먹어서 식상한 그것인데... 한동안 공항에서 컵라면 입에 못대다가 먹어보니 아주 맛있네요 ^^ 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드네요.. 이용을 안해봐서 얼마나 좋은진 모르겠지만 안에 샤워시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길 ANA비즈 안타도 가족 전부 공짜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미국내 여행다닐 때 참 좋을 것 같은데.... 현재로써는 돈 안내고는 가족 전체 입장은 힘들어 보이네요.


또 도쿄 도착하면 업뎃한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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