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A 에서 구매한 저희 신랑 미국행 왕복 itinerary 확인하다 헉--- 놀랐습니다. 구매시엔 고작 $1200남짓한 금액이었는데..

오늘보니 자..그..마..치 토탈 프라이스가 $890,000.00 USD 로 떡 하니 찍힌 거 있죠. 전 제가 이 비행기 전세 낸 줄 알았습니다.

전화로 물어보니 아마 한화로 적힌 부분이 USD 로 찍힌 것 같다고 하네요. 아무 이상 없다고 걱정 말라고는 했는데도 저 어마어마한 금액이 떡--하니 찍혀있으니 왠지 새가슴이 되는거 있죠. 

통장을 다 털어도 볼 수 없는 저 금액이 단지 한 장의 비행기값으로 찍혀 있는데....참 기분 묘하던걸요. 

뭐 언제 저 정도 쓸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제가 뱅기 한 대 전세로 얻어 마모가족님들 하와이 여행 모시겠습니다.  호텔은 힐튼 부자이신 기족분께서 아마 무료 제공해 주시지 않을까요? ㅋㅋ

하여간 발전산 AA 덕에 기분 묘한 불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