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간밤에 게시판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네요.
1) 마일리지, 포인트의 적립과 사용, 여행기 등의 일반적으로 마일모아의 주제에 부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벗어난 글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2) 읽어야 할 글이 많아서 정작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일이 생기고 있다
3) 크게 봐서 마일모아 게시판의 특성 자체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4) 마일 / 잡답 등으로 게시판을 세부화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정도로 밤새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뻘글 속에 정보 난다
papagoose님 홀듬킹님께서 비슷한 의견을 주신 것 같은데요. 초보들의 답변에 답을 주시는 분들, 유용한 정보를 올리시는 분들, 뻘글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 이 분들이 전부 다 다른 분들이 아닙니다. 초보 마적단 분들의 질문에 답도 주시다가, 본인들 여행 준비로 질문을 날리기도 하시고, 그리고는 어느샌가 무리수를 벌컥벌컥 원샷하시는 분들이 다 같은 사람들이라는거죠. 저 또한 그렇구요.
더불어 마일/포인트/여행에만 논의를 한정시키기에는 마적단분들의 역량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부분들도 마일/포인트로 엮어내는 기술이, "아 이게 바로 창조경제이며, 진정한 통섭이로구나"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는거죠.
2. 게시판을 세분화 하면 결국에 아무도 찾지 않는 게시판이 생기기 마련이다
PC 통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덕질을 하면서 배운 교훈입니다. 게시판을 세분화하면 죽어버리는 게시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니, 한 두개 정도의 방만 살아남고 나머지 방들은 다 죽어버릴 것이 명확합니다.
3.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개의 게시판을 넘나드는 것은 보통 수고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실질적인 이유를 말씀 드리면요. 갈수록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시는데, 게시판을 여러개로 나눠서 세분화를 하면 모바일 접속이 이게 쉽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에 짬짬이 새글 없나 둘러보고 그리고 마음내키면 한 줄 덧글 다는 마적단 on the road의 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거죠.
그래도 한 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미 해봤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http://milemoa.com/bbs/home 에 가보시면 게시판을 여럿으로 나눈 레이아웃이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할려고 했구요. 하지만, 적어도 현재는 (그리도 한동안은) 단일 게시판에 분류를 나눈 것으로 충분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제목을 상세하게 써주세요" ㅋㅋ 이게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
정리를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뻘글 속 깊은곳에 작은 팁 한가지라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게시판에 글 한번도 게시하지않은 이유이기도 하고요...
수고 받으십니다.^^.. :)
마모님의 글 '1번 뻘글 속에 정보난다'에 절대 동감이요. 그런데 그 정보를 찾지 못해 애가 탈때가 종종 있다는게 아쉬운점... 그 정보 찾으려고 안 읽었던 글들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또 발견할다는 신기함...
마모님의 글 2번, 3번은 잘 모르겠고요...
마일모아님의 "아 이게 바로 창조경제이며, 진정한 통섭이로구나" 라는 글귀에서 감명받았습니다.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스스로 자뻑하면서 보낸 시절을 정말 통탄하면서 새롭게 마모에서 배웁니다. 어떤 방법이든 다 불만이나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 지하철 좌석의 불결함에 관련한 기사를 보고..대구 지하철 참사로 서울 지하철 좌석도 천에서 화재에 안전에 딱딱한 의자로 바뀌었다가 다시 시민들의 불평으로 다시 천 의자로 바뀌면서 불결과 화재 참사에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불편함이나 불평이 간과 될 수 는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모님의 제안대로 자세한 제목과 상세한 질문이 가장 중요하고 더 세분화는 불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저또한 뻘글들 속에서 오늘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오~ 마모님 글에 제 닉이 ;;;
영광입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제목을 상세하게 써주세요" 크게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대요, 후기 또는 질문 올릴때 추가로 검색어를 적으두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샤프 클칼 인어 후기"를 올린다면 맨 아랫줄에 좀더 정확한 샤프와 클칼의 명칭인 "검색어 - chase sapphire preferred 사파이어 프리퍼드 us bank club carlson .... " 등을 같이 넣어준다면 구글 검색이 조금 더 쉽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여러번 했는데요, 이게 보기보다 귀찮더라구요.. 전 어쩔수 없이 검색 능력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ㅎㅎ
여러 세분화된 게시판이 생기면 죽는 방이 생긴다 - 동감합니다. 저 또한 n년간의 인터넷질로 얻은 결론이예요. 더군다나 마모님이 짚어주신 것처럼 세분화된 게시판이 되면 모바일로 접속하지 않게 되죠!
솔직히 진정한 뻘글은 없다고 생각 됩니다. 내용에 "뻘" 이렇게만 있으면 모를까요 ㅎㅎ
다 이런 저러 얘기속에서 마일 모으는데 도움 되는 정보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같이 삽시다!! ^^
여기서 질문을 하나 드리자면.. 스마트폰으로 접속했을때 게시글을 스크랩 할 수 있나요? 제가 못찾고 있는건지 원래 없는건지 모르겠어요ㅜㅜ
뻘글 좋아요!
스크랩합니다. 마모님의 글은 오랫동안 간직할 만한 게 많아서...오늘도 명언을 올려주셨네요, ㅋㅋ
마모님의 제안/정리를 보고 또 한번 기뻤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최근에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마모에 입문하신 것 같고, 사람이 많아지면 모두를 만족 시키기 어려워지겠구나 하는 예상도 해봤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100% 만족 시킬 수 있는 방법(결론)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을 전 가지고 있구요..지금도 이미 마모 게시판은 아주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 감히 생각합니다.
(전 잘못하지만)답글로..격려로..관심으로 이어지는 게시판은 참 보기 좋은 듯 합니다. 뻘글 포함해서요...앞으로도 더 잘되리라 믿습니다.
깔끔 정리, 감사드립니다.
저도 늘 그렇지만... 감사 드려요...
아흑. 마모님 완전 언어의 마술사!! ㅋㅋㅋㅋㅋㅋㅋ
닉네임 검색 "마일모아" 해보시면 마일모아님의 게시판 운영정책이 한눈에 보입니다. (갠적으로 특별히 감명깊었던 포스팅에 별표시 한번 해봤습니다.)
제목과 마지막글로 간단히 정리해주셨네요. ㅎㅎ 추천!
어디사시는지만 좀 알려주세요...마모님....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뻘글 전문이지만...마모님 의견에 동참합니다.
앞으로는 링크로 달께요. (정말 말 않듣는 학생이였죠? 제가 알아요... 저는 링크 클릭하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전문을 복사해서 올리곤 했는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마모님의 정책에 정극 동참하겠습니다.)
마모님 사랑해요.(이건 Over인가요? 마음만 받아주세요.)
로마여행기 찜! =3=33
검색의 생활화... 이게 단일게시판에 필수 덕목이죠 ㅎㅎ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
역시 마일모아님이시네요.. 어제 저도 그 게시글을 읽고, 이리저리 생각하며, 장문의 답글을 썼다 지웠다 하다가 그냥 간단한 댓글 하나를 남기고, 뒤끝이 개운치 않았는데, 역시 마일모아님께서 한방에 정리를 해주셨네요~
마일모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더불어, WMF정보 또한 감사드립니다..^^
항상 이렇게 교통정리를 깔끔하게(촌철살인) 잘해주셔서 정말 좋아요^^
좋은 .정보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눈팅을 주로하는)저도(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가끔 오랜기간(?) 안오면 줄임말에 적응하는게 힘들때가 있습니다. 은어나 줄임말이 조금 줄어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아, 네~네(자기야 백년손님 남데렐라 버전)^^
게시판에 뻘글이 없다면 단팥없는 붕어빵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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