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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딜러에 대한 편견과 진실 (딜러에서 일해요)

티모 | 2013.09.23 21:17: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캘리 지역 아우디/포르쉐/복스바겐 딜러에서 플릿 메니져로 일합니다. 한 5 년정도 되었습니다.

요즈음 여기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보고 자주오는데 자동차구입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것을 보고 맞는것과 틀린것을 말씀해드리려고 해요. 아무래도 현직에 있으니 정확하겠죠.

 

1. 월말에 구입하면 싸게 구입할수 있다 :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아우디를 예로 들면 A4,A6 같은 차량은 딜러에서 보유한 댓수도 많고 월말에 급하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서 내보냅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딜러들은 1달,3개월,1년 텀으로 할당량이 있습니다.

할당량에 따라서 Tier 1,2,3,4 딜러로 나누어져서 다음분기에 새차들을 가져올때 더 저렴하게 혹은 더 많이

오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세일즈 메니져들도 월말에는 각자 보너스가 걸려있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팔아야합니다.

다만, Q5,Q7 혹은 RS 시리즈 같은 재고가 극히 모자라거나 귀한 차량들은 아무리 월말이라고 할지라도

터무니 없는 오퍼가 오면 바로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보유차량들 중에 반드시 돈을 만들어야하는 차종들이기 때문입니다.

딜러들끼리도 이 차종들을 보유하기 위해서 피가 튀기기 때문에 절대 바겐하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기만 하면

돈이 되는 재고를 월말이라고 해서 염가로 방출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온지 얼마안되는 새로운 모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모델이 바뀌면 프리미엄이 6개월-1년까지 가기 때문에

이때는 아무리 노력하셔도 아주 핫하게 구입하시기는 힘듭니다.

 

즉 어코드,캠리 혹은 렉서스 GS,ES 같은 류의 딜러들이 다량보유한 차량들은 월말에 싸게 살 기회 있다 O

신형모델들, SUV 라인(렉서스 RX 제외, 벤츠 라인 제외) 는 월말에 싸게 살 기회가 있다 X (많은 경우)

 

 

2. 딜러는 현금 구입하는 손님을 싫어한다. NO 80% +

 

이건 정확하게 파이넨스 메니져가 싫어합니다. 그러나 세일즈 메니져, 세일즈 맨들은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딜러의 커미션 체계는

둘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프론트 헨드 : 차가격에서 나오는 마진

백 헨드 : 이자, 융자에서 나오는 마진 으로 나뉩니다.

 

프론트의 영향을 받는 직원들은 세일즈 메니져, 세일즈맨, 인터넷 메니져, 플릿 메니져

백 헨드의 영향을 받는 직원은 파이넨스 메니져 라고 보시면 됩니다 (딜끝나고 싸인할때 보는 분들)

 

그럼 직접적으로 마주치는 세일즈맨들, 세일즈 메니져들, 인터넷 메니져들은 손님이 캐쉬로 사던 리스를 하던 파이낸스를 하던

밖의 크래딧유니온 은행에서 융자를 해서 채크를 가져오던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냥 차만 팔면 그만이지요. 다만

세일즈 메니져나 제네럴 메니져들은 전체적인 픽쳐를 봐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자에서 이득을 보려고 하는 경향들도 있으나

자신들의 커미션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상관 안합니다.

 

그러함으로, 현금 손님을 싫어한다는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독일차의 경우 특히 포르쉐,벤츠,아우디,BMW 이 딜러들은

현금 손님을 극도로 주의합니다. 왜냐하면 현금구입 후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로 차를 실어보내는 불법행위들이 기승중이고

만약 적발시에는 딜러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현금손님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전문적인 엑스포터가

아닌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3. 코스코 가격이 BOTTOM 이다. X

 

차종마다 틀립니다만 최저점은 아닙니다. 약간의 룸은 더 있습니다. 다만 COSTCO 에서 딜받으신 것들은 최소한 잘사는 축에

든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나 딜러의 인센티브라는게 워낙 변화무쌍해서 매주마다 인센티브가 바뀌는 경우도 많고 해서..

이건 그때그때 다르다고 봐야합니다.

 

야밤에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약간 정보를 드렸습니다. 혹 궁금하신거 있으면 질문하시면 틈틈히 답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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