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가족이 지난 4개월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제 아내는 딸아이 출산으로 무척 고생했고요, 저는 박사 퀄시험 때문에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어요. 지금은 모두 건강하고 저도 셤을 잘 통과해서 한결 나아졌는데, 제 아내가 자꾸 포상휴가(?) 달라고 조르네요. ㅋㅋ 암튼 그래서 좀 무리하는 일정이지만 이번 겨울에 한국에 잠시 다녀올까 합니다.
제가 최대한 머리를 짜내서 한번 일정을 잡아 봤는데요, 마적단 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일정은 올해 12월초에 한국에 가서 내년1월초에 오는걸로 생각하고 있고요. 성수기라 좌석이 많이 빠졌는데 날짜는 약간 유도리가 있어서 12월3일 이후면 괜찮고 내년 1월 13일 전에만 오면 되는데요, 올때는 몇일정도 늦어도 괜찮습니다. 출발지는 LAX 도착지는 ICN 입니다. 인원은 저랑 제 아내 그리고 12월이면 7개월이 될 딸아이고요, 현재 제 마일과 포인트 상황은 좀 빡빡한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UA 134,000
AA 116,000
MR 77,000
SPG 43,000
HILTON 125,000
PCR 88,000
선호항공사는 코드쉐어 국적기인데 일반석/비즈니스 상관없어요. 루트는 애가 있어서 한국 갈때는 직항을 선호하고요, 미국에 돌아 올 때는 마일리지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서 스탑오버로 하와이에 들렀다가 올까 생각하고 있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대략적인 일정을 잡아봤는데 첫번째는 UA 왕복으로 하와이 안들리고 그냥 오는 거고요 두번째는UA와 AA를 섞어서 가는 일정입니다.
1. UA 왕복
Depart: 12/5/2013 – LAX - ICN (UA 코드쉐어 OZ 일반석)
Return: 1/14/2014 – ICN - LAX (UA 코드쉐어 OZ일반석)
마일차감: 130,000 miles + $300 (lab seat) +
2. UA/AA 혼합
Depart: 12/6/2013 – LAX - ICN (UA 코드쉐어 OZ일반석)
Return 1: 1/8/2014 – ICN - HNL (AA 코드쉐어 HA 비즈니스)
Return 2: 1/10/2014 – HNL - LAX (AA 코드쉐어 HA 비즈니스)
마일차감: UA 65,000 miles + $131 / AA 100,000 miles + 알파 (lab seat) + (유할폭탄?)
1번이 가장 간단하고 마일도 적게 먹히는데요, 2번은 몇일전만 해도 자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것 같아요. 하와이에 들렀다 온다면 호텔은 IHG나 HILTON 으로 해결해 볼라고 하는데 포인트가 별로 없어서 cash + point 도 생각하고 있어요. 비행기 일정을 못 잡아서 호텔은 아직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참 그리고, UA와AA의 대안으로 아내 이름으로 SPG를 하나 열어서 MR 100,000 만든 다음 BA로 넘겨서 일정을 잡아볼까도 생각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마일과 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한국도 가고 하와이도 한번 다녀와볼까 하는데 너무 무리일까요. 저는 여기까지가 한계인데 마적단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1번 시나리오에 유할 폭탄 없습니다. 일인당 5불 내시면 될듯합니다. lab child 비용은 검색해보시면 되구요.
개인적으로 7개월된 공주 데리고 하와이를 겨우 이틀 다녀오시는건 별로인듯 한데요.
차라리 이번에는 한국가셔서 맛난거 많이 드시고 릴랙스하신 다음에 다음기회에 하와이를 다녀오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ㅋㅋ 아우토반님 첫댓글 감사해요. 하와이가 좀 무리라는건 알지만 "올때 하와이 들렀다가 올까?" 하고 아내한테 슬쩍 떠봤을때 그 반짝거리는 눈빛이 자꾸 떠올라서 포기하기가 참 힘드네요. 사실 한 3박4일 하와이에 있다가 오고 싶은데 호텔포인트가 모자라서 이틀로 잡았어요. 사실 성수기라 한국 직항 좌석잡기도 참 어려운데 참 행복한 상상 하고있죠? ㅋㅋ 뱁새가 황새(마적단) 따라가다가 다리 찢어지는 격이네요.
저와 비슷하신데요, 아시아나 마일은 전혀 없으신가요? 저는 아시아나3500 마일로 lab child 해결했습니다.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아시아나 마일이 조금 있긴 있는데, UA마일로 어른표 구한담에 애기꺼는 아시아나에 따로 전화해서 예약하면 되는건가요?
모히또님.. 안녕하신가요...
제가 단비 데리고 처음 한국간게 단비 6개월때이니까 시기는 비슷한데 전 4월에 다녀왔고 모히또님은 12월에 가시니
계절이 다르네요...
일단은 겨울에 가시니까 한국에서 감기 걸리실 확률도 많구요.. 오면서 하와이 이틀은 저도 말리고 싶네요...
여행 후반이라서 많이 지쳐 계실 수도 있구요, 하와이 가시면 안 돌아 다니실수도 없으니...
다른 것 보다는 성수기 여행이시라서 일반석 보다는 UA+AA 전부 비지니스로 다녀 오시는것이 어떠실지..
AA는 JAL로 타시면 음식이나 서비스도 훨 낫구요...(물론 동경을 경유해야 하지만.. 저는 이미 두번이나 했어요...)
물론 비지니스 타시면 항공 마일을 탈탈 털게 되시겠지만 그래도 이런때 쓰자고 모으는 마일이니까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고, 원하시는 스케쥴로 잘 다녀 오시면 좋겠네요... (가시기 전에 번개 함 나오세요...)
+1 ㅎㅎ
AA로 JAL 타면 유할없습니다.
앗 희소식이네요. 역시 마모님이 게시판 종결자이심. ㅋㅋ
네.. 마모님 말씀대로 유할은 없구요, JAL에서 검색해서 AA에 전화하시는 것도 맞습니다... 예약은 5일(?) 정도 홀드도 가능하구요.. 한가지 홀드하실때는 기한을 불러주는데, 그 기한이 출발지 시간 기준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한국-미국으로 끊으시면 한국시간기준)
일단 JAL은 출발이 임박해서 비지니스 자리를 더 푸는것 경향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기다려 보시라고
하고 싶지만.. 성수기 비행이시라...
현재 AA.com에서 LAX-DFW-ICN - DFW 1박 해야하지만 - 티켓은 보이니 일단 예약 해 놓으셨다가
나중에 JAL 자리가 나오면 바꾸시거나 - 아마도 Change Fee를 달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
그냥 AA를 타시거나 하셔야 될 것처럼 보이네요... T.T
별로 도움되는 얘기를 못 해 드려 죄송합니다..
아.. 저도 해본 것이긴 한데 혹시 AA로 JAL 타시는 것을 한국-동경-미국으로 타실거면
기왕 마일로 끊는 표지만 조금이라도 절약하시면서 조금 편하게 타시는 길은 비지니스 대신
이콘 세자리 - JAL은 가운데 세자리라서 좋아요 - 를 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비지니스 두자리는 마일도 마일이고 Lap Child 비를 내야해서 몇백불 들지만 이콘 세자리는
마일 75000에 몇십불만 더 내면 탈수있고, 무엇보다도 JAL의 NRT-LAX구간은 미리 요청하면
아이 자리에 유아용 Seat을 달아서 주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비행하실 수 있어요..
사실 두자리에 아이 안고 타면 밥 먹는 것도 쉽지 않고 배시넷이 있어도 불편하고 그렇거든요..
아이코 감사합니다. 추가로 또 써주셨네요. 단비아빠님이 단비 덕분에 JAL 예약 전문가가 되셨군요. 근데 JAL은 정말 자리가 안나오네요. 혹시 JAL 홈피말고 Google Flight Search 같은걸로 검색한 후에 좌석이 나오면 보이면 그걸로 AA에 전화해서 예약할 수도 있을까요? 게시판 검색을 해보니 그런 사례가 있긴 한것 같은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467814),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저는 Google Search경험은 없지만 워낙 자리가 안 보이니 한번 Try 해 보시는것도 .. 밑져봐야 본전이니까요..ㅎㅎ
모히또님 쥬니어 첫 한국 방문이시군요? 잘 되셨네요 ^^
일정에 맞는 자리 잘 구하시길 바래요 ^^
유자이모님 감사합니다. 애기랑 여행하는거라 많이 걱정돼요. 우리 애기가 과연 13시간동안 비행기 안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마일도 없는데 비즈니스를 끊어야 할까요..ㅡ.ㅡ;;
댓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