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읽다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5-6 년전 즈음, 제가 아직 총각이였던 시절.
우연히 creditfourms.com 이라는 곳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시에 어머니가 병환으로 갑자기 입원하셔서
졸지에 가장 아닌 가장이 된 상황에서 미국에서 어느정도의 돈을 융통할수있는 길을 만들어놔야겠다고 생각하고
크래딧 카드에 관심을 가질 무렵 알게된 사이트 였습니다.
그곳은 마일모아와는 성격이 약간 틀립니다. 크래딧 교정 혹은 크래딧카드, 라인오브크래딧에 대한 정보들을 교환하는
보드로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중인 곳입니다.
그곳에서 여러가지 팁과 기술들 카드회사들에 대해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고 그곳의 몇몇 멤버들과 함께 경쟁 아닌
경쟁이 붙게 되었습니다. 누가 가장 높은 한도를 가지느냐? 뭐 이런 되도않는.. 경쟁이였는데...........
하루에 10방치기 까지 성공하면서
아멕스x4, 시티x3, 체이스x3, us 뱅크x2, 시온뱅크, 캐피탈원, 로열 스캇티쉬 뱅크, JCB 카드,뱅크오브어메리카x3,지금은 망한 워싱턴 뮤츄얼,스테이트팜 등등 상상할수 있는 모든 카드홀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도 성이 안차서 미국 각지의 크래딧 유니온 카드 갖기에 도전해서
NAVY FCU, NASA FCU, PENTAGON FCU, JUSTICE FCU, DCU, 등등등등 수많은 크래딧 유니온의 멤버가 되어서 그쪽의
상품들을 전부 섭렵하기에 이릅니다.
나중에 가니 크래딧카드 리밋 + 라인오브 크래딧 리밋이 60만불에 도달하게 되었고 보드내에서는 이미 유명인이 되어있었습니다.
당시에 어머니 가게를 메니징하는데다가 가지고 있던 잡의 인컴레벨도 높아서 paystub, 세금보고 등등 stip 이 필요해도 거칠게 없이 만들어
나갔습니다. 거기에 인쿼리를 지우는 신공까지 터득해서 매일매일 soft pull 을 하면서 transunion, equifax 인쿼리를 지워가면서..;;;;;
물론 나중에 amex 잘리고 citi 잘리고 chase 잘리고 과한걸 넘어서 미친 짓을 했기때문에 담담하게 닫겨가는 어카운트들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되었고 지금은 discover 카드 하나만 남기고 와이프가 전부 압수했고 저는 아마도 지금은 아멕스에서는 아마도
블랙 리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삶의 유용한 것들이 취미가 되고 탐욕이 되면 나중에는 겉잡을수없이 흐르게 되고 머리가 복잡해지는걸 경험했습니다.
부디 제가 했던 바보같은 행동들을 하는 분들은 없었으면 해요;;
마일모아에서 가장 공감하고 인상깊었던 문구는 "얇고 길게 가야한다" 입니다. 맞슙니다. 이건 얇고 길게 가야하는 게임입니다.
부끄럽지만 시작하는 몇몇분들을 위해서 제 옛 경험을 남깁니다.
지금도 크래딧 리포트 띄워보면 1개 회사당 한 20여 페이지가 주루루룩 나옵니다. - -;; 결코 개인크래딧에 좋지못하여요.
10방 치기 .. 자 따라하러 갑니다. ^^
아... 아무도 안 말려주시네... ^^;;
bumpage 신공까지 하실 정도였으면 ㅋㅋ 장난아니었군요. :)
와 우리딜러님 엄청난 시절을 보내셨었군요. 역시 느껴지는 내공이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지금은 담담히 쓰신 옛이야기가 되어버려 저도 웃음이 나옵니다만 한참 은행들과 문제 있었을 땐 심란하셨을 것 같아요.
티모님 여러모로 깜짝 놀라게 하십니다 ㅎㅎㅎㅎ
알고보니 미 전역을 휩쓸었던 유명한 분이시군요.
근데 왜 하필이면 디스커버 카드죠? 비자/마스터만 받는 가게가 많아서요.
가장 인상깊던 리워드는 JCB 가입했을때 가입선물로 주던 쌀한포대였습니다 (마루카이에서 픽업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인상깊은데요!! 쌀은 맛있었나요? ㅎㅎㅎㅎㅎ
참!!! 그러고 보니 저도 코스트코 아멕스 열을 때 물 한 박스 받았어요 ㅎㅎㅎ
3천달라 이상이던가 부터는 뭐든 무조건 3% 캐쉬백이라는 연회비도 두번째 해부터 $15인가 붙는 전설의 jcb 마루카이 캘리포니아 거주민 캐쉬백 카드 ㅋㅋㅋ 뭐든 무조건 2%까지는 종종 봤어도 그 이상은 처음이라 신기해했던 카드였는데 문제는 받아주는 곳이 잘 -_- 또 받아주는 유명한 곳은 맞춤형 카드들이 있다는게... 여튼 왕성한 카드 섭렵기네요
티모님, 여기 돌아보시면 부처님 손오공 보듯하시겠네요! :)
가끔 돌아보시면서 경고장 날리는 역할 좀 해 주세요!! 좀 무리하다 싶으면 STOP 이렇게요! ㅎㅎㅎ
와이프님 소셜로 재기하시면 =3=3=333
대단한 고수분을 뵌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아주 가끔 추억이 돋는 뒷이야기 풀어주십시요.. :)
감사합니다..
호잇.. 얏얏....
힘들었던 아픈기억을, 추억으로 승화시킨후.........
여~러분들을 위해서 올려 주셨네요.
당시 10방치기 15방 치기까지도 가능했던 이유는 bumpage 가 쉬워서
transunion, equifax 의 인쿼리를 지울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구요. (그러나 매일매일 중노동. 당시 amex 크래딧, truecredit 두가지를 범용으로 매일매일 softpull 했으니까요)
experian 은 frozen 으로 만들어놓고 아예 풀을 못하도록 조치해놨었어요(얘네 인쿼리는 지울 방법이 없음)
그리고 experian 을 pull 하는 카드회사나 유니온은 전화통화로 transunion 이나 equifax 를 pull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샷건처럼 날렸는데.. 은근히 approved 받는게 게임중독 비슷하게까지 가서..
나중에는 각종 은행,크래딧유니온에서 각종 빌,오퍼들 날아오는데 메일박스가 터질 지경이였어요. 카드들도 관리가 힘들어서 열쇠달린 캐피넷 안에
넣어놨었는데 산처럼 쌓여있었어요. 스펜딩 채우느라고 excel 로 파일까지 만들어서 카드 정리하고..
인생이 너무 복잡했었음요.
아... 그렇군요... Y2k 프로젝트하면서 2000년 될때 회사에서 잘 돌아간다고 박수치고 했던 기억 나네요... 그걸로 회사가 돈 엄청 벌었음... ㅋㅋ
60만불 리밋 카드들 지갑에 꽂고 K-Town을 활보하시던 티모님 모습이 살짝 그려집니다...
제 옛날을 돌이켜 봐도 그래도 예전의 미숙했던 나의 모습때문에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오늘의 내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쉽지 않은 나눔.. 감사합니다...
크레딧늘리는걸 친구랑 경쟁하던 옛날이 생각나는군요..전 장사할돈이 없어서 200k만들어서 할려고 했었죠...600k라 ... 대단하시네요...
티모님 정말 반갑네요. 사실 저도 AOR세대였어요. 이자율 5-6%했을때 0% BT no fee 카드 5-10개씩 하루에 다 어플하고 2만아래로 리밋나오면 오히려 작다고 하던시기였으니까요. 10-15만불정도 계속 돌려가면서 나오는 이자도 꽤 괜찮았구요. 요즘은 이자율도 낮고, BT들이 거의 3-5%라 다 갚아버리고 뭐 할까하다가 리워드, 마일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어요. 가끔 그때가 그리워지는데, 마일모으고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킹하는게 훨씬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저도 범프페이지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요즘엔 daily pull할수 있는곳도 거의 없죠?
유리치기님... 크게 노시던 분이셨군요. 몰라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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