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입니다.

지난 9/29일에 가까운 south Dakota의 Sioux falls에 Augustana 컬리지에서 열린 바다사랑님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쪽지로 살짝 초대해 주신거라 저도 가고 싶지만 와이프나 아이들도 좋아할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가족끼리 좋은 시간이었어요.

끝나고 바다사랑님 얼굴도 뵙고 몇년만에 바다사랑님 포함 가족사진도 같이 찍구요.

끝나고 바다사랑님과 긴 대화는 못했지만 오신 다른분 하고 오히려 대화를 많이했어요.

그래서, 10월 19일에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리는 바다사랑님 연주회 소식도 듣게 되었어요.

뉴욕은 멀어서 못가서 아쉽지만 제가 그날 들은 연주곡 대부분이 뉴욕에서도 연주되는것 같아요.

원래 피아노 곡이 좀 지루해 질수도 있는데 다들 댄스곡이라 연주하는동안 특별히 피아노를 말 그대로 손으로 두들기고 발로 구르고 하는 퍼퍼먼스를 보여주셨어요.

설명도 연주전에 관객들에게 해주시고 (청중들로 하여금 기대 만땅을 시켜주셨죠)

아이들도 발 구르고 피아노를 손등 혹은 손가락으로 툭특 치는 장면에서 서로 보고 얼마나 재미있어 했는지 몰라요.

그날 와이프 핸드폰 잃어버린것만 빼구요. 흑흑..

찾았다고 연락주었네요. (이 핸드폰 참 질기네요. 네브라스카에서 잃어버리고 다시 찾고 이번에는 사우스 다코다에서 잃어버려도 찾아오네요. 주를 넘는것은 기본이네요.) 바다사랑님 감사해요.

일단 계시판 아래 글 참조하시구요.

https://www.milemoa.com/bbs/1436589

카네기 홀 연주안내는 아래로 직접 가서 보셔도 되요.

http://www.carnegiehall.org/Calendar/2013/10/19/0200/PM/Juyeon-Kang-Piano/

떡밥으로 그날 연주장면을 제가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해 봅니다.. (괜찮죠? 바다사랑님?)

저같은 문외한이 들어도 정말 좋았어요. 뉴욕뉴저지 분들 많이 다녀오시면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