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인천-달라스 AA 일등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은 최악이었습니다. ㅠㅠ 180도로 누워서 잔것 빼고는 모든 것이 이코노미와 다를것이 없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우선 인천에서 발권시 이코노미가 무색할 정도의 불친절함...사실 불친절이라기 보다는 일등석이기에 무지 친절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것이 없어서..ㅋㅋ
인천에서 일등석 라운지는 아시아나 일등석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고 음식도 맘에 들었습니다. 종류가 별로 없다는 단점..
드뎌 일등석 탑승... 아시아나의 경우 다이아몬드이기에 이코노미만 타도 좌석에 와서 인사를 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네요..대충은 알고 있었지만...ㅠㅠ
기내식도 최악이네요..보통 기내식 한번더 시킬 정도의 먹성인데... 남겼습니다.
기내 엔터네이먼트..한글 지원 안된다는 걸 알고 갔기에 역시나...영화한편 안보고 뱅기에서 내린적은 처음인듯....개인모니터도 이코노미 비상구 좌석에 있는 그거...좌석에서 나오는 손바닥만한거...ㅠㅠ
좌석...180도 플랫이라 좋았고 이불덮고 잤는데 땀나더라구요..ㅋㅋ
대한항공 미주행 비지니스를 한번 타봤었는데 비교가 안될정도로 AA 일등석은 허접했습니다.
몇몇 분들은 괜춘..정도로 평가해주셨던 것 같은데 저는 감히 최악이라 말하고 싶네요...
AA 마일이 조금 모자라 마일 구매까지 해가며 일등석을 질렀는데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잠만 푹 자고 왔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ㅠㅠ
앞으로 비지니스, 일등석은 국적기 외 몇몇 평이 좋은 항공사만 이용해야 할듯하네요...
AA한테 너무 큰 기대를 하신듯하네요...ㅋㅋ
제 개인적으로도 미국 메이져 3대항공사중 AA를 제일 아래로 칩니다.. 기내서비스나 좌석 여러면에서요..
다만 AA마일리지는 매력적이죠..ㅎㅎ
일등석이라 좀 기대를 했던건 사실입니다...ㅋㅋ
저는 아시아나 이코노미 탈 때 사무장이 인사오면 "뭐하러 이렇게까지..."라는 생각 들던데요. 다이아몬드라고 서비스 하나 더 주는 것도 없고 말이죠 ㅎㅎ
서울 출발의 경우, 비행기 시간 맞춰 가는 편이라 굳이 라운지 이용 안 하거나 있어도 짧게 있기에 크게 필요없고, 음식은 크게 기대도 없고 비행기에서 많이 먹으면 체하는 편이라 기대 안 했더니 괜찮데요? ICN-DFW 비즈니스 탔을 때 마침 일본인 스튜어디스가 서빙하는 쪽 복도였는데 국적기 부럽지 않게 싹싹하게 서비스해주더군요. 좌석의 경우 미끄럼틀이긴한데, 아시아나 777 기재대비 좌석 전체가 아래로 푹 가라앉으면서 펴지는 타입이어서 누웠다 앉았다를 자주 바꾸는 저로서는 좌석 변경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각도상 차이가 생기는지 아시아나 미끄럼틀보단 덜 미끄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비스나 음식은 그럭저럭이어도 AA가 마일 모으기도 쉽고, 유류할증료도 없고, 미국 국내선 도시까지 어워드 티켓으로 연결편 발권된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던데요?
네 마일 모으기 쉽죠...ㅋㅋ CITI가 하도 퍼주니..ㅋㅋ 열심히 모아서 딴데 써야죠...ㅋㅋㅋ
불평이신지 자랑이신지 헤깔립니다 ^^
갠적으로 AA 일등 한번했는데, 아샤나 일등 한 이후로부턴 AA 포함 미국 항공사들은 옳지않아 입니다.
일등 탄 건 자랑이지만 AA일등을 탓기에 불평입니다. ㅋㅋ
아주 인간적인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역시 AA 마일로 한국갈땐 JAL을 이용해야겠네요.
원하는 날짜에 JAL 일등석 및 비지니스 자리가 없어서 AA를 택한 것인데 덕분에 좋은 경험 한듯합니다...ㅠㅠ
츄리닝도 영 아니었나요?
전 77W들어갈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AA 1등석 좌석 180도로 제껴지나요?? 그거 하나는 좋네요. 비즈도 많이 제껴질라나 모르겠습니다. ㅎ
http://www.seatguru.com/airlines/American_Airlines/American_Airlines_Boeing_777-200_A.php
의자만 뒤로 제껴지는 것 같은데요...ㅋㅋ 말그대로 우등 고속버스 좌석 수준..ㅋㅋ
AA 인천-달라스구간 1등석과 비즈니스석 다 타봤는데요.
1. 좌석
1등석 180도 완전펴집니다. 평평하게 쫘악. 근데 쿠션은 좋진않았지만, 폭신이 필로탑매트을 줍니다. 그걸 깔고 자는거니까 나름 괜찮습니다.
다른 일등석들처럼 개인공간 괜찮게 있구요. 단지....좌석이 좀 낡았지만 오래된 뱅기니 그러려니 합니다.
비즈니스석은 일명 미끄럼틀 구조인데, 그래도 많이 젖혀져요. 우등고속수준은 아닙니다. 그거보다 좋습니다.
상체부분은 정말 많이 젖혀지고, 하체부분이 주로 각도가있어서 미끄럼틀이지요. 키 크신분은 불편하실꺼고 키 작으신 분들은 별로 불편하시지않을꺼예요.
저는 키가 작아서 많이 졎혀지는 상체부분으로 올라가서 잤기때문에 하체부분의 미끄럼틀에대한 불편함이 별로 심하지않았어요.
그리고 버튼을 눌러서 최대한으로 젖히면 많이 젖혀집니다. 젖혀지는 속도가 좀 늦어서 중간에 여기가 끝인가벼 하면서 그만두시지마시고 최대한 젖히세요.
2. 서비스
비즈니스나 일등석이 서비스는 비슷합니다. 그날 어떤 승무원이 탔는냐에 따라 다릅니다.
제 일등석탔을땐 일등석 첨 맡아보는 한국 승무원이셔서 많이 우왕 좌왕 하셨습니다.
비즈니스 탔을땐, 경험많은 남자 승무원이었는데, 경험이있으시니 더 편하게 잘 하시더군요.
솔직히 저는 좌석별로 서비스가 달라야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티켓 비용이 다르니 음식/좌석등은 다를수있겠지만, 일등석/비즈니스라고 엄청 친절하면 오히려 공평하지않다고 생각해요.
그분들이 해야하는일을 실수없이 하시기만 하면 되지요.
저는 아시아나 다이아라고 와서 탑승하시면 인사 오시던데, 그거 너무 싫어해서요.
그래서 아마 저처럼 너무 SWEET한 서비스보다 괜히 귀찮게 안하고 필요한거 요청시 잘 받아주는 서비스만 원하시는분은, 서비스부분이 괜찮을지모릅니다.
3. 음식.
음식은 일등석이 한두가지 더 나옵니다. 비즈니스석나 일등석이나 맛잇게 보이려고 노력하나 음식은 그다지 맛있지않습니다. ㅋㅋ.
높은상공에서 제한된 재료로 만드는 음식이 좋은 레스토랑 수준일순없다는걸 알기에 괜찮았습니다.
저는 음식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않고 많이 먹지도 않아서 이부분도 괜찮았습니다.
4. 어매너티
일등석은 담요와 좌석에 깔 필로탑매트를 줍니다. 그리고 수면복(추리링)도 줍니다. 따뜻하죠. 또, 300불짜리 BOSE 소음제거 헤드폰을 줍니다. 치솔등이 들어있는 작은가방을 주는데, 별거없습니다. 치솔/치약/양말/더말로지카 로션등이 들어있습니다.
비즈니스석은 수면복/필로탑매트를 주진않구요.. 일등석과 같은 헤드폰을 줍니다. 치솔들이 들어있는 가방의 로션 브랜드가 더말로지카가 아니었습니다.
5. 결론
이코노미보단 비즈니스나 일등석이 그래도 괜찮지요. 혈액순환 잘되게 다리뻗고 가는거만으로도 탈 가치가 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길..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수면복과 Bose 헤트폰은 공짜로 주는 건가요? 다 쓰고 반납하는 건가요?
수면복은 가져가셔도 되지만 헤드폰은 아닌것 같아요.
수면복은 가져가도 되는것 같고 헤드폰은 수거해 갑니다.
헤드폰 주면 좋겠지만 ㅋㅋㅋ 고가여서 그런지 꼬옥 승무원이 다시 가져갑니다.
수면복은 아마 보시면 그냥 별로 가져가야겠다 생각안드실꺼예요. 크고 따뜻하긴해요. 몸이 작으신분들은 수면복이 커서 그냥 옷입에 입어도 널널합니다.
그러고보니 가져가셔서 겉옷처럼 미국국내선 이코노미타실때 입으시면되겠네요. 미국 국내선 이코노미 너무 춥고 담요도 안주잖아요. ㅋㅋ
담요보단 수면복이 훨씬 따뜻했어요!
서비스에 대한 부분 완전 공감합니다.
AA 비즈니스 어매너티의 경우, 주길래 일단 챙겨오고 집에서 열어보니 0.5초만에 '그냥 놓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대한항공에서 주는 Davi 정도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서도...)
저도 엄청 기대를 안고탔다 정말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유럽노선 비지니스를 타었는데, 유럽 노선 비지니스와도 너무 차이나서 한국에서 오자마자 이메일 날렸습니다. 아시안 노선이란 유럽 노선이란 너무 차이난다. 서비스랑 음식이랑 너무 실망스럽다. 이틀후에 바로 연락와서 기대한 만큼 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과한다면서 15,000 마일 돌려주더라고요. 한번 정말 맘에 안드시면 이메일로 뭐가 문제였는지 말씀해보세요. 전 프래티늄 멤버라 더 들어온거 같더라고요. 그뒤로 왠만하면 AA는 안타고 UA로 몰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타려고요.
이 글이 쓰여진게 2013년 10월인데 최근에 인천-달라스 AA 일등석 타보신 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이렇게 안 좋은지요..
저 기억력이 바닥인건 알고 있었지만 맨위로 올라 왔길래 날짜는 확인하지 않고, 아 그렇구나. 다음에 갈때 참고해야겠다 그러면서 답글보는데...
헐. 제가 답변 쓴글이 있네요? 그리고 원글이 2013년이라는... 벌써부터 이렇게 기억못해서 어떻게 해야할지...암튼 답글 썼던건 기억 못했지만 AA로는 Business / First타지 말아야 한다라는것 정도까진 기억하고 있었네요. 별로 나아지진 않았겠죠?
저는 올해 초에 달라스-인천 AA 일등석 구간 이용하였습니다. 의자는 좌우 90도 회전하고 180도 펴지고 편했습니다. 음식은 그저 그랬습니다. 오래된 기종이어서 그랬는지 제가 본 모니터 중 가장 구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이 와서 심심하냐고 물어보면서 갤럭시탭을 대여해 주더군요. 인펀트와 함께 탔는데 아기가 자려고 하니 다른 일등석 자리 준비해줘서 편하게 재울 수 있었습니다. 승무원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편했습니다. 도움 됐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 원글 보고 기대치 없이 탑승했는데 그냥 무난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경험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식은 별로지만 나름 편안한 여행이셨다는 얘기군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비스에 기대를 갖고있다면 아시아권 항공사 프리미엄석을 타야합니다.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나마 AA가 요즘 프리미엄석 서비스를 개선하고있긴합니다만, 그래봤자 미국항공사입니다..
기내 좌석은 AA의 772 retrofit속도가 세월아 네월아 수준이라 여전히 구형이 다닙니다.
그래도 180도로 누워지는점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지요. 게다가 한국-미국 AA일등석이 댄공 이코노미보다 조금 더 주면 되는 수준이니 좋죠.(제가 댄공 이코로 타는 구간 기준 왕복 200인데 여기서 50만 더 주면 AA 퍼스트니..@@ 댄공 이코 왕복 150~160짜리도 있지만 유효기간이 짧아서 제 일정에 안맞고요.)
제 기억에 일등석 좌석은 2011년이나 2015년 5월이나 동일한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당빠 180도이나 발 부분은 좁아지는거.
그래도 이불은 깔아 달라고 요청하면 깔아 주셔서 ICN-DFW 오는 동안 저녁먹고 바로 자고서 도착 이전까지 푹 잤습니다 - AA 일등은 그냥 자는게 쵝오 (아름다운 사람들 없음) ㅠ.ㅠ
-> 잘못된 사진입니다.
참고로, 라운지는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는데 AA 게이트카 탑승동에 (메인터미널에서 지하철 타고 가는곳 있잖아요 - 외국 항공사들 들어오는 곳) 있는데 탑승동에는 대한항공 비지니스 라운지만 있습니다. 메인터미널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 이용하시고 탑승동으로 넘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메인동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엔 입장이 안 되는가 봅니다.
올려주신 사진은 77W에 달린 신형일등석예요..ㅎㅎ
글구 AA 일등석은 메인터미널 댄공라운지 못들어가는걸로 아는데, 다녀오신건가요?
무늬만 1등석인, 실제로는 비즈니스석 정도의 분위기/서비스?
미국 항공사들은 한마디로 날아다니는 시외버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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