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욕은 오후 5시까지 태풍 경보 입니다. 비가 엄청 내리고 있네요... 뉴져지, 뉴욕에 거주 하시는 많은분들 안전 운전, 무사고를 기도 합니다.
와이프가 한국의 "안녕하세요" 라는 프로그램 봐보라며 영상을 보여줬는데..
아......겁나 웃겨서 죽을뻔했습니다. ㅠ,.ㅠㅋ
마일모아가 꼭 필요한 부부 인것 같아요^^ 플로리다 사신다는데~
그런데, 막판에 외국인에 대한 차별.... 이것은 어느 나라나 고질병 같습니다..
한국도 다문화 가정 많이 받아드리자 하는 분위기 같지만.. 막상 많은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미국에 살면서 딱히 "차별" 이라는 생각이 딱 들정도로 억울한일은 없었지만.. 다른분들 얘기 들어보면 여기도 마찬가지고..
손에 손잡고 많이 이해하고 포옹해주는 세상이 왔으면 하네용~~
영상 한번 보시지요^^
회사에서 킥킥대고 봤습니다. ㅎㅎ 어휴.. 일년에 천만원 이상을.... 마일모아를 꼭 알려드려야 겠네요 ^^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어서 날씨 예보를 한동안 안보고 있었는데 태풍경보가 떴군요.... 장인어른 좀전에 골프 연습장 가셨다가 10분도 안돼서 비때문에 다시 오신다고 하네요....ㅎㅎ
정말 안타깝군요. 게시판님 오시면 수배해서 잘 좀 알려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송해씨와의 약속은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오덕으로서 다른 종류의 같은 오덕을 이해 못하면 안되겠지만요...
저 항덕인데요.. 항공덕후... 엄밀히 말하면 항공권덕후... 마일덕후...
마일모아 전부터... 90년대부터 온갖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규정글을 그옛날 수도승들이 성경 독해 하듯 공부했었어요...
그래서.. 이 지경이 된... 그 시절엔 10만 마일을 내가 모을 수 있을까?...를 생각했었는데..
문화 연구쪽에서 보면... 사실 오덕의 시대는 이미 한 부분 갔고 새로운 국면이 오긴 했어요...
오덕이 "오덕ness"를 구축하고 배타적 오덕의 그룹을 만든 것이라면, 최근에는 오덕 at large 측면으로 가면서
양적으로 확장됐지만 "오덕"이라고 불렸던 그 경계들이 사실은 사라지고 있는...
오덕 같지 않은 오덕들의 대량 생산, 그냥 사회 부적응에 찌질이 콤보인데 자신이 덕후라고 착각하는 자기 심리 정당화의 기재,
동시에 정말 오덕이 아닐 것 같은 사회경제적 그룹들의 개별적 오덕화 등등...
오덕이 그 유니크함과 덕후적 애티튜드를 체화해서 세계를 만들어낸 것의 최고봉은 80-90년대 일본이었죠...
그 시절의 아키하바라여... 하악하악...
저도 엄밀히 말해서는 이 세콘드 제노레이션 오덕이에요... 취미 생활로서 그냥 하나를 꽂혀서 살고... 어느 수준 이상 안배우려고 또 노력하는..;;;
오덕들이 하는 말 중에 시챗말로... 덕후 덕후 아무리 해도, 세상 최고의 덕들은 양덕이라는 말이 있지요...
온갖 종류의 덕후 커뮤니티 보면, 미국의 덕후들이 만든 세계들이 깜 놀랄 정도...
미드웨스트에 살면서 절절히 느꼈습니다.. 양질의 덕후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이 구조 말이에요...
쏙 틀어 박혀 있기 딱 좋은 이 나라...
여튼. 오덕..................................
근데 그분 그냥 송해씨를 뭐 그렇게 해서 하는 건
자기방어적 설명 기재일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되려 그 전국노래자랑의 그 이상하게 서려있는 묘한 광기와 엠비언스에 훅 땡겨 있는데... 뭐 이건 제가 막 혼자 상상의 고스톱 치고 앉아 있는 거구요..
하여간 재밌어요 그분 ㅎㅎ
제가 볼땐 송해씨와의 약속보다는, 한국에서 겪은 아픔을 장인어른 그리고 송해씨로부터 치유받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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