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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아파트 렌트비 계속 올릴 때/ Month-to-Month 계약/계약 해지시 페널티

새나라소년 | 2013.10.24 12:33: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새나라소년입니다.
아파트 렌트 계약에 관해 마적단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번 똥칠님 집에 문제 있을 때 많은 분들이 댓글로 정서적/실질적으로 도움 주신 것을 보고,
저도 그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까 해서요.
(똥칠님 일은 변호사 선임하고 잘 해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신 거 봤습니다. 다행이예요.)

게시판 검색 통해 AirJordan님이 올리신 "집 렌트피 네고"라는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1210913)도 봤는데요.

저는 계약서 상의 문제까지 궁금해서요.

저는 LA에 살고 있고,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4년 반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올 12월까지 살면 4년 반) 아파트는 지은지 8년 정도 된 아파트입니다.
동네도 괜찮고 집이나 서비스도 만족스럽고, 아기 데리고 이사 다니는 게 힘들 것 같아서 계속 살고 싶습니다.
첫 3년은 1년씩 재계약을 했고, 매해 렌트비를 올리는 게 부담스러워서 바로 직전 계약 때는 사정사정해서 18개월 계약을 했습니다.
첫해 150불, 둘째해 100불, 셋째해 150불, 넷째해 150불, 대개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첫 계약 때보다 총 450불이 올랐습니다.

올 12월이 계약 만기라 1/1/2014부터 새로 계약이 시작되고 12월 초쯤 얼마나 올리겠다고 통보가 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통보가 올 때는 이런 식이었습니다.
(예시) "너네 다음 번 렌트비는 $2,000이 될거고, 너는 9, 10, 12개월 계약 중 계약 기간 선택해. Month-to-Month로 하면 $2,300이야."
그리고 계약을 하기로 하면 계약서에는 '기간 못 채우고 나갈 시 두 달 치 렌트비를 내야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계속 살고 있고 나간 적이 없기 때문에, 정말 계약을 못 채우고 나갈 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 게 항상 계약을 채우고 끝낼 수 없는 상황도 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첫번째 질문으로 이런 두달치 렌트비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 정당한 건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이번에는 계약서 작성 이전에 지적을 하고 좀 고칠 수 있다면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 고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Month-to-Month 옵션이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제가 주워듣기로는 보통 첫 1년 계약 기간 채운 후에는 같은 렌트비로 Month-to-Month로 할 수 있는 아파트도 있다고 하던데요.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우는 말로만 옵션이지 이렇게 비싼 옵션을 누가 선택하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세번째로, 이렇게 렌트비를 계속 올리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어차피 랜드로드도 비지니스니까 돈 올리는 게 당연한 거고 문제 없는 거라면,

네고할 수 있는 스킬이 뭐가 있을까요?

네번째로, 물사용 비용과 하수처리비용 쓰레기 처리비용을 렌트비와는 별개로 따로 부과합니다.

각각 약 20불씩 총 한 달에 60불씩을 따로 내고 있고,

지난 달 부터는 이 빌링을 처리하는 회사에다 돈을 내야 한다고 빌링 피로 2불을 더 부과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집 안에 Washer/Dryer 있고 그나마 괜찮은 아파트 중에서 저희 아파트가 그래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 몇 개가 지난 몇 년 간 동네에 서너 개 정도 들어왔는데, 경쟁에 의해서 가격이 낮아지는 게 아니라,

우리 아파트에서는 자기랑 그 새 아파트들이랑 같은 레벨에 있다고 가정하고,

걔네보단 싸니까 마켓 레잇보다 제가 덜 내고 있는 거라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더군요.

지은지 엄청 오래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새 아파트랑 같은 레벨에서 비교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네고해보려고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에 '나 애 생기고 와이프 일 안하고 해서 힘드니 렌트비 좀 올리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 편지도 써보고 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마모님들께서 뭔가 지혜를 모아주시면 12월에 네고할 때 제가 무기를 장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고할 때 제가 그냥 눌러 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사를 결정하는 것은 더 힘든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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