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카고에 컨밴션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4박5일동안 한국음식을 섭취못해서
빌빌한 몸을 이끌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는데 동양여자한분이 주위에 앉아서 유심히 보게됐는데 미인임.
미인.
내심 저여자분이랑
같이 앉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비행기에 앉고 창문쪽이였는데 저멀리서 걸어오셔서 제자리위로 가방을 올리시는
그분
가방을 올리는걸 도와드리고 웃고 옆에 앉았는데 마침 중간자리가 비어서 둘만 앉게 되었음.
꺼내어놓는 책이 '고려시대
청자에 대한 연구' 한글책 ㄷㄷㄷㄷㄷ
한국분이세요? 하고 오면서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왔는데 남편이 일본분이고 LA
인근
팔로스버디스라는 부촌 사시는 한국 유부녀.
참 이야기가 잘 통하더군요. 관심사도 비슷하고. 단아하시고.
근데
저도 유부남이고 그분도 유부녀고 연락처 물어볼 생각은 엄두가 안나고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오는길에 잘 들어가세요 한마디하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잠깐만요. 혹시 시간있으시면 만나서 점심이라도 해요. 하면서 전화번호를 적어주심.
밖에는 와이프가 배웅하러 아이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와이프랑 나오면서 여자분이랑
시선도 마주치고 나오다가 연락처 적어주신 종이를 쓰래기통에 버렸음.
쓸쓸한 유부남의
잠시간의 설래임도 그렇게 끝났음.
-어디까지나 창작임
어디까지가 창작인가요?
저는 결혼한 뒤로는 한번도 미인을 만나보지를 못했어요.. 다들 어디 가신거죠?
티모님....잉? 하고 읽어내려오다 끝부분에서 안도감도 느껴지다가 마지막 줄에서 김 빠졌네요!! ㅎㅎㅎㅎ
그 쓰레기통 뒤지고 싶네요.
진짜 저런 책이 있는지 검색해봤어요 -_-
오늘따라 Rancho PV 사는 사촌누이에게 (생전 안걸던) 안부전화 하고 싶어지네요.
주제는 비행기에서 전화번호 받으려면 고려시대 청자를 좀 알아야 한다...
100 % 창작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도 RPV에 아는 분들이 몇분 계신데...
100% 창작이라는 말씀... 저희보고 믿으라는건가요? ㅎㅎㅎ
딜러 접으시고 문단에 등단하셔도 성공하실듯!!!
버리기 전에 외우셨을듯...
뿌리세요 마모에 ㅋㅋ
버렸다는 부분부터 창작일수도.....
저 같음 쑥수러워서 아무 말도 못했을 텐데 말이죠... 한참 웃었슴돠...
모든 창작은 경험의 부산물이라 배웠습니다 ^^
+100
안 보고 안 읽은 척 하고 지나감......
좋아요.... 저린일은 잘 않생기더군요.
무슨 모태총각처럼 모태유부남도 있나요? 개콘에 안생겨요 하는 프로가 생각나에요.
청자 파시는 분 아니었을까요?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한 청자 백자 이런거... ㅋㅋㅋ 3==3==333333333333333
제대로 된 비지니스 마인드? 직업병?
무언가?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ㅋ 비행기에서 인연은 전혀어.. 없었지만, 예전에 유럽갔을때 대한항공 승무원분 가는길에 타셨던분이 3달후 오는길에 똑같은 분이 제 구역에서 일하셔서 놀란 우연이 있었네요.. 그리고 작년인가 한국갈때는 대한항공 어떤분이 참 이상형이셔서 기억속에 강하게 남았었는데 올해 한국갔다가 리무진버스안에서 살이 많이 찌신 모습을 보고 씁쓸한 기억이 있네요.. 아 그리고 보니 예전에 생일날 비행기 탈일이 있어서 일반석에서 비몽사몽하고 오고있는데 대한항공 승무원분이 어떻게 아셨는지 비즈니스석 과자랑 간식거리 이것저것 챙겨주셨던 기억도 있네요.. 다음부터 비행기 타실때 생일이라고 미리 말씀하시면 대한항공에서 케익도 준다고 했었지만 두번다시 생일날 비행기 탈일도 없을거 같고.. 혼자 비행기안에서 촛불 불기도 이상할것같네요.. 올해도 또한번 무언가 인연이 있을까 기대를 하며 비행기에 오를예정입니다. 사실 쑥맥이라 절대 말 못거는게 함정.
생일 때 비행기 타면 뭐 주나요?? 저 이번에 생일날에 비행기 타는데 미쿡 애들은 그런거 없겠죠?? ㅎㅎ
이거 창작이 아닌거 같아요~~~~~~~~ ^^ 저 아는 분중에 팔로스 버디스 사시고, 일본분이랑 결혼하신분 아는데.... 혹시 그분같아서... ㅎ
--- 100% 창작에 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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