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 실화냐? 이런 질문은 하지 않겠습니다. 실화입니다.!!!
저 글에 나오는 지역명에서 대충 년도를 짐작 하실수 있을것입니다...
지금은 상봅동 시외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에 나오는 마장동 시외버스 터미널은 오래전부터 사용을 안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휴가 갈때 친구들이랑 또는 여자 친구에게 으시댈려고 마장동에서 공수 마크를 군복에 부착하고 가는 사람들이 좀 있었지요....
일테면 마공수(마장동 공수 부대)라고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
기차/비행기는 미리 예약하니까 이동 방법에서 열외시킨 항목에서... 또 한수 배웠습니다. 미국에서 많은걸 배웁니다 ^^
마지막 두번째 문장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를 대비한 disclaimer 로 읽었습니다 :)
ㅋㅋ
요즘 가을을 맞아 문학 중년님들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와중에 이 글이 군계일학입니다!! ㅋㅋ
할머니를 잘 모시는 중에 할머니께서 나를 맘에 들어하시는 것 같았다.. 보따리에 있던 계란을 꺼내시더니 좀 먹어 보라 하신다...
(내가 원한것은 그녀의 전화번호였으나 이게 어디인가?? 할머니 조금만 더 ~~ 신경써 주세~~요... 내 마음은 간절하였다... ) 그러다가 할머니가 뭘 적어 주신다... 엉...
www.milemoa.com - 니 인생이 필껴... ^^
그래서 제목이 그년은그녀는 예뻤다군요...
욕 나오죠... 이해합!
그러고 1년이 흘러 제대를 하게되고 복학을 했습니다. 지루하고 무더운 여름 어느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제 눈에 환한 광채가 느껴 졌습니다...
갓난아이 등위로 눈부신 햇살이 비췄다.
머리가 반 이상 벗어진 아이 아빠였다.
"처제~ 오늘 정말 수고했어~~ " ??
AAA+++
그 할머니가 그리 만만하신 분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ㅋㅋㅋㅋㅋ
첫사랑과 만나 결혼까지 하고 다른 여자사람에게 관심을 느껴본적이 없는 저는 진정 행운아군요! =3==3==333
음...저희가 그렇게 알고 있어 드리는 게 좋은 거죠?? ㅋㅋㅋㅋㅋ
아니 원래 대부분 그런거 아닌가요??? 최근 (마모 문예) 글 올리시는 분들만 특별한 추억이 있는거구요.
전 모든 추억이 와이프로 귀결 되는데요^^
본인이 행운아라고 느끼신다니 다행입니다? =3=3=333
똥칠이 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뭘 놓치는거 같기도 하네요.. 지금이라도?? ==3=33
ㅋㅋㅋㅋ 순둥이님의 누님 사랑 이야기는 너무 자주 읽어서 저와 같은 과인걸 알 수 있었습니다!!
홀덤으로 말하면 첫핸드부터 파켓 에이시스 들어오는것 비슷한거죠 좋게 이야기하면
그러나 혹자는 이야기 하죠. 나는 패를 좀더 봐야겠다 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
ㅋㅋ 제 원래 네이버 아이디가 pocket aces 입니다!! 한국 카페 가입시 영문이라 3글자로 만들려고 홀듬킹으로 바꿨다는요 ㅎㅎ
무조건 올인이죠!
아...제가 이렇게 좀 느려요. 절 홀듬킹님 아이디를 보고 뭔지 잘 이해를 못했었는데 홀덤 킹이라는 말씀이셨군요. ㅎㅎ 한국 갈때마다 가끔 포커방가서 토너먼트도 하고 게임 끝나고 나서 Cash도 좀 하고 그랬는데 아.. 그때 만나뵜을때 홀덤이야기했음 또 엄청 나눌 이야기가 많았을텐데요. ㅎㅎㅎ 마모내 홀덤 모임도 한번 진행하면 좋겠네요. 티모님도 조인?
ㅎㅎ 비유가 넘 적절하시네요. 역시 고수는 Pocket AA에서 올인하지 않고 River까지 기둘리는? ㅎㅎ 하긴 토너먼트면 살떨리죠 AA가지고 All in하는게...
아!...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군요.... 위의 3자는 빼셔야 합니다. ^^;;
아...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얘기네요.
느낌 아니까? 잘 살려볼께요.
그렇게 할머니와 계란도 까먹으며 부산까지 지루하지 않게 잘 도착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 인사를 하는데 저 멀리서.....
난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아까 버스를 태워드린 그녀가 서있는게 아닌가? 할머니도 내 얼굴을 보더니...
"총각 쌍동이 동생이야? 아까 나 태워준 애 있지?... 계 동생이야 3분 늦게 나왔지...ㅎㅎ"
그녀가 말한다.
"고마워요. 언니가 잘 부탁드렸다고 하시더라구요"
"할머니 우리 가요?"
"총각 부산에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연락한번해...
내가 전화가 없어서 얘한테 연락하면 돼...
승아야! 니 전화번호 하나 저 친구 알려주라.."
"그래요. 할머니 서울갈때 같이 가요. 그 전이라도 연락 드릴께요"
감사해요.
그리고, 난 유유히 터미날을 빠져나와서 바닷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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