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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카드]
AMEX PLAT 발급(부제: 돈 버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다르다는걸 아는 Amex)

타락천사 | 2013.11.05 04:15: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 Target Offer로 Amex Plat 100k 오퍼를 받아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남편도 어의없다고 하는 터라.. 올려봅니다. (사실 이거 올릴려고 가입했지요-_-)

 

 

2011년 남편의 BoA카드발급 전 AU등록 (남편은 SSN이 있었음. 중간에 20여년의 공백기가 있었으나..)

2013년 6월쯤 SSN 받고, BoA에서 Secure 카드 발급

그 후 가끔 offer mail이 날라옴 (주로 Citi. 별볼일 없어서 패스)

 

2013년 10월 Black friday 쇼핑을 위해(PS4 예정이라 Extended warranty위해) 남편이 amex 카드 발급받기로 결정

집으로 amex 오퍼가 오나, 보통 적립되는거만 와서 그건 pass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올해 가기전에 나도 credit check나 해볼까 해서 해봄(-이전의 AU 기록이 전부다 업데이트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그 이후 Amex로 부터 끈질긴 구애 오퍼메일이 날라오길 시작합니다.

 

기본 적립되는 카드, Blue Bird도 왔어요. 두개다 아예 카드가 있었는데 하나는 모형같았고 하나는 임시카드였습니다.

뭥미; 하고 난 최소 SPG! 이러고 패스했어요.

그리고 남편이 Amex SPG 신청하기로 합니다.

남편은 영어를 잘하고 전화비는 회사에서 내주니까 편하게 전화로 신청. 혹시 사바사바 하면 예전의 30000마일 오퍼로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전어를 낚고 저도 AU로 등록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남편에게 Amex Gold offer가 그리고 저에겐 Amex Plat offer가 옵니다.

뭥미? 왜 나에게 Plat이? -_- 하고 남편과 둘이 멍~ 하고 있었죠. Gold는 5만 Plat은 10만 오퍼였습니다.

인컴도 없고 크레딧 히스토리도 짧은데 안나올꺼야~ 그러고 있다가 그래도 Plat인데! 혹시 그 오퍼를 남편이 대신 어찌 안될까 해서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남편 :나 SPG 신청했는데 와이프가 10만 Plat 오퍼 받았더라 나 그 오퍼 써서 내가 Plat받을 순 없을까? 가능하면 SPG를 Plat으로 바꿀려고

Amex:응 안돼. 근데 Plat 카드 좋다? 그러니까 너도 신청 안할래? 신청해라 응?응?응?

남편: 아니 됐어. 안뇽(사실은 거기까지 스펜딩 못채워)

 

그리고 이틀후 제 SPG 카드가 먼저 도착합니다.(응?) 카드만 딸랑. 당연하겠죠. AU카드인데..

그리고 남편 카드는 그후로 4일정도 후에 도착했습니다.

아 Amex가 날 너무 사랑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_-

 

며칠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Global entry도 신청할꺼고 해서 Plat 신청해보기로 합니다.

어차피 크레딧 히스토리도 짧은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죠. 뭐 깎여봤자 얼마나 깎이겠어 이런거?

역시 영어를 잘하는 남편을 끼고 전화로 합니다.

 

Amex : 안뇽~

나: 안뇽~Amex Plat 오퍼 메일 받아서 만들라고 전화했어

Amex : 그래? 혜택이 어쩌고 저쩌고 이름이랑 주소랑 확인하고 블라블라블라

          너 재산은 좀 있어?

나 : 응. 해외에 있긴 한데 아주 쬐금 있긴 있어.

Amex : 너 인컴은 얼마야?

나: 움찔. 이거 Household야 아니면 individual이야?

Amex : Household 안돼. 너 개인으로.

나 : 음 나 그럼 홈메이커라 없어.

Amex : 그래? (이것저것 다 한후에) 지금은 결과가 안나온다. 너 며칠후에 웹에서 확인해볼 수 있을꺼야

나: 응 고마워

 

역시 안됐구나~ 이러고 끊었습니다. 인컴이 없는데 플랫을 역시 주겠어. 그러면서

그런데 5분후에 띠링 메일이 옵니다. 인컴이 입력이 안됐다고. 입력해라고(뭥미?)

그래서 웹에서 입력을 하는데 다음 단계로 잘 안넘어가요. 그래서 남편 전화로 전화를 다시 합니다.

 

Amex : 안뇽~

나: 안뇽. 나 좀전에 Plat 신청했는데 인컴 입력해라고 메일이 와서. 아까 말했는데도 그러네. 근데 웹에서 입력하면 다음 단계로 안넘어가.

Amex : 그래? 얼만대?

나: 나 가정주부. Household는 안되나? (다시 물어봄)

Amex : 응 안돼. Amex에선 개인만. 너 혼자의 income이 얼마야?

나: 음...음.. 그럼 없어. 근데..

Amex : 응. 그래? 너 승인됐어. 3일 후에 카드 갈꺼야. 안뇽~

나: 응? 안녕

 

그리고 나서 남편이랑 둘이 잘못들었나 그러고 있었습니다.

3일 후까지 결과를 알려준다는 거겠지(사실 전 제대로 못들었거든요) 라고 생각을 했죠. 남편은 승인이라고 듣긴 들었는데 이상하다고..

그러나. 5분후에 다시 확인사살. 두둥~ 너 카드 승인돼었음 추카추카~하고 메일이 오네요.

그리고 그 이틀후 카드는 도착합니다.(제가 카드 신청한게 대충 밤 11시~12시쯤인걸 감안하면 정말 빨리 오더군요)

신기한게 남편은 너 Fico 점수 확인했고 몇점이고, credit report 필요하면 줄께~ 연락해~ 이런 서류가 있던데 전 이것도 없더군요.

뭘로 만들어준겐지-_-...

 

그렇게 끈질긴 Amex구애에 넘어가 카드를 받고 이뻐해주고 있습니다.

받고 좋은건. 각종 카드 offer mail이 좀뜸해지네요. Amex로도 더이상 안오구요.

 

남편은 Gold 오퍼를 전 Plat 오퍼를 받은거 갖고 남편을 놀려먹고 있습니다.

돈 버는사람과 돈 쓰는 사람이 다르다는 걸 Amex도 알고 있다고 ㅋㅋㅋ

 

여태까지는 Amex 카드 쓸때는 한국 카드를 썼는데(해외 사용 천원당 대한항공 2마일) 이제 적당히 사용을 분산해야 겠네요.

한국 카드들을 정리도 해야 하는데 꽤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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