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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회사에 미국 마적단이 많은듯 합니다.

따라달린다 | 2013.11.13 13:34: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주차 이네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된지. 은근히 이번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15일이 제 첫 월급날 이거든요~


회사내 다른 부서의 더 높은 직책으로 옮기는 동료의 farewell lunch가 있었습니다. 모두 8명이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부서를 옮기는 동료를 위해 나머지 7명이 조금씩 보태서 점심값을 내기로 했지요. 이런 경우 학교에서 있을때는 모두들 캐쉬를 내는데 오늘 보니 모두들 주섬 주섬 카드를 꺼내더라고요. 저는 관성처럼 그냥 캐쉬를 내야지 했다가 분위기보고 얼른 카드 하나를 집어들었죠. 한명도 안빼고 모두 7장 카드가 모였는데, 모인 카드를 보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네요.

LunchSplit.jpg

우선 이 동네 보스톤에서 브랜치 하나 없고 ATM 이라고는 공항 (BOS)에 딱 두 개 있는 체이스 카드가 6장이나 나왔고요, 이동네에 그 흔한 BOA가 딱 한장 나왔네요. 두번째로 놀란 것은 체이스 사파이어가 제것을 포함해 3장, 프리덤 2장, 잉크 1장 이네요. 


너무 신기해서 사파이어 카드 묵직하고 멋있다고 치켜 세운후 카드를 낸 한 동료에게 물어보니 사파이어의 여러 특징, 스펜딩조건과 사인업보너스를 쭉 꽤고 있네요. 아직 오픈한지 1달 정도 밖에 안되서 40K URP를 받으면 어디에 쓸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요.


잉크를 낸 동료에게 또 살며시 다가가 너 잉크 카드 가지고 있네. 그거 (모르는척 하며) 혹시 비지니스 카드 아니야? 연회비 비싸지 않어? 하니 개인이 비즈니즈 카드도 여는데 별 제약이 없고 첫 일년은 연회비 웨이브 받으니까 내년에 사파이어를 오픈할라고 해...하네요. 헐~


마적단인 제 신분을 밝히기가 좀 뭐해서 마냥 신기해하는 표정만 짓고 점심 먹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마적단의 소굴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런~ (이곳도 쑥마늘로 연명하는 동굴의 한종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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