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일이 이렇게 풀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ㅎ
만남usa 님께 받은 쿠폰 내용을 가지고 집에 와 봤더니 와이프는 상당히 불쾌감과 비꼬는 어조가 진심어리게 담긴 SM을 날린 상태였습니다. 살짝 아뿔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미 보낸 메시지 ctrl + z 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답장이 오면 그때 다시 쿠폰 정보를 보내면서 찾다보니 이런게 있던데 어떻게 안되겠냐? 라고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결국은 안된다 였고, 마일모아 게시판엔 그내용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와이프는 오늘 혹은 내일 체이스 은행 그 브랜치 그 담당자를 찾아가 계좌를 정리하면서 이유에 "너 때문에" 라고 하고, 체킹과 세이빙에 있던 돈들은 모두 현금으로 찾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부부가 운전면허 필기 시험때문에 DMV에서 꼬물거리고 있는동안 체이스 디스트릭트 메니져 (서부 LA아니면 산타모니카 지역 매니져인듯 합니다) 에게 음성 메시지가 와 있었습니다.
"네 이야기 전해들었고 꽤 미안해. 그걸로 이야기 좀 해보게 시간나면 전화 좀 해줘" 뭔 일인가 했습니다. 험 후 일단 전 회사로 왔는데 조금 있다가 와이프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지점의 지점장이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당장 150불 입금해 주마. 그리고 다음주에 시간 있으면 브랜치에 들려라. 간단한 선물 좀 줄께." 이러더랍니다. 그리곤 진짜로 150불이 바로 들어왔답니다. ㅎㅎ
디스트릭트 메니져에겐 전화를 걸었으나 회의 중의었는지 다른 사람이 받길래 잘 해결되었고 고맙다고 메시지 남겨달라 했답니다.
일다는 여기까지 입니다. 안될 것 같던것이 갑자기 이렇게 확 풀려버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저 SM 서너번 주고 받았을 뿐인데 그게 어찌 디스트릭트 매니져에게 올라갔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리 순식간에 처리가 되었는지...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혹시 마모에 숨은 체이스 고위직 회원님이 계신게 아닌가!! 까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다보니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ㅎㅎㅎ
이래저래 위로해 주시고 도움 주신 여러분께, 특히 쿠폰 도움주신 만남usa 님께 감사드립니다.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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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은행에서 이렇게 일을 처리할지 모르고 그냥 믿고 있었던 저희 실수이기도 합니다. -__;;
지난달에 우편함에 "체이스 체킹 오픈하면 150불 증정!" 쿠폰이 왔었습니다. 물론 체이스에 구좌 없는 사람만 해당하는 것이었구요, 마침 은행이 달라 서로간에 돈 주고 받기가 불편하던 저희는 마침 잘되었다 싶어 와이프의 체킹 어카운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 전 체이스 와이프는 시티를 쓰고 있었거든요. 조건은 2500불을 비즈니스데이로 10일 이상 체킹 어카운트에 쟁여두면 10일째에 150불을 준다였습니다. 당연히 간김에 세이빙도 열고 계좌에 돈도 바로 이체해 두고 (세이빙에도 풍부하게) 10일째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상하게 10일째 되어도 감감 무소식 이더군요. SM을 날려봤습니다. 쿠폰 등록이 안되어있다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뭔소리냐 우리 A 브랜치의 B에게 분명히 쿠폰 주고 어카운트 열었다. 라고 브랜치와 담당자 이름을 명시해서 다시 보냈습니다.
확인하고 다시 연락 준다더군요.
그러면서 와이프 왈.... "어쩐지 그때 쿠폰을 받아서 쓰레기 통에 버리던데... 이상하긴 했어...". 당시에 이상해서 분명히 다시 물어봤는데 적용 된다고 했답니다. -_-;; (전 직딩이라 같이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오늘 SM 메시지가 왔습니다. 담당자가 쿠폰을 받은 적 없다 했다고 말입니다. 웃기고 기가찰 노릇이지만 증명을 위한 준비를 저희쪽에서 빼먹었으니 컴플레인 하기도 어렵고, 구좌를 닫아버리겠어! 한다고 해도 체이스 입장에서 푼돈이나 넣었다 꺼내는 꼬꼬마 고객일테니 들은 척도 안할것 같습니다. 기분은 지저분하지만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말아야 할 듯 합니다. 젠X....
ebay 가셔서 쿠폰하나 구입하신후 이 쿠폰을 줬었다라고 ... 하시는건 어떨까요?
확 질러버릴까요?!!! ㅎㅎ 아무래도 간이 작아서 그렇게 까진 못할 듯 합니다 ㅠㅠ
어이가 없네요. 이건 엄연히 체이스의 잘못이 맞는데 말이죠.
제말이요!!
참 그래서 저는 프로모션 관련된 꼭 날짜 나오게 PDF 로 저장해 놓거나 우편을 온건 전부다 스캔해서 증거를 남겨 놓습니다. 미국에 처음와서 신문 구독을 했는데 분명히 끊었는데, 뻘건 종이로 due 지나서 안내면 컬렉션 넘긴다는 편지와 물세 결제에러로 납부가 안됐는데 추가피 내라고 했을때도 확실히 미국은 서류로 증거를 안 남겨 놓으면 뒤통수 맞는다는 걸 배워서 ^^ 그때부터 쭈욱 작은 리싯하나도 안 버리고 스캔하고 파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서류가 다 있어서 다 카피해서 우편으로 보내고는 딴 소리 안하더라구요. 영어 못하는것도 서러운데 ㅋㅋㅋㅋ 뒤통수까지 맞으면 열받잖아요.
안그래도 스케너 하나 사버릴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그냥 클로즈하시면, 또 프로모션이 옵니다. 그러면 그때 다시 여시면 되구요.
삼복아빠님 메일 확인 하시고 잘 처리 되시길 바랍니다..
아마 잘 될것입니다.........
체이스에서 프로모션 쿠폰 가져가서 여시면
마지막에 프로모션 내용이 프린트된 유인물??? 같은거 주면서 조건 설명해주구 사인하라고 했던것 같은데
그런것도 전혀 못받으셨나요?
@RSM님 일단은 만남usa 님께서 주신 쿠폰으로 한번 해보려 합니다 :) 감사합니다.
@만남usa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업데이트 꼭 하겠습니다~!! ㅎㅎㅎ
@Flam 넵. 그래서 와이프도 이상하다 싶어했고, 방금 다시 물어보니 집에와서 서류에 아무런 언급이 업길래 집에와서 전화도 해봤다네요. 그때 담당직원이 분명히 된다고 했답니다. 더 웃기는 일인거죠.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역시나 안된다고 연락왔습니다. 계좌 오픈할때 아니면 안된다고 왔네요. 와이프님은 그래서 체이스 계좌를 닫아버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내일 해당 브렌치에 그 담당자 찾아가 직접 닫는답니다. ㅎㅎㅎㅎ 급여 이체 설정했던 것도 다시 바꿔야겠네요 :)
그 담당 지점에 가셔서 Branch Manager하고 말씀 나누어 보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꼭 돌려 받으실거에요!!
잘 해결이 되셨으니 다행이네요...
사실 제가 출장중만 아니라면 저희 동네로 오시면 해결해 드릴께요...했을건데...ㅎㅎㅎ
참고로 동네 은행 지점 직원들 잘 사귀어 놓으시면 편할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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