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마일리지 devaluation 되서, 며칠전에 내년 항공권을 (약간 신경질적으로...) 발권해 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일정을 생각해 보니까 조금 불편해서 어떻게든 변경을 해 볼까 생각 중 입니다. 물론 턱없이 오른 취소수수료를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요.

왕복으로 하지 않고 ICN까지 편도+편도로 발권해서.. 발권이 두개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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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웹에서 취소를 하려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면서 두가지 옵션이 있답니다.

한가지는 티켓유효기간인 Nov. 19, 2014 까지 cancel reservation & change ticket이라는 것으로 $100의 수수료가 있다고 나옵니다. (이미 마모님이 알려주신대로 21일 이전 날짜 변경이라도 $100의 수수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의미가 정확히 날짜변경만을 말하느 것인지 아니면 라우트도 변경해도 되는 건가요? (rebook your travel at a later date라고 써 있는 것을 볼때 날짜 변경을 의미한다는 것이 분명한 듯 하기는 합니다만....) 어떤 방식으로 rebook later 하게 해 주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또 한가지는 아시는 대로 redeposit하면 $200 내야 한다는 것이구요.

너무 성급하게 발권한 것이 지금 조금 불편한 일을 만드네요...ㅠㅠ

UA 마일리지 룰 변경되기 전에 JFK-ICN OZ 일등석 끊어두려다가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돌아가는 것도 ICN-JFK를 똑같이 끊으면서 역시 편도로 해 둔 것이 지금보니 괜히 후회되네요! 그냥 왕복이었으면 그나마 간단하게 $200 수수료내고 (수업료라 생각하고) redeposit하고 깔끔하게 새로 발권하면 될텐데요... 편도로 2장이라서 취소하면 $400 수수료 들게 생겼어요!

어쨋든 전체 이야기를 조금 해 보자면,

1) 일등석 70,000 x 2 = 140,000으로 발권을 했으나, 

2) 지금 생각해보니 나중에 돌아오는 일정중에 BKK에 들려서 같이 공부하던 그 곳 친구들 만나고 오는 것이 좋을 듯해서 일정을 변경하려고 하니까 $400 수수료 들게 생겼다는 거고요.

3) 지금 다시 왕복으로 JFK-ICN(스탑오버)-BKK(목적지)-JFK 형태로 새로 발권하려니까 일등석은 별로 자리가 없구요, 비지니스로 구성이 가능해서 120,000마일 내고 발권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4) 그런데 요기까지 생각해 보니까, (처음부터 잘했으면 안 드는 돈이었지만..) 발권 취소하지 말고, 그냥 일등석으로 한국 왕복하고, ($400을 수수료 대신) ICN-BKK 싼 것 레비뉴 발권해서 갔다 오면 괜히 이래저래 복잡해지지 않을 것 같기는 하네요... ㅋㅋ 그렇죠 여러분? :)

주일 오후에 (여기는 한국입니다..) 혼자서 꿍시렁 꿍시렁 바보짓하고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