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깡이입니다!!

유나이티드-에어차이나를 타고 장장 24시간의 비행끝에 한국 땅에 도착했습니다만,

제 짐은 도착하지를 않았네요...

분리발권된 티켓이라, 공항에 가서 따로 따로 산 티켓인데, 짐 연결해달라고 부탁했고

유나이티드 직원이 보딩패스까지 친절하게 다 주더군요...

그래서 문제 없이 짐 오겠지....하지만 불안했습니다.

북경 도착후에 제 보딩패스에 문제가 생기기시작하면서 그 불안감은 더 증폭되었습니다.

우선, 수하물 검사를 하러 들어가는 순간부터 제 보딩패스가 문제를 일으켰는지

영어 한 마디 못하는 검사관들끼리 중국어로 미친듯이 얘기하더니 저를 보내주더군요..

어찌되었든 저를 보내주길래, 아 보딩패스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거니 한 마음에

또 불안하여 에어차이나 라운지로 직행(딱히...데스크도 안 보이고 사람도 없더라구요...)

라운지에서 직원에게 수하물표 보여주면서 "내 짐 서울 가?"라고 묻자 더듬더듬 영어로 알려주더군요..

사람이 없어서 대기 시간 3시간가까이를 허송세월하며 보낸 후

보딩 시작해서 탑승하니 마침내 제 보딩패스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취소된 티켓....이라더군요..... 무슨소리냐고 물었더니 유나이티드 측에서 제 티켓을 취소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면 내 짐은??? 이랬더니... 티켓 취소되서 짐 이 배행기에 없어라더군요.......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연결을 못 해준다고 하지 왜 쓸데없이 연결시켜줘서...

이런 일을 겪게 하는지 ㅠㅠ 여하튼 오늘 연락왔는데 짐 분실까지는 아니고, 주소지 서울이라

밤에는 늦어도 받는다고 합니다....

여하튼 어젠 열에 뼏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족들 준다고... 없는 돈에 비싸진 않지만 조그만 선물들 발품팔아가며 샀고,,,

텍스트북도 다 넣어놨는데... 분실될까 걱정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여하튼....왜 이런 사단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하면...따로따로 분리발권 된 티켓을 연결하는 건 좋은 생각은 아닌 듯 싶습니다......

아! 그리고 북경공항...웬만하면 경유하지마세요 ㅠㅠ 진짜 구려요 ㅠㅠ

+)에어차이나는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짧은 시간이라 딱히 불편한 것도 없었고, 한국 직원이 있어서 의사소통도 다 되구요.

다만...냄새가 조금....컹....중국인들의 특유의 냄새가 솔솔납니다.......

그것빼고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여하튼 열통이 뻗쳐서 하소연할 곳이 여기뿐이라...마모님들한테 하소연하게 되었네요..

다들 땡스 준비는 잘들 되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