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1400불짜리 편도 레비뉴 티켓을 산뒤 (이돈은 회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5000마일에 현금 350불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찌하겠습니까? 참고로 항공사는 AA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움직일 생각인데 가족들 표는 비지니스표만 현재 가능해서 제 편도 레비뉴표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상황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50000마일에 가능한 편도 비지니스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400불짜리 현금 티켓을 사고 여기에 마일 25000과 350불을 추가 지불합니다. 이러면 결국 25000마일에 거의 190만원을 들여 50000마일짜리 비지니스 한장을 얻는 꼴이 되겠네요. 마일가치로만 따진다면 190만원을 들여 25000마일을 사는 겪입니다.
차라리 회사에는 내가 내 50000마일을 써서 award티켓을 예약할테니 1400불을 내게 달라하고 말하고 싶네요.
(참고로 업그레이드가 12500마일에 가능한 full pay economy티켓은 편도가 거의 3000불에 육박합니다.)
왕복도 아니고 편도 일정이니 (만약에 너무 어린 아기가 있어서 아내분과 아기만 비지니스석에 앉지 않는 이상) 저라면 그냥 따로 앉아 가겠습니다. 리임버스먼트 결제 해 주는 보스와 그거 처리하는 어카운팅 부서 직원과 엄청 친하지 않는 이상 쿨대디님 말씀대로 리임버스 받는 과정에서 말도 나올 것이고, 얼굴 붉히는 일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답이 아니라 죄송하긴 하지만, 지난주에 전시회 때문에 러시아에 갔던 직원이 비슷한 이유로 회사내에 어카운팅 부서 직원들이 엄청나게 까이는 뒷다마를 제가 들었거든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아예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거는 리임벌스 없음"이라고 못 박혀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규모 있는 회사에서는 이런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못하도록 해놨을꺼구요, 작은규모의 회사에서는 HR이나 윗선(?)과 친하다면 싸바싸바 해 볼 수는 있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티켓을 비용처리해야되는데, 마일로는 비용처리가 안되거덩요... 그러니 아마 HR 입장에서는 난감할 것 같아요.
그냥 샤인님 혼자서 이코노미 타고 가실 걸 권해드립니다. :) 물론 애들이 있는 경우에는 또 배우자만 비즈로 보내서 애보기 힘들었다... 이런 불평도 나오기도 합니다... (경험담...)
윗분들 모두 조언 감사드립니다. 역시 복잡하게 생각 안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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