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봄부터 거의 매일 마일모아에 출근했지만, 활동은 약소했던 열혈 마모팬입니다. 예전 Citi-AA 75000 다방치기, Chase-BA 100,000, Capitalone 100,000점부터 시작해 올해 아플, 클럽칼슨 등등 까지 유학생 신분으로 어찌어찌 하나둘씩 승인받아 집사람과 가정형편에도 맞지 않는 여행을 다니며 좋은 호텔에서 묶어보고, 공항 라운지도 가보고, 최근에는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도 가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건 델타마일리지로 부모님을 하와이로 모셔, 마우이 하얏트 리젠시 스위트룸에 주무시게 한거네요. 또 웃겼던 것은 라스베가스 여행 두 번을 다 항공권 가격오류 딜을 잡아서 갔다온 거구요. (2010년 하반기 엑스피디아 에러, 올해 유나이티드 에러)
이제 6년 반정도했던 유학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에 빨리고 가고 싶은 맘이 크지만, 이곳 생활에 정이 꽤 든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적질 못하게 될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제 신용점수고 뭐고 귀국 전에 받을 거 다 받아먹자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7방치기를 했는데, 다행히 6 인어 1 펜딩입니다. 8월에 이미 4방치기를 했기에, 좀 무리다 싶었지만.. 우훗.. 저에겐 내일이 없으니까요... 마적질을 앞으로 못할거라는 생각하니... 그래도 여전히 배고픕니다.
은행별로 털었습니다.
먼저 당연히 1) 시티 먼저, 힐튼 리저브, 그리고 50000마일에 +$50 이렇게 줄창 타겟 오퍼를 보내던 2) 아멕스 델타 (처닝, 이것만 펜딩), 3) 체이스 IHG, 4) 바클레이 어라이벌, 5) BOA 알래스카 6) US Bank는 마땅한게 없어 고심 끝에 Lan pass, 7) 그리고 다시 못내 아쉬워 체이스 프리덤 (처닝). 체이스 2방치기임에도 아마 두번째것이 프리덤이라 그런지 겨우 $500이지만 인어가 났네요. 카드 받으면, 기존에 있던 체이스 메리엇 없애고 크래딧 옮길려구요..
다행이 스펜딩이 적거나 없는 카드들이니, 저희 동네 CVS에 주렁주렁 열린 바닐라도 적당히 섭취해가며... 마지막 마적질을 즐길려구요.
아... 아쉽다.. 한국가서도 자주 들어올께요.. 마일모아 가족분들... 제가 쭉 지켜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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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델타도 펜딩 후 승인 받았고, 티모님 조언따라 BOA 알래스카 비지니스도 더 신청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승인이 나있더군요. (티모님 감사해요!) 그래서 저희 8방치기는 이렇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자..잘하셨습니다....
6승 축하 및 7승 기원드립니다
부럽습니다.
달리고 싶어도 Credit Line이 너무 이미 커서 달리지도 못하고 있어요 ㅠㅠ
제목보고 조금 걱정하면서 클릭했는데 ... 완전 고수시네요. ^^ 신청하신 카드들도 정말 스팬딩 적은것으로만 ... !!! 저도 7승 기원드립니다!!
아.. 저도 제목이 "가늘고 길게"라는 마모 정신에 위배되기에 쓰면서도 주저했는데, 이제 다다다방치기한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야만의 시대가 지나간것 같아서.. 좀 자극적으로 해봤습니다... (그리고 절대 고수는 아닙니다. 그냥 지난 몇 년동안 재밌게 취미생활을 한 수준입니다. 아. 방금 집사람 말로는 가장 기억남는 카드는 시티 탱큐 50000 두방치기라네요. 1000불어치의 기프트카드를 안겨주었던..) 넹, 힐튼 리저브가 스펜딩이 $2500인거 빼고는 다들 $1000, $500, 혹은 아예 없는 것들만 골랐습니다. US뱅크의 경우 lanpass 보단 flexperks가 먹음직 스러웠지만, 스펜딩이 좀 많아서 포기했고요. 사실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하며 체이스 볼드 비지니스를 더 지를까 하다가, 스펜딩이 너무 과한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7승 기원 감사합니다. 어머... 이제 이것도 마지막 "리컨"이겠네요. 흑흑.
저는 3전 3승 했다고 자랑 좀 할려고 했는데 미미하네요.
다행히 저는 아멕스 델타 인어 받았습니다.
델타 인어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신감에 가득찬 우훗~~~이 이렇게나 부러웠던 적이 있었던 가 싶습니다. 몇년동안 정말 많은 걸 이루어 내셨네요. 갈 길이 막막한 제게는 미국에 남아 마일모은다는 거 말고는 자랑할 게 없네요..크흑 ..맘 껏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자신감은 아니에요 ㅋㅋ 그냥 예전엔 카드신청할 때는, 인콰이리어 갯수, 이 은행은 익스페리안, 저 은행은 트랜스유니온 따지면서, 조마조마하며, 끊임없이 욕심을 억누르며, 공짜 좋아하는 저의 탐욕을 탓하곤 했지만.... 오늘은 그냥 막! 했거든요. 그래서 우훗! 한거에요.
이왕 귀국하는길에 화끈하게 잘 지르신듯해요.
알레스카는 3만으로는 조금 아쉬우니 비지니스 하나더 질러서 왕복표 만드시는것도 괜춘아보여요.
이런건 무조건 축하죠. 자랑하실만 합니다! 참 한국지부로 오시는 것도 환영입니다. (근데 토반님이 신고식이 있다고 하시던데.. 신고식이 뭔지 알려주세요~!)
축하 감사합니다. 한국가서 좀 자리가 잡히면.. 저도 슬그머니 한국지부에 동참하겠습니다.
혼자 7장 신청하신건가요? 아님 부인과 같이 합이 7장인가요?
저 혼자 신청한거에요. 보통 3-4방치기를 해도 절반은 펜딩인 경우가 많았는데, 실질적으로 거의 8인어를 낚은 셈이라서 저도 신기하네요. 각 은행들이 귀국선물로 옛다! 이거 다 먹고 떨어져라.. 하는 것 같습니다.
논문 디펜스까지 해서 총 9전 9승 하셨네요 (설마 논문 디펜스가 펜딩으로 리컨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죠? 그럼 곤란. =3333=3333=33). 그동안 전설적인 딜은 대부분 다 잡으신 것 같아서 부럽고요. 공부 끝내고 돌아가시는 것도 부럽네요. 밝은 앞날이 펼쳐지시길...ㅎ
감사합니다. 다행히 디펜스를 인어 낚아서, 이 무모한 짓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사인업보너스의 황금기와 신용기록이 적당히 쌓인 유학생활의 중후반기가 겹친 것이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2010년 봄에 학회 일로 유럽에 다녀온 뒤, 미국 처음 올 때와 유럽 왕복을 AA로 했으니, 마일리지란게 좀 쌓이지 않았을까 싶어, 구글에서 "AA 마일리지" 이렇게 검색했었는데요.. 두번째 화면인가 떳었던 링크를 클릭해 마일모아를 처음 영접!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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