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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마모에 온지 3개월

티모 | 2013.12.04 15:54: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여기 처음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저처럼 크래딧카드를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데기로 있었다니

인어의 짜릿함을 아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구나.(한국사람들이)

저는 제가 그동안 별종인줄 알았습니다. 혼자 카드들을 수집하고 래고처럼 쌓아서 무너뜨리고 호텔카드도 따로 모으고

 

여기에 오니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이것저것 제가 크래딧에 대해 아는데로 써드리고 충고도 해드리고 했는데

정작 제가 충격을 받은것은 항공/여행의 고수분들이였습니다. 비지니스석을 타고 라운지에서 쉬다가 마일리지를 쌓기위해

순수하게 비행기를 타고 전세계를 여행한다. 멋있지요.

 

사실 저는 군대문제로 작년까지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데 여권이 없는 상태라는 아주 희귀한

상황이였어요. 어머니가 제가 어렸을때 실수로 병역연기신청을 안하는 바람에 졸지에 미국에 갖혀버렸고 영주권자지만

한국정부에서 여권을 주지 않으니 아무데도 갈수가 없는거예요. 갈수 있는곳은 하와이,알레스카,미국전역

그러니까 시간나면 하와이만 줄구장창 다녔던거죠. 이번에 시민권을 받기때문에 이제 저는 자유의 몸이 됐고

20 대시절은 미국에서 갖혀서 지냈지만 이제는 세계를 향해서 비행기를 탈수있는 상황이 된거예요.

 

가끔 마모에서 20 대분들이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하시는걸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요. 제 20 대는 미국안에서 왔다갔다하면서

가버렸거던요. 그래서 아마 여태까지 항공사 마일리지에 미련이 없었는지도 몰라요.

 

이제 나갈수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와이프도 있고 애도 있고 또 몸이 자유롭지가 못하네요.. 아아

 

그래서 아예 출장이 잦은 어떤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지금 꾸미는 중이기도 해요.

(순전히 비행기 타려고)

 

제 성격이 좀 급하고 직설적인데다가 농을 좋아해서 3 개월간 여러분에게 실례가 안됐는지 모르겠습니다.

3 개월간 약 100 여통의 쪽지를 받았는데 (보통 자동차,야구 등등)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는 세계를 누비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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