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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뉴욕/뉴져지에서 어린 아이와 여행하는 크루즈 개인 경험담

최선 | 2013.12.05 08:58: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뉴욕지부에 거주하는 최선입니다.


분류를 여행기라고 했지만 많이 부족 할 듯해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잡답으로 하기에도 뭐하고 해서요.

제가 여행을 그리 즐기지 않고 왠만하면 정적으로 지내는 걸 좋아했지만

활동적인 남아가 생기고 여행을 통해서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BM시절에는 짧은 시간에 제법 크르주를 다녔습니다.

애가 2살 반 때부터 4살때까지 다섯 번의 크르주를 갔다 왔으니

여행을 싫어하고 배 멀리가 유독 심한 저한테는 꽤나 많은 인고의 시간이였습니다.


쓴 목적은

크르주에 관심 있으신 분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 듯하고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에게.

저한테 모든 관심사는 4살 아이이기 때문이라서요.


우전 제가 다녀 온 곳

이스트 캐리비안, Bahama, Canada 입니다.  

여기서 다섯번인데 왜 지역은 세 군대죠 라고 물으신다면....당신은 센스 쟁이~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배로 갔다가 배로 오는 항로이기 때문에 비행기 여행이 힘든 아이에게 좋고

간편해서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배타고 가서 비행기 타고 오는 걸 했는데...힘들 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주욱 배타고 다시 제자리로 오는 곳만 가다보니 가는 곳이 국한 되었습니다.


이스트 캐리비안은 Puerto Rico, Virgin Islands, St John's,  등등이고 웨스트 캐리비안인 Cancun 이나 Aruba 보다는 약간 기온이 낮은 듯해요. 그래도 11월에도 80도 가량은 유지 했습니다.


캐나다는 여름에 괜찮은 듯해요.


그럼 이제 크루즈 라인에 대해서 소개 할게요.

제가 탄 크르주 라인은

Celebrity, Norwegian, Royal Caribbean, Carnival 두번


좋았던 순으로 나열할게요.

개인적으로는 Celebrity가 가장 맘에 들었지만 어린 아이와 가기에는 별로.

하지만 커플만 가시거나 그럴때는 참 좋을 듯해요.

이유는 어린 아이에 대한 시설이 다른 라인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아주 친절하고 깨끗했어요.

쇼도 아주 괜찮았고.

뭐니뭐니해도 뷔페에서 나오는 스시가 괜찮았어요 (아마 기대하시면 실망하시겠지만..전 기대 안해서)

스파나 Gym시설 이 참 좋아요. 월풀이 좋아서 어린 아이와 여기서 자주 놀기 좋았어요

추가) 소금물 수영장 시설이 있는데 어린 아이는 출입금지. 이게 아주 싫었어요.


Royal Caribbean은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지만 고급스러워요. 특히 Dinner 음식이 가장 좋았구요.

실내 장식도 이쁘고 쇼도 다양하게 많은 편.

노인분들이 많아도 너무 많은게 흠이에요...할일이 없으시니까 주로 식당에서 노시는지 자리를 떠나지 않으세요

점심에 자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당황스럽죠.

대신 수영장이나 다른 시설은 좀 복잡하지 않았어요.

스파나 Gym시설 이 당근 좋아요

월풀이 좋아서 어린 아이와 여기서 자주 놀기 좋았어요

추가) Gym 안에 실내 수영장이 있는데 작고 아이들이랑 놀기 좋았어요.


Norwegian

딱 중간이에요..아주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무난해요~

처음에 Celebrity에서 너무 좋은 인상을 받고 기대를 해서 그런지

하지만 아이들 시설은 괜찮게 있으면서 같이 다니기에 편안했어요.

월풀이 좋아서 어린 아이와 여기서 자주 놀기 좋았어요


Carnival

싸죠~ 그래서 시작하기 좋아요. 다른 라인 타고 타시면 음식이나 쇼에서 좀 실망스러워요.

그런데 방은 커요..특히 Inner (창문쪽)은 다른 라인들보다 커요.

사람들도 복작복작...하지만 싸요. 애들이 놀기도 나쁘지 않았던 듯.

그런데 좀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시끌벅쩍... 어디나 바글바글 좀 그런 분위기에요.

추가) 배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캐리비안 행 배에는 mid deck 수영장은 비가오거나 날씨가 쌀쌀하면 지붕으로 실내수영장 처럼 변해서 좋았네요.

월풀이 있지만 사람들이 항시 너무 많아서 마치 목욕탕 온 기분을 만끽 ㅎ



물론 사람들 마다 다 취향이 다르고 그렇지만

애랑 여기저기 다니는게 (좀 나이가 있는 부모이다보니) 힘들어서 제 경우에는

shore excursion을 예약 하지 않고 뭍에 내려서 (게으르다보니 매번 아주 한참 후에 내림)

가격 흥정해서 하는게 편하고 저렴하더라구요.

시간도 여유롭고 조급하지도 않고.게으른 저한테는 딱!


쓰다보니 별 내용은 없네요 ...죄송~

개인적 취향이 강하다보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실 테고 막상 타고보시고

다르게 느끼실 수 있다는 점 ^^



게시판에 저렴하게 크르주 가는 방법도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그럼 해피 크르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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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몇 가지 사항을 뺏네요.

1. 대략 12시 정도 부터 보딩이라지만 11시 쯤이나 더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해요. 이유는 아래 몇가지.

2. 점심을 줘요 ... 대부분 9층 이상의 부페에 준비해 놓더라구요.

3. 아이들을 수영시키면서 놀게 할 수 있어요. 그러니 반드시 방으로 보내는 짐 말고 아이들 수영복과 갈아 입힐 옷은 지참하시는게 좋을 듯

4. 방으로 짐이 늦게 들어 올 수 있으니 이유식이나 필요한 것들은 따로 소지하시고 승선하세요

5. 사진이 남는거죠.. 누가 찍어 준다면 빼지 말고 마구 찍어주세요.. 그런 것들 보면서 잘 나온 사진들 가지는 것도 나름 기념이더라구요.

6. 정장이나 드레스는 한 벌 이상씩 가져가시는걸 추천해요. formal dining 외에도 사진사들이 찍어주는걸 외부보다 좀더 저렴하게 다양한 배경에서 찍을 수 있으니까요.

7. 소다는 좀 비싸게 파니까 원하시면 한박스 따로 짐으로 붙히셔도 되더라구요. 그러는 사람들 제법 있더라구요. 술 반입은 금지지만. 주로 쥬스나 정수물은 무료로 줘요. 

8. Formal dining에서 맛있는 main  dish는 몇개 더 달라고 해도 줘요. 가령 Lobster tail은 1lb 짜리 세개까지 먹었어요. 웨이터가 보통 지정이라서 친해지면 알아서 착착 줘요.




다시 생각나는대로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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