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 보면 인간 됨됨이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세 가지가 도박과 여행과, ........ 또 하나 뭐였든가요?
혹시 결혼 아닐까요?
술한잔 이죠 :)
생각해보니 이게 정답일듯...
골프!!?
사업?
두루님 마모 아닌가요??...ㅎㅎㅎ
사실 위에건 농담이구요....
동업 아닐까 싶네요...
친한친구 가족이라도 5박6일이라는 긴시간 같이가면 짧게 만났을때와는 다른 면을 많이 보게돼지요.
서로 매너를 갖고 대해주지 않으면 그런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저희는 짧게는 3박4일 에서 길게는 11박12일동안 3가정 정도가 같이 여행을 가는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서로 더 챙겨주고 서로 나서서 일을해서 더 친해져서 돌아오면서 다음 여행을 계획한 답니다.
마음에 맞는 가정이라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고생과 실망뿐인 여행이돼겠지요. 다음에는 서로 배려할줄아는 가정이랑 같이 짧게라도다녀와 보시고 긴여행을 생각해보시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싶네요.
가족들과 여행가서 싸우고 오는집도 다반사죠 ㅋㅋㅋ. 여튼 근데 여행지가 어떤곳이었나요?
네 서로 배려하는 가정이랑 다니면 아무리 오래 다녀도 좋습니다. 저흰 매년 한두번은 새로 오시는 비지팅 스칼라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데 다들 배려를 잘 하셔서 아주 친해져서 돌아옵니다. 한국에간 후에도 계속연락하고 한국가면 만나고옵니다. 포인트는 배려를 잘하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되겠네요.
배려 잘하는 파트너라 ^^ 참 쉽지 않네요. 좋은 분들과 여행 다니니는 것도 행운이에요. 물론 karajan님도 배려를 보여주시니 다른 가정도 그렇겠죠.
그럼 제가 배려가 약한 것인지도 ... 흠..고민해야겠네요.
휴식할려고 다녀오신 여행이 오히려 마음을 더 무겁게만 하는 것 같네요. 혹시 정말 가까운 사이라고 느끼신다면 그런 생각들을 한번 나눠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좋은 분들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가셨을텐데 여행으로 멀어지는 사이가 될까봐 안타깝네요.
^^ 그렇네요..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데. 참 쉽지 않은 부분이라서..자연스럽게 어떻게 서운한 감정을 표현해야할지..
그냥 긁어부스럼 될까봐 조심스러운 점도 있기도 하구요. 싸운 것은 아니니까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여행만 같이 안가면 문제는 없으니까요.. 당분간은 가족이랑만 다녀보려구요..늘 그랬던 것 처럼
따라달린다님 조언 감사합니다.
네 쟈니님..싸우고 온 것이 아닌걸로 위안을 삼아요 ^^ 위로 감사합니다.
룸메이트 경우랑 비슷할것 같네요. 친구하고 룸메이트하면 둘중하나라고 하더라구요. 형제처럼 친해지던지 혹은 남이 되던지.
룸메이트 하는 것보다는 단기 여행이 좀 더 나을 듯 ^^
예전에 유럽여행 한참 유행할 때 철칙이 있었죠. 반드시 3명이 가야 한다.. 2명이 가면 싸우고 헤어지고, 4명이 가면 2:2로 편갈라지고 3명이 가야 서로 왕따되는 게 두려워 다른사람 배려를 더 잘해주게 된다고 하죠.
어떤 선배는 두명이서 유럽에 갔는데 친구가 맥도날드가서 빅맥 먹고 자기는 치즈버거를 먹는것 하나로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대학부터는 아무리 친해져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사람의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유일했습니다. 저는....
왠지 세 가족이 가면 좀 더 괜찮았을 듯하네요. 서로 견제도 하고 나름 이야깃 거리도 많아지고 말이죠..
다른 분 집에 놀러 가거나 우리 집으로 놀러 올 때,
아직 부모 손이 가는 아이들을 어느 한쪽 부모가 계속 케어하게 되는 경우나
과하게 음주를 하고 꼬장을 부리거나 (아이들과 좀 떨어졌다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운다거나
그만큼 가까워지지도 않았는데 (설사 그렇다고 해도) 정치나 종교 등의 민감한 이슈들을 꺼내시는 등
이런저런 불편한 이유로 상황을 바꿔보고 싶어 싸인을 부드럽게 보내도 모르시거나
모르는 척 하는 것 같으면 보냈던 싸인은 다른 의미로 바뀌어 돌아오더군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이제 가정까지 꾸리고 나면 자기 가족과의 여행도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라이버시 존중받으며 개인/소가족 중심의 여기 생활이 오래 되고 나면,
한번씩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 남는 방 없으면 어떠냐 거실에서 자도 괜찮다는 식의 이야기에
난감해 하시는 것 종종 봅니다. 가이드는 가이드대로 욕은 욕대로도 일상다반사로 익숙한 얘기고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래도 다들 내 마음 같으리라는 생각에 한 번씩 데이곤 합니다 ㅎㅎ
맞네요 fenway님 다 자기 맘 같지는 않죠. 저도 그래서 제가 너무 많이 기대를 했나하고 의심해 봅니다. 싸우지만 않아도 성공적인 여행인데 말이죠.
기대치를 낮췄어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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