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혈자입니다. 일전에 예고드렸던 베이지역 레스토랑 AtoZ를 올려볼까 합니다.
일전에 썼던 글이라서 다소 문체가 안맞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감안해서 읽어주십시오.
San Francisco Bay Area Restaurant A to Z
며칠 전 다큐멘터리 필름 ‘트루맛쇼’를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익히 내용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비참했습니다. 홍보의 수단으로 매매되어 버리는 맛집 소개와 하나의 쇼로서 연출된 식품탐구생활은 보는 내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인생의 큰 즐거움으로써 미식을 찾아나서는 것이 과연 탐식에 불과한 것인가 자문하고 스스로를 되짚어 보면서 조심스럽게 글을 시작해 봅니다.
맛집을 조사하고 추천하는 것은 때로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좋아하는 맛이 다르며 주머니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맛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늦은 밤에 일하면서 야식으로 먹던 따끈한 족발이나 추운 날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끓여먹던 라면 맛이 일류라 칭하는 레스토랑의 테이스팅 메뉴보다 못한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겠지요. 그렇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구전으로 나누어 풍성해 지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 드리는 정보가 읽으시는 분들의 미식탐험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F bay area 에 살면서 한 번쯤은 가봐야
할 혹은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들을 A에서 Z까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한 이니셜에 좋은 레스토랑이 중복되게 있기도 합니다만 그럴 경우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 추천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되도록 음식스타일을 다양하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다소 양식에 편향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Acquerello
Acquerello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우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특별한 날 혹은 특별한 사람과 함께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메뉴는 3~5 코스별로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인리스트 역시 최고 수준인데
40불대의 와인에서 고급와인까지 대략 500종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딱딱하리만치 격식을 갖추는 서비스는 매우 인상적이고 세심한 디켄팅에서 고급스러운 글라스와 섬세한 셋팅
덕분에 잘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Baume
Baume은 팔로알토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서 인기가 수직상승중인 곳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음식이나 분위기가 나름 수준급입니다. 스탠포드에서 멀지 않으니
구경하시고 조금은 저렴한 점심때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Cyrus라는 정말이지 걸출한 프렌치 레스토랑도 있어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만 Healdsburg라 다소 베이라 하기엔 좀 멀기에 Calafia를 꼽아보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긴 하지만 점심때 가볍게 먹기에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볕이 좋은날 가벼운 식사를 즐기기엔 기분좋은 곳이랄까요? 요리의 기술이 엄청 좋다기 보다는 재료가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Delfina
Delfina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하나인 데 앞서 소개 드린 Acquerello 보다는 캐주얼하고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Pizzeria의 피자가 특히 유명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파스타나 샐러드가 더 맛있었습니다. 미션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항상 붐비므로 도전하시려면
바삐 움직이셔야 합니다.
Evvia
샌프란시스코에 유명한 Greek 레스토랑 Kokkari Estiatorio가 있다면 팔로알토에는 바로 Evvia Estiatorio입니다. 이 발음하기 힘든 Estiatorio가 그리스어로 레스토랑이니 그냥 Evvia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릭하면 뭔가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기도 한데요 사실 도전해 보시면 좀 다르긴 해도 나름의 풍미가 있는 뒤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그런 음식들입니다. 양갈비가 특히 일품!
French Laundry*
Bay area 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이곳은 미슐렝 가이드에서 몇 년 동안이나 3스타를 놓치지 않았던 엄청난 포스의 레스토랑인 동시에 예약이 너무나도 힘들고 예약이 된다해도 1인당 250불이 넘는 식사비용 때문에 추천하기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추천하는 저도 아직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주위에 지인의 평가를 빌리면 ‘인생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봐도 좋을 그런 레스토랑이라고 하더군요. 주머니 사정이 좀 무리가 있지만… 뭐 인생에서 한 번쯤이라면요… ㅎㅎㅎ
Gary Danko
French Laundry와 수위를 다투는 SF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French 스타일의 정찬을 표방하나 약간 Californian이나 American이라고 볼 수 있는 (뭐 어짜피 그게 그거지만…)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Fisherman’s Wharf에 위치하고 있고 Tasting menu도 있지만 3코스에서 5코스까지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수위를 조절해서 도전해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 잘하는 레스토랑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압권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느끼는 고압적인 느낌이랄까 압도되는 느낌은 없더군요 ㅎㅎㅎ(아쿠아렐로보다도 ㅎㅎ). 그래서인지 세탁소가 더더욱 궁금합니다.
Hog Island Oyster Co.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페리빌딩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베이브릿지와
바다를 보면서 식사하는 즐거움 외에도 맛 자체가 매우 인상적인 곳인데요, 특히 이곳의 클램차우더 스프는
일품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사우어 도우로 유명한 Boudin 빵집의
클램차우더를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이곳의 클램차우더를 맛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물론 신선한 생
굴과 구운 굴요리 역시 매우 맛있습니다. 양은 작지만 ‘구마모토’라는 이름의 굴도 한 번쯤 꼭 맛보시길!
Iberia
멘로파크 기차역 뒤에 있는 이 스페인 레스토랑은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실제로 매우 맛있는 음식들을 냅니다. 친구들 몇 명이 모여 여러가지 타파스를 시켜놓고 맥주 한잔 하기 너무나도 좋은 곳이죠!! 파인다이닝은 ㄴㄴ
Jardiniere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full bar가 있는 french-american 레스토랑입니다. 다소 시끌벅적하지만 과하지 않고 생기있는 분위기입니다 (다소 과할는지도 ㅎㅎ). 특히 월요일에 할인된 가격의 특별 메뉴를 내는데 식사와 와인을 곁들여 판매하는 가격이 아주 합리적입니다. 미리 체크해 보시길!!
Koma Sushi
kagetsu 가 폐점하는 바람에 K는 참으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냥 제가 좋아라 하는 Koma 스시로 추천을 드립니다. 경쟁 후보군에는 Kiss seafood(SF, 작지만 고급스시집 ^^/) Kokkari Estiatorio(SF, Greek) 이 있었지만 애네는 워낙 유명한 애들이구요.. 코마는 그냥 팔로알토와 멘로파크의 경계 즈음에 있는 조그마한 스시레스토랑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2대가 나란히 스시다이에서 요리를 합니다. 24불에 먹을수 있는 디럭스 스시가 제 추천메뉴인데 가격대비 참 알차게 만들어 놨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제일 아쉬운 것이 생선회와 스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음 제 한을 그나마 달래주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참 정이 갑니다.
Little Star Pizza
딥디쉬 피자라고 하면 시카고 스타일로 유명한데, 이곳의 딥디쉬 피자는
그것과는 또 조금은 다른 하지만 엄청난 맛입니다. 일단 도우로 쓰이는 파이가 특별하고 그 위에 치즈, 토핑, 그리고 토마토가 우리의 만두 소처럼 꽉 차있습니다. 그냥 피자에 질리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Maruichi
제 처가 제개 전생에 일본에 사는 이탈리안이었냐고 할정도로 일식과 파스타에 광팬인 제게... 오 정말 제대로된 라멘집이 있어 또 소개 드립니다. ‘돈코츠’ 라는 우리로
따지면 감자탕의 돼지뼈 국물로 이루어진 이 라면 국물은 잘못하면 비리고 텁텁하기 그지없어 맛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국물은 시원하고 농밀한 데가 있어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고 보기는 거무튀튀해서 부담스럽지만 올려진 흑마늘 기름 역시
우리 입맛에는 생각보다 잘 맞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뽑는 생면도 역시 라면 맛에 일조합니다. 쿠로라멘과 네기도로돈의 콤보C를 강추!
Navio
하프문 베이에는 아름다운 골프장을 끼고 해안 절벽에 리츠칼튼 호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Navio는 주말 브런치로 매우 유명하지요. 이 근방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의 full-buffet로서 한국에서의
고급 호텔 부페처럼 구성이 다양하고 음식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경치로도 음식으로도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곳!
One Market
페리빌딩을 마주보고 있는 마켓스트리트 1번지, 그래서 이름이 one market인 이 레스토랑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곳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재미있는 메뉴들을 많이 내는 레스토랑입니다. 특히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특색있는 메뉴 이벤트가 많아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은 필수!
Poggio
소살리토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크게 나무랄 데 없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화덕에
구운 피자도 맛있지만 파스타도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와인리스트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Quince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Acquerello 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조금 더 가격이 비싼 곳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맛과 서비스 모두 흠잡을 데 없지만 테이스팅 메뉴가
다른 곳들 보다 조금 더 비싼 것이 흠! (Trade-off 가 있는 것이겠지요!)
Ritz-Carlton Dining Room
샌프란시스코 호텔 다이닝의 정점에 있는 곳, 하지만 그 높은 서비스와
분위기에 맞게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분명. 위에서 말씀드린 고압적인 서비스를 느껴볼 수 있는 ㅎㅎ 특별한 날 뜻깊은 다이닝을 할 수 있는 곳!!
Slanted Door
앞서 소개드린 Hog island oyster 옆집입니다. 페리빌딩에 위치하고 있고, 미국화된 베트남 레스토랑이라고 보시면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 생기있는 분위기에 멋진 풍광,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시면
긴 줄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Tony's Pizza Napoletana
피자의 본고장 나폴리에서 당당히 상을 받아오는 재미있는 피자레스토랑입니다.
Pizza school이라는 등록상표에 걸맞게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피자를 냅니다. 마르게리타는
평범해 보이지만 뭔가 다른 매력적인 소스의 맛이 일품이고 다른 피자들도 도우와 토핑의 조화 때문인지 쉬지 않고 피자를 흡입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Ubuntu
Ubuntu는 나파 벨리에 위치한
Organic vegetarian 레스토랑입니다. 도시를 벗어나 탁트인 곳에서 아름답게
데코레이션된 음식들을 먹는 행복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Village pub
위치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그 내공은
숨길 수가 없기에 당당히 미슐렝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니 도전해 보시길… 단, 이곳 펍이 아니라 고급레스토랑입니다.
Waterbar
베이브리지 앞의 아름다운 뷰를 가진 또 하나의 레스토랑, waterbar입니다.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음식은 나쁘지 않고, 평하자면 멋진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 하겠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해피 아워가 길고 알차서 멋진 분위기에서
굴과 간단한 식사를 하기는 최고! (해피아워에 $1 Oyster)
Xanh
마운틴뷰 카스트로에 위치한 베트남 레스토랑으로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은 보기 드문 곳입니다. 식사 후 칵테일 한잔 하기에도 제격!
Yank Sing
중국인들이 많아 그 식문화가 널리 퍼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감히 최고라 꼽을 수 있는 딤섬레스토랑, Yank Sing입니다. 특히 소룡포와 새우 덤플링은 만두 소가
매우 알차고 피가 얇고 맛이 있어 잊을 수 없는 맛!
Zuni Café
엄청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음식들이 조곤조곤 맛이 있어 유명해진 레스토랑. 치킨이
유명하지만 디저트도 훌륭한 편!
정보감사합니다. 필독 카데고리에 집어 넣었습니다.
ㅎ_ㅎ/ 저도 샌프란에 살아서 어디든 좋습니다. 볕좋은날 거사하시지요
정말 섬세하게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확실히 보이는 글 감사합니다. 제 눈이 포식을 했습니다.
사진 압박이 심해서 ㅎㅎ 삐뚤빼뚤이네요
음.....제가 대부분 가본 훌륭한 곳들 이네요. ㅋㅋ
하루에 한군데씩 가도 거의 한달이 걸리는 대단한 리스트. 혈자님이 이정도의 미식가였는지 몰랐습니다. 사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두어곳 못가보고 포스팅했습니다. 제 지인들의 호평과 여러 리뷰를 통해 제 위시리스트에 있는 ㅎㅎ(세탁소... 언젠가 먹고 말거야.. (치토스네요 ㅎㅎ))
방금 아침 먹고 와서 보는데요....
바로 SF로 날아가야 될 것 같다는....
일요일 조찬으로 모시겠습니다 ㅋ
그나저나 전 우동국물내러 휘리릭~
우와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샌프란 가면 하나라도 가볼 수 있으려나 모르것네요;;;
대단한 정성을 들인 논문이네요.
SF를 또 갈 기회가 생길지 의문이지만,
평생에 한번이라는 250불 짜리 식사는해보고 싶다는......
혈자님...250불 식사 초대 안될까염....=3=3=3=3
Gary Danko 는 시간 꼭 확인하고 가셔야 하고요 .. (제 기억엔 일요일엔 안 했어요.) Yank Sing은 메뉴와 가격을 잘 보고 시키세요 ^.^ 그냥 드시면 영수증 보고 충격에 도가니로.. (그게 원래 가격이 그정도 되네.. 하고 알고 있는 것과 아닌 것 차이엔 엄청난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는 La Folie, Chaya 도 음식, 서비스 모두 괜찮았습니다.
French Laundry 도 좋지만 저는 Per se 를 좀더 좋아하고.. NYC에 London Hotel 에 있는 Gordon Ramsay 가 하는 곳도 좋아요 ^^ (점심에 가세요)
인터넷으로 가끔 예약이 꽉 찼다고 하는 곳도 전화하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와, 정말 늦은 밤에 뱅기타고 날라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어느 정도 먹고 오려면.. 과연 며칠이나 가야할까요? ㅎ
먹는 여행을 추구한다면 밴프보다는 샌프란으로 가야하는 것이 아닌지 마구 갈등이 되네요 ^^
일주일동안 로키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고민 좀 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히힛! 저는 몇 군데 가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진짜 정성 가득한 포스트군요. 감사합니다. (감사의 표시로 잘 활용하겠습니다.^0^)
혈자님은 발권 잘 해 주시고 와인에도 일가견이 있으신데 미식가이시기까지!
아 정말 일천한 내공입니다. 많이 배아야 됩니다용 ^^;;
ㅋㅋㅋ 모르쇠1님 넘 이해해요. 베이에어리아는 맛있는 음식점이 넘쳐나는 곳이라 럭셔리 버전 아니래도 즐길수 있는 곳이 너무 많죠. 근처에 살고있는 것만으로도 부러워요. 제가 살아본 여러 도시중 제일 좋은 곳이에요.
5월 22일인데 평일이라서 다들 힘드시지 않을까요? 저도 당일치기 예정이구요.
아직 비행기표는 안샀으니 혹시 저녁에라도 시간 허락하시는 분 계시면 뵙고 하루 자고 내려와도 됩니다.
넵! 거의 될 것 같습니다! 22일이면 ㅎㅎ
세 분이 만나서 얼굴 보면서 전화기로 게시판을 통해 소통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마일 모으고 쓰는 이야기가 주가 되겠지만, 처음 딱 봤을 때는 왠지 서먹서먹할 것 같은 느낌일 듯.
두다멜님은 곱상하고 참 순진무구하고 한없이 베풀 것 같은 사람이라 상상이 되는데 갑자기 진짜 두다멜처럼 파마머리 하시고 풍성하시면 헉~ 할 것 같다는 상상~~~^^;
신입이고 고수들 만나는 자리에 끼어서 한숨쉬기 싫은데 그래도 여유가 되면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5월18일쯤 한국 갔다와서 West Coast에서 6월말까지 연장되면 생각하겠습니다.
Sunnyvale에 친구가 있으니 잘 곳은 걱정이 없고요.
저도 별 일 없으면 거의 갈겁니다. 혹시나 일정에 변동사항이 생기면 말씀드릴게요.
한국이든 시카고든 플로리다든 그 어디서 오프모임 있다해서 부러운 것과는 비교가 안 되게 안타깝네요.
저도 베이에 사는데 전 안타깝게도 그만... 흑! 힘들 것 같네요.
두다멜님, 진짜 궁금한데 아... 이를 어쩐다...
멀티 그레인님 혹시 참석하시게 되면 책임지고 ^^;; 두다멜님을 비롯하여 모임 상세묘사 부탁드려요. (디테일은 요새 멀티그레인님이 강자이신 듯^^)
평상시 문체로 보아 점잖지만 가끔 한 마디 툭 내뱉은 것이 빵 터지게 하는 호리호리한(이것은 어디서 근거? ㅎㅎ)젊은 분일 것 같아요 .
엄청난 리스트네요! 저도 잘 갈무리 해두었다가 가격 역순으로(ㅋ) 하나씩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저 많은 곳 중에 양싱이랑 마루이치 두 곳 가봤네요.
개인적으로 라멘을 참 좋아하는데, 마루이치도 좋고 저는 산마테오에 있는 라멘도조를 가장 좋아합니다~!
베이 오프 모임 잡히면 저도 불러주세요~ ㅎ
그리고 혈자님! 저는 스시 먹고 싶을 때 보통 스시토미라는 곳을 가는데요, 혹시 가보셨으면 추천해주신 곳과 비교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내가 스시를 무척 좋아해서요.. 감사합니다.
오오 스시토미 지나면서 보았었는데... 내공있는 집이었군요. 사진으로 보았을땐 네타의 상태나 다마고에 인을 찍은것이나 왠지 내공이 깃들어 보이는데...
조만간 도전해보고 비교해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곳들도 몇개 있군요 ㅋㅋ 이베리아는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_@
잘봤습니다^^
리틀스타는 집근처인데 가본다하고 오히려 한번도 안가봤네요
hayes 길에도 괜찮은 딥디쉬피자집이 있습니다ㅎ 런치때 슬라이스+샐러드 세트도 파니 한판이 부담스러울때 먹으러 갈만한것 같습니다ㅎ
yang sing은 맛있긴한데 홍콩 생각하고 가격에 비해 맛을 생각하면 ㅠㅠㅠㅠ
그 투고세트도 한번 먹어보긴했는데 그건 또 퀄리티가 떨어지더군요...
걍 돈모아서 홍콩 가라는 소리인가 봅니다 ㅎㅎ
"걍 돈모아서 홍콩 가라는 소리인가 봅니다 ㅎㅎ"
요건
"걍 마일모아서 홍콩 가라는 소리인가 봅니다 ㅎㅎ
우선 혈자님께서 올려주신 정보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학생 비슷한 신분이라 5월 22일에 가도 걱정입니다. 얼마 정도를 예상해야 되는지요...ㅎㅎ
학생 비슷한 신분이시면
그 뽀다구 난다는?
아이고......비싼데에서는 아마 우리 안받아 줄꺼구요...그래서 아마 모스트 라이클리 가벼운데 갈꺼에요 ㅋ
그러니 걱정 말고 오셨음 합니다
사실 뽀다구 나는 것은 아니고요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형편이 좀 그렇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패키지 투어로만 한 번 가봐서 어디가 어디인지도 가물가물하고, 단지 미국친구 만나러 밀밸리에만 가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럼 그 때 뵙겠습니다^^
아, 진짜 가고 싶다. 그때 SF 로 출장 없으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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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 (그냥 햄 ㅋㅋ) 아닌가요? ㅎㅎ
이베리아산 하몽이 유명하다고들 하져 ㅎㅎ
저는 하몽하몽이란 영화가 생각난다능 ㅋ
Serrano Ham on Toast?
그거 말고...페넬로페 크루즈가 첨으로 떳던 영화요...ㅎㅎ 하몽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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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바르뎀도 나왔네요. 그런 90년대 초 영화를 다 기억하시다니 전 제목만 들어봤습니다.
저두 꼭 봤다는건 아니에요 ㅎ
무슨 영화를 얘기하시는지 전 알수가 없군요....
프로슈토, 하몽 네 뭐 그런 종류입니다 돼지 얇께 썰은~
JLove님 Sushi Zone 은 가보셨나요? SF 있을 때 두번 가봤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던데
이거 세컨잡 빨리 구해야지 안되겠네요....
하나하나 찾아다니다 보믄 푸드스탬프가지고 힘들거 같은데 ㅋ
혈자님...그리고..요즘 미각 스캔들이라고 종편에서 하는거 있는데...
그게 머랄까 트루맛쑈보다 조금 심도있게 '입맛'에 관련된 주제들을 프로들이 다뤄주는데...볼만 합니다. ㅎ
혈자님, 글 너무나 잘봤습니다.
Palo alto에 6년 살다가 작년말에 SF로 이사해서 살고있습니다.
근처 아는 음식점들이 많이 나와서 반갑고 신기하네요. 저도 분발해야겠네요.
SF에 Tekka sushi의 omakase도 맣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일본라면은 Sunnyvale에 있는 Orenchi 강추입니다. LA의 Daikokuya에 비견할수있을정도로 맛있습니다.
Los Altos의 Sumika랑 같은 주인이 하는걸로 알고 있고요.
Daikokuya랑 비견할 수 있다니까 급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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