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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티모님 배려 이야기 읽고,

말잘하자 | 2013.12.09 20:55: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티모님 배려 이야기 읽고 넘 감동받고, 갑자기 며칠전 제가 받은 배려가 생각이 나서요, 


월마트에서 어린 아이 자전거를 싸게 파는 딜이 나왔었어요 (12" 자전거 , $29.9).
딸아이에게 크리스 마스 선물로 줄까하고 신나게 온라인 결제를 하고 까맣게 까먹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온거에요. Fedex 직원이라면서 자전거를 surprise로 선물 할꺼냐고,
자기가 숨겨놔야 하냐고 ... ㅎㅎ
뜻밖의 질문에 놀란 맘을 가라앉히고, 혹 다 보이냐고 묻고, 집의 앞에 말고 옆에 놔달라고 하니까
자기가 하얀 봉투가 몇개 있다고 그걸로 싸서 집 뒤에 두겠데요.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자전거 박스에 커다란 자전거 사진이 ㅋㅋ 하얀 반투명 비닐로 싸서 집 뒷뜰에 놔주었더라구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어찌나 그 맘이 고맙던지요. 그렇지 않아도 온라인 선물들이 많아서 바쁠텐데, 그렇게 신경을 써주니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요즘 팍팍한 현실에 맘이 딱딱해 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고마운 Fedex 직원덕에 맘이 다시 말랑해졌어요.


울 마모 회원님들 눈도 오고 추운 연말에 맘이 따끈해지시길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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