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티모님 배려 이야기 읽고 넘 감동받고, 갑자기 며칠전 제가 받은 배려가 생각이 나서요,
월마트에서 어린 아이 자전거를 싸게 파는 딜이 나왔었어요 (12" 자전거 , $29.9).
딸아이에게 크리스 마스 선물로 줄까하고 신나게 온라인 결제를 하고 까맣게 까먹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온거에요. Fedex 직원이라면서 자전거를 surprise로 선물 할꺼냐고,
자기가 숨겨놔야 하냐고 ... ㅎㅎ
뜻밖의 질문에 놀란 맘을 가라앉히고, 혹 다 보이냐고 묻고, 집의 앞에 말고 옆에 놔달라고 하니까
자기가 하얀 봉투가 몇개 있다고 그걸로 싸서 집 뒤에 두겠데요.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자전거 박스에 커다란 자전거 사진이 ㅋㅋ 하얀 반투명 비닐로 싸서 집 뒷뜰에 놔주었더라구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어찌나 그 맘이 고맙던지요. 그렇지 않아도 온라인 선물들이 많아서 바쁠텐데, 그렇게 신경을 써주니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요즘 팍팍한 현실에 맘이 딱딱해 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고마운 Fedex 직원덕에 맘이 다시 말랑해졌어요.
울 마모 회원님들 눈도 오고 추운 연말에 맘이 따끈해지시길 빌며. ^^....
저에겐 이 야이기가 더 감동적이네요. 20년 후 fedex 직원의 손녀를 소재를 우연히 알게 되어 그간 잘 관리해둔 자전거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몰래 주고 그 손녀는 그 자전거로 시작해 장차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에필로그가 따라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정말로 확 와닿습니다. 가끔은 우체부 아저씨/아줌마께 주스라도 한 잔 드리고 싶은데 미국 문화에 그래도 되나요?
아, 시럽님의 훌륭한 에필로그에는 훨 못미치지만, 소소한 답례로 fedex 에 compliment report를 남겼어요. website에는 review 남기는 곳이 없더라구요. 혹 이 fedex 직원분이 올해의 친절한 직원상 이런거 타서 상금으로 자전거가... ㅎㅎㅎ
아 그리고 주스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작은 선물같은건 연말에 전달하기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것도 한번 생각해봐야 겠네요.
저는 한번도 그렇게 못해봤지만, 옛날 한국에서 알던 친한 언니가....(그 언니 전에 미국 오래 살았었는데) 자기는 크리스마스 시즌되면 우체통에 땡큐 카드하고, 팁을......쫌 넣어놓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차마 그렇게 못했는데;;;;;옛날에 한국에서 온 20키로짜리 소포 낑낑 거리고 들고온 우체국 총각한텐....정말 팁이라도 줄 걸 그랬다...계속 생각나요....한국 정서상. 돈이라서 아직 저는 쪼끔 그렇더라구요 ^^;
$5 스벅 GC 정도가 딱 좋겠네요. 가끔 무거운걸 주문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한 장 넣어놔야겠습니다.
우와... 일부러 전화해주고 추운날씨에 자진해서 그렇게 배려해주는 마음이 짠해요. 택배 서비스 늦는다 안온다 이런거만 이야기하곤 했는데, 택배 직원분들을 제가 너무 비인간적으로 봐서 그렇게 느껴지는건 아닌지. 제 맘이 다 따닷해지는 글이었어요.
참, 세심한 배려네요. 근데, Fedex랑 UPS 배달하시는 분들 원래 좀 친절하지 않나요?
와 감동적이네요!
크리스마스에 봉투한장 건네시면 참 좋아할거에요... ^^
??? 무슨 봉투요? 빈 봉투?
에이 두루두루님, 요즘 세상에 빈 봉투는 빈정상하잖아요. 맛김이라도 넣어서..
ㅋㅋ 워낙 안 해 보던 짓이다 보니.....
엄훠, 두루님 쓰레기 치우는 분들이나 우체부 아저씨들 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안 하세요? ㅎ
헉. 미국에서는 전혀 안 해 봤어요. (쓰레기 비용이 너무 비싸고 매년 올라가는 거에 아예 질려 있는지라....) 기본교육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신문을 구독할때
해마다 12월초 쯤에, 신문 배달하시는 분이 자기 주소가 적힌 크리스마스 카드를 신문에 넣어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알아보니 선물을 바라고 그러는 것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우체부, 청소부, 신문배달, 이런 분들께 연말에 조그만 선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매년 10불정도의 타겟등의 기카를 사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맘이 좀 편해지긴 하더라구요.
진짜 친절 돋네요^^ 감동 감동. 역시 작은거에 감동이 더 크죠.
그리고 이건 별개 이야기인데 제 지인이 (저도 포함) 미국에 가서 생존을 위해 알아봤던거 중에 Fedex가 있었는데요. Fedex 시스템은 구역을 쪼개서 그 지역을 파는(?) 형식으로 되 있어요. 쉽게 그냥 프랜차이즈라고 보심 되여. 그래서 트럭 한대로 그 지역 담당하시는 오너들도 계시죠. 물론 여러지역을 갖고 있고 드라이버를 채용할 수도 있지만요. 암튼 그래서 좀 더 친절하실 수도요~ 훈훈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제가 페덱스 사장이었다면.... 이런 글을 봤다면...
그 직원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주겠네요. ㅎㅎㅎ
바로 임원 승진은 좀 급한거 같고요 ㅎㅎ
어쨌건, 훈훈합니다.
제가 온라인 쇼핑을 많이해서 심정적으로 가장 미안한 분들이죠.
FEDEX UPS 그리고 우체국. 저는 덩치가 큰 박스들이 많아서 무거운것도 많고 이분들에게 항상 죄진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ㅠㅠ
어쩌다 이 구역으로 와서 ㅠㅠ
가심이 뭉클해지는 내용이네요...다 사람사는 세상은 나쁜일보담도 더 존일이 많이 생기는 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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